21일부터 59일간 40개국 참여… 4개 분야 30개 프로그램경주타워 첨단 멀티미디어 쇼부터 640여점 황금유물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실크로드를 주제로 유라시아 문명과 함께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新 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해보는 시간. 오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세계 문화 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실크로드 선상의 20여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까지 40여개국이 참여한다.실크로드는 비단길(Silk Road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기각(綺閣)’이라는 당호(堂號)를 가진 여성 작가의 한글 필사본 한시집을 번역한 ‘기각한필–조선 사대부 여성 기각의 한시집’을 발간했다.‘기각한필(임치균, 부유섭, 강문종 역주)’은 조선 후기 여성이 한시를 향유한 정황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분량은 249수나 된다. 번역한 원서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 태어나 충남 청양군 청양읍으로 시집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사대부 여성인 ‘기각(綺閣)’의 한시집이다. 한시집이지만 우리말을 시제로 삼아 한시 원문을 한자가 아닌 한글음으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간송문화전 4부 매·난·국·죽-선비의 향기’를 광복 70주년을 맞아 14~15일 이틀간 무료입장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1부-간송 전형필’ ‘2부-보화각’ ‘3부-진경산수화’에 이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4번째 외부 전시로, 오는 10월 11일까지 연장 전시된다.조선시대를 풍미한 화가들의 사군자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사군자가 그려지던 당시의 선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전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의 입장료를 50% 할인 적용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70주년의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문화융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번 특별할인으로 연휴 기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연령대와 시간에 상관없이 평소의 절반 가격(성인 기준 6500원, 대학생 및 청소년 5500원, 초등학생 4000원, 유아 2500원, 65세 이상 3000원)으로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고 10
‘절제된 화법’ 고선웅 연출 손 거쳐 재탄생초연 배우들 참여… 배우 예지원 ‘홍도 역’[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김영춘 ‘홍도야 울지 마라’ 중. 가요 ‘홍도야 울지 마라’는 1939년 동양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가로 당대를 휩쓸었다. 홍도를 달래주는 듯한 애절한 선율과 입에 감도는 가사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당시 공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파극으로 광복 전 한국 연
‘금란반월회문’ ‘징비록’ ‘효정왕후 한글 편지’ 등 92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조선실에 전시되는 유물을 대폭 교체했다. 특히 교체된 유물 중에는 박물관이 최근 구매해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한 유물도 다수 포함됐다. 전시품 중에는 550년 전에 결성된 국내 최고의 향촌 계회 조직인 금란반월회(金蘭半月會)의 내력과 회의 규칙, 회원의 이름 등을 기록한 ‘금란반월회문’, 향촌의 동갑내기 문인들이 만든 조선 중기 희귀 계회도인 ‘갑을동계지도(甲乙同契之圖)’ 등이 눈길을 끈다. 금란반월회는 강릉 지역의 향촌
국립박물관 최종 단계 발굴서 칼집에 새겨진 명문 또 발견새로운 형태 금 귀걸이 비롯해 주인공 묻힌 위치도 확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이 금관총에 대한 정식 발굴을 통해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라 새겨진 명문을 최종 확인했다. 조사단은 발굴 최종 단계에서 출토된 칼집 끝 장식에서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라는 명문과 새로운 형태의 금 귀걸이를 발견했으며, 금관총의 핵심적인 무덤 구조를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관총에 대한 조사 성과는 이미 지난 6월에 1차로 보고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출판진흥원, 분야별 추천도서 19종 선정[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2015년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담론의 탄생’ 등을 포함한 도서 9종과 ‘8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 등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담론의 탄생(이광주, 한길사)’은 담론의 역사를 근대 초입의 유럽 역사를 통해 매우 감칠맛 나게 풀어냈다. 이외에도 ‘8월의 읽을 만한 책’에는 얼음, 소리, 물, 시간, 빛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꾼 혁신과 과학적 발명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우리는 어떻
양주별산대·안성남사당 꼭두각시인형 등 200여점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경기도는 북쪽에 큰 강이 흐르고,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지며, 동쪽에 높은 산, 서쪽으로는 바다를 접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삶과 민속 문화가 공존한다. 또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었던 경기도는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였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경기도와 함께 오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경기도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한 ‘경기엇더니잇고(京畿何如)’ 특별전을
인근에 관람객 위한 모형전시관 건립[천지일보=박선혜 기자] 6세기 중엽 대가야 말기 고분인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사적 제165호)이 폐쇄된다. 고아리 고분은 가야 지역 유일의 벽화고분이다. 1963년 최초 발견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보수정비와 구조안전진단 등을 실시했으나, 보존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훼손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 고아리 벽화고분은 현실(玄室, 무덤방) 내부벽 배부름, 천장부 기울음 등 구조적 변형과 내부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F등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산 사고 관할했던 강릉서 특별전환수된 실록 10책·의궤 40책 등 첫선[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강점기에 약탈당했다가 환수된 실록과 의궤가 광복 70년을 맞아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공개, 전시된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강릉시(시장 최명희)가 주관하는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이 오는 8월 6일부터 31일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제도·법률·경제·산업·
작곡가 모차르트·베토벤 최고의 음악 선사아드리엘 김 지휘… 피아노·바이올린 협연[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수준 높은 클래식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9~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인 신동 ‘모차르트’와 노력형 천재이자 교향악의 거장으로 거듭난 ‘베토벤’의 최고의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특별한 무대다. 9일 공연은 모차르트의 음악으로만 진행된다. 모차르트 대표곡 뿐 아니라 모차르트의 라이벌로
장류·김치류·전통주 등 전시·시연 및 체험 행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류의 먹거리’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5 밀라노 엑스포’에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이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29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여는 한식 행사를 지원한다. 행사는 ‘발효식품, 인간이 만들고 자연이 키운 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한식의 가장 기본적인 양념인 간장·된장·고추장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 발효음식인 김치, 쌀과 누
온양민속박물관 특별전서 서안·책가도 등 유물 전시사랑방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선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옛 선조들은 집을 지을 때 ‘사랑방’만큼은 빼놓지 않았다. 사랑방은 남성들의 침실이자 거실이고 서재였으며, 응접실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안채’가 아녀자들의 주거 공간이라면 ‘사랑방’은 남성들의 생활공간이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유교의 윤리관에 따라 부귀를 직접 드러내는 행동을 속된 것으로 여겼으며, 고고한 지조를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방도 검소하게 꾸몄다. 대개 자연목의 특징이 드러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연다.‘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9일과 8월 26일에는 젊고 실력 있는 국내 피아니스트들의 쇼팽 피아노곡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쇼팽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2015년 폴란드 쇼팽 콩쿠르 본선 진출자인 피아니스트 김홍기, 가주연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쇼팽의 피아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쇼팽의 밤’ 공연은 박
‘광복 70년’ 극단 관악극회 공연고종 밀명으로 헤이그 파견된 3인길지 않은 20일간의 헤이그 체류기 묻혔던 에피소드들, 진술로 재구성[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국주의 물결이 세계를 뒤덮고 있던 19세기 말. 1897년 10월 12일에 고종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쳐 내외에 선포, 황제국임을 알렸다. 대한제국의 성립은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가임을 내외에 거듭 천명한 것이며, 자주독립의 강화를 국내와 세계에 알린 중요한 사건이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근대 국가로서 당당하게 자리 잡고자 했던 고종은 황제의 승인도 비준도 받지
마술사 최현우, 매직콘서트 ‘더 브레인’ ‘직접 설명’ 도슨트 프로그램 이벤트[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속임수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는 대도 신기하고 놀라운 마술 세계. 세계적인 매지션 최현우가 매직콘서트 ‘더 브레인(The Brain)’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최현우는 10년 이상 지속해서 이어진 국내 유일의 마술 공연 브랜드로 공연마다 새로운 주제와 획기적인 마술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더 브레인’은 최신 마술인 멘탈 매직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공연으로,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거대한 퍼즐과 같은 스토리로 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주요 사찰유물전시관의 유물 보존·관리를 위한 필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사찰에 소장된 문화재는 지정문화재 1490건, 비지정문화재 10만여점이다. 이들 문화재 대부분은 사찰 관계자 등 자체 인력이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전시관·수장고 운영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드는 비용도 사찰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우선 올해에는 사찰유물전시관의 항온항습을 위한 경상경비(전기료) 지원을 위해 5억 1000만원을 편성했다.
한국메세나협회, 기업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취약 분야 지원 증가해 불균형 문제 다소 완화‘인프라’에만 지원금 집중해 실제 체감치 낮아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후속 조치 뒷받침돼야[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은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 국가적인 이미지를 드높이고 경제 발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기 상황이 어려운데다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로 문화예술계의 불황도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예술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과감한 직접 지원이 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이 15일간 진행된다.경복궁은 오는 8월 12~28일(18일, 25일 휴무)이며, 창경궁은 오는 8월 11~27일(17일, 24일 휴무)이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다. 특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다만 박물관 정기휴관일(8월 17일, 24일)과 경복궁 정기휴무일(8월 18일, 25일)은 제외된다.1일 최대 관람 인원은 경복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