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형이 확정된 사람의 공무원 임용을 막는 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일률적으로 영구 임용 제한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판단이다.헌법재판소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을 저질러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33조와 지방공무원법 31조의 내용에 대해 재판관 6대 2 의견으로 29일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재는 오는 2024년 5월 31일까지를 법의 시한으로 정했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해당 조
독립운동 왜곡 폄하 세력에 질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이 26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기 백범 김구선생 추모식에 참석해, 백범 선생의 영전에 추모사를 헌정했다.이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은 우리 민족의 참 스승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서거하신 매우 애통한 날”이라면서 백범선생이 돌아가신 74년 전 그날을 상세히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날 우리는 민족의 크나큰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 한 분만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에서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고히 세우는 정부로, 분단을 뛰어넘는 완전한 대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진행하는 사랑의 일기 운동에 전국의 강사들이 동참하고 있다.21일 인추협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나와의 만남 글쓰기’ 교육 사업을 함께 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교육에서 전국 곳곳의 인추협 강사들이 강의에 맞춰 서울로 모였다.강의엔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홍석기 한국열린사이버대학 주임교수, 임동윤 경기교육청 꿈의 대학 교수, 정대용 대전광역시의 인생기록연구소 소장, 강원도 원주의 소설가 박현식, 경기도 남양주의 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편향은 왜곡을 부추긴다. 그래서 언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보도 중립성이다.최근 뉴스1(가평)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의 시위 현장을 보도했다. 하지만 일반 언론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권리행사를 막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전피연의 행태를 두둔하는 듯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종교의 자유는 기본권이며 천부인권이다. 헌법 제20조1항은 모든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신종교가 일어날 때마다 기성종교는 자신들의 세력을 무기 삼아 ‘이단‧사이비’라는 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불법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때 불법 행위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조합원 개개인의 노조에서의 역할과 쟁의 참여 경위, 손해 발생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해배상 정도를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입법 목적과도 부합되는 판결인 만큼 국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현대차가 사내하청 노조인 전국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두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통지서를 접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5일 검찰이 청구한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헌법상 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경우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구금될 수 없다.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앞서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과 캠프 인사들에게 9400만원 상당 돈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29 참사(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여부 선고가 이르면 다음달 내려진다.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장관의 탄핵심판 3회 변론에 이어 이달 27일을 마지막 변론 기일로 지정했다.헌재는 이날까지 총 4명의 증인을 신문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용수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신문한데 이어 이날은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과 엄준욱 전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국회 측은 행안부·경찰·소방 관계자 6명과 참사 생존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하면서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감사 범위는 감사원이 결정한다고 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외교부가 9일 “중국이 미국에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은 잘못된 판단이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단독] 앱코 대표 증여세 폭탄
[천지일보=홍수영, 김성완 기자] 법원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명목만 권리당원인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민주당 권리당원 325명이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일 기각했다.재판부는 “본안 판결 이전에 즉시 직무에서 배제해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가처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권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현저한 손해나 급박한 위험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 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저는 어제 저녁에 엄마랑 싸우고, 밤새도록 방에서 소리 나지 않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오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자를 보냈더니 엄마가 울면서 ‘저를 사랑한다’는 한 줄의 답장을 보냈습니다.”이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한 서울 수명초등학교 학생이 눈물지으며 발표한 내용이다.인추협은 1일 수명초에서 16학급 360명을 대상으로 전직 헌법재판관인 권성 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는 7월 퇴임을 앞둔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을 대신할 후보자가 8명으로 압축됐다.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추천할 차기 대법관 후보자 8명을 공개했다.후보자는 윤준 서울고법원장(62, 사법연수원 16기),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57, 21기),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57, 22기),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54, 23기),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 25기),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56, 25기),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54, 25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재투표에서 결국 부결됐다. 간호계는 내년 총선에서 “부패 정치와 관료를 심판하겠다”며 저항권 발동을 선언했다.대한간호협회는 국회 본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간호법안 재투표에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발의하고 심의했던 간호법의 명줄을 끊었다”며 “2024년 총선에서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국회의원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을 속이고, 간호법을 조작 날조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노총이 오는 3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캡사이신을 분사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를 31일 오후 4시에 연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헌법이 정한 기본권과 헌법재판소의 판결마저 부정하며 반헌법, 민주파괴에 나서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불법 집회 운운하는 것에 맞서 이를 대중적으로 폭로하고 민주주의의 척도인 집회·시위의 자유의 완전한 보장을 위한 민주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에게 자격취소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A씨 등 2명이 낸 영유아보호법 48조 1항 3호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A씨 등은 대구의 한 어린이집의 부원장과 보육교사로 2017년 6월 봉사활동을 나온 초등학생 18명에게 성소수자 혐오 내용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 혐의로 기소돼 2019년 6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기존의 집회 대응에 관대한 측면이 있었다며 강력한 집회 단속을 예고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그동안은 집회·시위 과정에서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실현과정으로 인식해 관대하게 대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자성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윤 청장이 전국 경찰 경비대에 보낸 서한문을 인용해 보도했다.윤 청장은 “정정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을 경찰답게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으로 진행된 집회에 경찰이 미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사드 부지 제공’ 헌법소원 각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군 미필 남성이 사고로 받게 되는 국가배상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군 복무 예정 기간을 취업 가능 기간으로 인정하면서다. 전사‧순직한 군경 유족은 국가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가배상법 및 시행령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입법 예고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7월 4일까지다.현재 군 미필 남성에게 지급되는 국가배상액은 군 복무 예정 기간을 취업 가능 기간으로 인정하지 않아 일실이익 계산에서 제외된다. 일실이익은 손해배상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술판과 방뇨 행위까지 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 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최근 당정에서 거론되는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추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 “지난주 1박 2일에 걸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다”면서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국민도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의 징계 추진을 결정했지만, 제소 시기 등을 놓고 당내 비판이 확산하면서 논란의 파장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윤 대통령 “5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그 자체… 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원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출퇴근 시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자유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15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가 자신을 관리하는 법원 공무원 B씨로부터 ‘복무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았다.A씨는 “당시 날씨가 40도에 가까웠고 집중호우가 자주 내려서 출근 시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이 일반적이었다. 직원은 규제하지 않고 사회복무요원의 복장만 제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