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선고일인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법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법무부는 “하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혐의와 관련 창원지방법원 판사의 체포동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 요청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21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후 세 번째다.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다. 이는 헌법에 보장된 내용이다. 이에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과 법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법과 관련해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결론이 23일 내려질 예정이다.20일 헌법재판소는 오는 23일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혔다.지난해 4~5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해 9월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일명 검수완박법으로 불린다. 개정 검찰청법은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6개 범죄에서 부패·경제 2개 범죄로 제한했다. 또한 수사개시 검사가 공소제기를 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창원 간첩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관계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자통 총책 황모(60)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등), 범죄단체활동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북한 대남공작사업 총괄 기구인 문화교류국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에 규정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낸 청소년들과 변호사들이 소송 제기 3주년을 맞아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결을 촉구했다. 청소년기후행동과 법률 대리인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 구구에서 ‘기후 헌법소원 청구 3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제는 위기가 아닌 판결의 시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법조인 215명의 지지 서명을 헌재에 전달했다.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지지서명엔 국내 184명, 국외 31명의 법조인이 참여했다. 유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부가 6일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금액을 한국 내 재단을 통해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 52시간에서 69시간까지 가능케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이 확정됐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추경호 “향후 물가 둔화세 뚜렷해질 것… 식품업계 원가 절감으로 인상요인 흡수해야”☞(원문보기)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3월과 4월 각각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정정미 대전고법 고법판사(25기)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김 부장판사와 정 고법판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정부 첫 헌법재판관 지명이다. 이선애 재판관이 퇴임하며 여성 재판관 수가 한명 줄 뻔했으나, 정 고법판사가 지명되면서 헌재 여성 재판관 수는 3명으로 유지됐다. 김 대법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 광장에서 열렸다.광복회는 1일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갖고 독립선언을 통해 일제 강점을 규탄하며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해 3.1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3.1독립선언문기념탑 앞에는 국화꽃과 함께 3.1독립운동희생선열영위패와 분향로가 놓였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최광휴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광복회원, 민족대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중 2명을 후보자로 지명하게 된다. 1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김용석(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 김흥준(17기) 부산고법원장, 김인겸(18기) 전 서울가정법원장, 김형두(19기)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손봉기(22기) 전 대구지법원장, 하명호(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스퍼거증후군 진단을 받은 장애인이 경찰 신문조사를 받으면서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음에도 제대로 된 형사사법 편의를 받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2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형사사법 절차상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돼야 하는 전담 사법경찰관 배정, 신뢰관계인 제공 등의 정당한 편의를 받지 못했다는 한 진정이 접수됐다.진정을 접수한 A씨는 아스퍼거증후군 진단을 받은 자폐성 장애인으로 지난해 4월 경찰서에서 두 차례 피의자신문을 받은 바 있다.아스퍼거증후군은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
[천지일보=홍수영·최혜인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새로운 수장으로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가운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수사마저 검사 출신이 책임지면서 사실상 검경수사권 조정이 무색해진 모양새라는 것이다. 경찰 일선에선 “노비 해방하고는 그대로 주인 행세 하는 꼴”이라는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경찰청은 퇴임하는 남구준 본부장을 잇는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다. 한 장관, 윤석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법률플랫폼 ‘로톡’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변협이 “명백한 월권”이라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변협은 23일 논평을 내고 “공정위가 권한 없이 절차상의 행위를 문제 삼아 부당하게 과징금 처분을 한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행정소송 등을 제기해 이를 바로잡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변협은 “변호사들의 중개플랫폼 서비스 이용 금지의 근거가 되는 규정을 제정하고, 소속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형을 집행하는 곳이 아니고 강제퇴거를 위해 잠시 머무는 곳인데 온종일 철장 신세라뇨. 정부가 내놓은 ‘개방형 외국인 보호시설’ 대책으로도 부족합니다.”22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위·대한변호사협회·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대안적 외국인 보호시설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백홍석 활동가가 보호 외국인 처우개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 외국인보호소 고문 사건인 이른바 ‘새우꺾기’ 사건을 비롯해 보호 외국인과 관련한 각종 인권침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개선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평가위원회가 국내 로스쿨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시끄럽다. 전체 25곳 중 ‘인증’ 평가를 받은 곳이 9곳에 불과하다고 공개하면서 이른바 ‘로스쿨 실패론’이 대두됐는데, 로스쿨 측이 평가위가 ‘인증’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면서다.로스쿨 평가 논란 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변협 로스쿨 평가위는 최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27조에 따라 2022년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3주기(2017학년도 1학기~ 2021학년도 2학기) 로스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야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돈잔치’ 언급과 금리 인하를 놓고 불꽃 공방을 벌였다. 블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정오(현지시각) 모스크바 홀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모든 전쟁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정부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노조 전임비와 채용 강요 등 사례는 형사 처벌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에 이어 건설현장 노조 불법행위 근절까지 강조하며 ‘노동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군이 2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창도 박사가 ‘2023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정치혁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민간단체 행사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노력하고 대한민국 품격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인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이날 정치혁신부문 대상을 받은 김창도 박사는 행정학 박사와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그는 헌법개정
공공기관·대기업 대부분 허용 소규모 회사는 기준 천차만별 “헌법 보장하는 ‘평등권’ 위배” 인권위, 사내규정 개정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친조부모는 되고 외조부모는 안 되는 휴가규정 탓에 직장인들이 경조 휴가를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공공기관과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친조부모 외조부모 모두 동등하게 지원하는 반면, 일부 중소기업은 여전히 친조부모까지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외할머니 상을 당했지만 경조 휴가를 쓰지 못한 A씨의 사례가 접수됐다. 사례를 살펴보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신임 부장검사로 검찰 출신의 송창진(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송 변호사는 2004년 검사로 임관한 뒤 수원지검, 광주지검, 대구지검, 청주지검과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특수1부) 등을 거치는 동안 주로 특수부에서 근무한 이른바 ‘특수통’이다. 공수처는 작년 12월 부장검사 모집 공고를 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1월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후보자를 추천했
수색 증명서나 동의서 없어 인권위, ‘적법절차 위배’ 판단 현장선 ‘기준 명확화’ 목소리도 “가택수색 관련 절차 정비하고 전 기관 사례전파·교육”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층간소음과 이에 대한 보복 소음으로 주거지에서의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인의 동의 없이 가택을 수색하는 건 ‘주거의 자유·평온 권리’를 침해한 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찰이 거주인의 동의나 수색의 목적도 밝히지 않은 채 한 가족의 침실을 포함한 주거지를 뒤졌다는 진정이 접수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1만 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사망자 수(1만 8500명)를 넘어선 수치다. 헌법재판소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의결서를 접수하고 심리에 착수했다. 다만 주심은 헌재의 비공개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외에도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1만 9000명 넘어…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