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의 한 은퇴 경찰관이 11년 동안 자살명소로 알려진 곳을 순찰하면서 500여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시게 유키오는 후쿠이현 사카이에 있는 ‘도진보 절벽’ 인근 지역에서 자살 시도하는 사람을 찾아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해왔다. 이 절벽은 일본 서해안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자살명소로도 악명이 높다.자원봉사자 3명와 함께 활동하는 시게씨는 뛰어내리려는 사람을 발견하면 그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딱딱한 등딱지를 가진 아르마딜로(armadillo)에게 총을 겨눈 한 남자가 병원 신세를 지는 총기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사는 남자가 아르마딜로를 향해 총을 쏘았으나, 등딱지를 맞고 튕겨 나온 총알로 남자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르마딜로의 상태는 어떤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아르마딜로가 총알을 튕겨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한 남성이 아르마딜로에게 총을 쐈다가 옆집에 사는 장모를 죽일 뻔한 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 명물 수사자 ‘세실’을 잔혹하게 죽여 비난받는 미국 치과의사 월터 파머(55)가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 연방 정부기관이 세실을 사냥한 사실관계를 조사 후 처벌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미국 야생동물보호청(USFWS)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파머가 짐바브웨에서 저지른 사자 사냥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드러나는 사실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수사기관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USFWS 사법 책임자 에드 그레이스는 “당국이 자신을 찾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Cecil)에 대한 잔인한 사냥이 세계인의 공분을 사는 가운데 유엔(UN) 총회가 사상 최초로 불법 야생 동물 밀매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3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유엔은 총회를 통해 야생 동·식물 불법거래가 종의 다양성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국제적 조직범죄와도 연관돼 있음을 강조하면서 회원국들에 이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독일, 가봉 등 70여개국이 공동으로 발의한 이 조치는 동식물 밀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55)가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의 명물 수사자 ‘세실’을 처참하게 죽여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세실은 화살과 총에 맞은 뒤 목이 잘리고 가죽이 벗겨진 채 지난 27일 공원 밖에서 발견됐다. 파머는 5만달러(약 5800만원)를 주고 현지 가이드를 고용, 사자를 국립공원 밖으로 유인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9일(현지시간) 짐바브웨 EIN뉴스는 정부 당국이 파머를 도운 가이드 2명을 밀렵 혐의로 기소했으며, 파머에 대해서도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왜곡하려는 집권 자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30일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노 전 장관은 전날 나고야시 강연에서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한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은 자민당을 비판했다. 그는 “군 위안부가 된 여성은 대체로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감언 등에 속아서 끌려 왔다”며 “위안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루에 몇 명씩이나 상대해야 했으며 거부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노 전 장관은 “물리적으로는 아니라도, 강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완공됐다.허드슨 카운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종전 62주년 기념일인 27일(현지시간) 저지시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자리에는 저지시티의 마르코스 비질 부시장, 로널도 라바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한국계인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 “한국전에 참여해 흘린 땀과 죽음이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추모비는 관광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 관영 언론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아프리카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AP통신은 이들 매체의 보도를 소개, 비판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를 환영한다고 하지만 이 같은 외교적 수사가 중국을 라이벌로 여기고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걱정하는 미국의 속내를 감출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 경제·안보 협력 강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조국인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국과 케냐 주요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방문이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지만 이보다도 아버지의 고향을 찾는다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백악관은 이틀 뒤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방문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케냐 에어웨이스 항공이 백악관의 공식 발표 전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러시아 재벌 유리 밀너가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의 과학자들과 함께 외계인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억 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학회에서 밀너는 외계인 존재를 확인하려는 과학자들의 연구 자금으로 1억 달러를 지원하는 ‘돌파구 듣기(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밀러는 “실리콘 밸리 접근을 외계 생명체 연구에 투입하고자 한다”며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공개적으로 하고, 사회 네트워크의 문제해결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항공우주박물관이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할 당시 입었던 우주복을 보존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이번 모금은 익명의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1969년 7월 20일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했던 이날 미국의 온라인 모금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시작됐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인류 최초로 달을 밟았던 미국의 우주 비행사 암스트롱의 우주복은 우주의 높은 압력과 온도 변화를 견뎌내고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네오프린 고무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미군 공격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미군이 즉각 공습을 단행해 핵심 인물 제거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6, 7일에 이어 10일에도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IS 대원들을 겨냥해 무인기(드론) 공습을 가했다. 아프간 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받은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지역 책임자인 하피즈 사이드를 포함해 IS 대원 30명을 제거했다.AFP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간 영국 10대 소녀 3명 중 2명이 IS 조직원과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소녀 2명이 각각 전화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락까와 인근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영국소녀 2명은 IS로부터 결혼에 적합한 남자들의 명단을 받아 남편을 골랐고 20대 남자들과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런던 동부 베스널그린 학교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네스코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를 파괴하는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IS의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물 파괴는 주민을 노예로 삼으려고 그들의 문화적 뿌리를 말살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보코바 사무총장은 “팔미라 유적지에서 계속해서 문화유물을 훼손하는 건 극단주의자의 잔혹성, 무지, 지역 공동체와 시리아 국민에 대한 경시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는 IS가 지난달 팔미라 박물관 앞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이 산업혁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전쟁포로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등재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마이크 혼다 의원을 비롯해 미 하원의원 6명은 마리아 뵈머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앞으로 연명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 의원들은 “이번 등재 신청에는 2차 대전 당시 연합국 전쟁포로의 역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일본군이 전쟁 포로를 노예 노동자로 사용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30일(현지시간) 113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송기가 이륙 몇 분 만에 추락했고 최소 30명이 사망했으며 인명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군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 8분경 메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이다. 이 수송기는 이륙 2분여 만에 추락해 공군기지에서 약 5km 떨어진 주택가의 신축 건물을 덮쳤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5명이라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미국의 역사 교사가 수업 보조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전쟁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24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유업재단에 따르면 한국전쟁 참전 용사 후손으로 미국 조지아 주 고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서맨사 프레이저는 최근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각종 사진 등 5천 점이 넘는 자료를 모아놓은 ‘한국전쟁 디지털 히스토리 프로젝트’라는 웹사이트(www.kwdhproject.org)를 개설했다.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인 프레이저는 미국 내 주요 역사교과서가 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남부연합기’ 퇴출 움직임이 문화와 역사 청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정가 일각에선 제퍼슨 데이비스 전 남부연합 대통령의 동상을 비롯한 남부연합 관련 동상을 철거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의 남부연합기 철거 추진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관련 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관련 동상 철거, 역사 공원이나 학교의 관련 시설과 이름 폐지 등 남부연합의 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일부 시설에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것을 방문자를 위한 자료 등에 기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당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징용’에 관한 역사적 경위를, 방문자를 상대로 한 설명 자료에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팸플릿 등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시설의 현장 설명판, 해당 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을 점령하고 파괴한 유적 ‘요나의 무덤’터에 놀이공원을 조성할 계획 보도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알수마리아방송에 따르면 카이스 후사인 이라크 문화재·관광부 차관은 “다에시(IS의 아랍어약자)가 요나의 무덤을 놀이공원으로 바꾸려 한다는 정보를 여러 건 입수했다”고 말했다. 알수마리아방송은 모술을 주도(州都)로 둔 니네베 주의 현지 소식통이 IS가 요나의 무덤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했다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