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주 메단의 주거지역에 군 수송기 C-130가 추락하자 사람들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州) 메단에서 30일(현지시간) 113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송기가 이륙 몇 분 만에 추락했고 최소 30명이 사망했으며 인명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군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 8분경 메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이다.

이 수송기는 이륙 2분여 만에 추락해 공군기지에서 약 5km 떨어진 주택가의 신축 건물을 덮쳤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5명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을 인용해 이 수송기에 승무원 12명, 일반 승객 101명 등 총 113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메단은 인구 200만명의 대도시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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