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궁전에서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 관영 언론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아프리카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AP통신은 이들 매체의 보도를 소개, 비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를 환영한다고 하지만 이 같은 외교적 수사가 중국을 라이벌로 여기고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걱정하는 미국의 속내를 감출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신화통신도 이날 오바마가 아프리카 방문에서 약속한 지원에 대해 과거처럼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아프리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업적을 쌓으려면 “아주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최초로 4박 5일간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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