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기능 상실… 유권자가 심판해야” 물리적 충돌 매번 되풀이 최루탄까지 등장 ‘경악’ 폭력 방지법은 ‘쿨쿨’ 외국 사례 본받아야 [천지일보=임문식·송범석 기자] 전기톱과 해머, 소화기에 이어 최루탄까지…. 그동안 ‘민의의 전당’에 등장했던 ‘무기’들이다. 이른바 ‘폭력국회’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지난 2008년 출범한 18대 국회는 연이은 몸싸움 사태로 얼룩지면서 선진 의회민주주의를 이루겠다던 다짐을 무색케 했다. 출범 첫해인 2008년 12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직권상정 과정에서 등장한 해머와 전기톱은
공감대 이뤘지만 앞으로가 문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재창당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던 한나라당이 새 국면을 맞았다.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가 이 문제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정치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성식, 정태근 의원의 탈당에 따른 분열 사태도 어느 정도 수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재창당 논란 일단락 ‘재창당 수준의 쇄신’이냐 ‘신당 수준의 재창당’이냐는 논란은 박 전 대표와 쇄신파의 만남으로 일단락됐다. 이들은 14일 회동에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이루자는 데 공감했다. 쇄신파의 주장과 박
디도스 후폭풍에 자중지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디도스 악재’로 말미암아 한나라당 내에서 지도부 교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나아가 재창당이나 탈당까지 거론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기류에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경우 당의 회생조차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이 절박하게 묻어 있다. 10.26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이 쇄신바람과 공천물갈이론, 보수신당설로 이리저리 휩쓸렸는데 또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는 자조 섞인 한숨도 나오는 상황이다. 당내 수도권 소장파 의원 10명은 6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과 같이 지난해 4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의원 9명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23일 밝혔다. 소송 대상은 김용태·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두언·정진석·정태근·진수희·차명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9명과 같은 당의 박모 전 경기도의원 등 10명이다. 전교조는 “이들은 조합원의 실명과 소속 학교, 노조 가입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 단결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자기정보 관리통제권을 침해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전교조에
홍준표 “저축銀 수사, 본질 벗어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 씨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이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인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수사에서 벗어나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 수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은 부실 PF 대출하고 캄보디아에 수천억을 유출한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저축은행이 부실화됐는데, PF 대출하면서 수천억씩 빼먹은 사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저축은행의 부실 운영을 두고 매년 국정 감사가 열렸을 때마다 개선 요구가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로 저축은행 사태가 사전에 막을 수 있던 일이었지만 관계 당국이 이를 무시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8일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이 작성한 ‘2001년 이후 국정감사 지적사례’에 따르면 2006년 국정감사에서 유승민ㆍ차명진ㆍ김애실 의원은 저축은행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고에서 차 의원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3차 회의서 야당 불참에 실시계획서 채택 무산 “한나라·민주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진 결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저축은행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시동조차 걸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19일 열린 3차 전체회의에서도 국정조사실시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날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열었지만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 의원 전원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조특위 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은 “국민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18일 회의를 통해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지난 17일 저축은행 국조특위 정두언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여야 간 합의를 위해 18일까지 말미를 주기로 했고, 전체회의 일정을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내일까지 증인채택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증인명단 의결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17일 오후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의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참
(서울=연합뉴스) 저축은행 국정조사의 증인채택을 위한 17일 여야간 막판 담판이 다시 결렬면서 극심한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차명진,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저축은행 불법자금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유입설을 둘러싼 민주당의 의혹 제기와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우 의원 고소ㆍ고발 문제가 협상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우 의원은 회동에서 "협상대표를 고발한 것은 협상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 "`내 이름을 거론해 가만두지
[천지일보=김새롬]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첫 회의가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빚었습니다.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실시계획서와 증인 등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이날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국조특위 야당 위원 9명의 이름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핵심증인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을 거부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증인으로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야당이 이처럼 여당에 책임을 돌리며 전체회의에 불참하자 여당은 야당이 뚜렷한
[천지일보=김새롬 기자]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의 첫 회의가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조 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실시계획서와 증인 등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이날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국조 특위 야당 위원 9명의 이름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냈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핵심증인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을 거부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 의원들을 증인으로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여당에 책임을 돌리며 전체회의에 불참하자 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여야 간 증인채택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국회 저축은행비리의혹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이하 국조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실시계획서와 증인 등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 야당 위원 9명의 이름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핵심증인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을 거부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물타기 하려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또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정두언 의원은 “저축은행 관련 정책 및 관리 감독의 문제점,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규명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경영 건전성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현 정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의원 22명은 오는 7.4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줄세우기 관행을 끊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정옥임 의원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라며 “민심이 날로 악화돼가는 상황에서 줄세우기를 비롯한 구태가 되풀이되면 국민은 더 이상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실천사항으로 “후보가 당협 대의원에게 여론조사 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줄세우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저축은행 사태를 둘러싼 여야 간 정쟁이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작 중요한 피해자 구제 대책은 뒤로 밀려난 듯한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2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은 양당의 폭로전과 정치공세로 점철됐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청와대 핵심인사가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올해 1월 삼화저축은행 위기 당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이 서울의 모처에서 회동을 했다며 좌석 배치도까지 공개했다. 이 모임 이후 다음 달인 2월 18일
(서울=연합뉴스) 저축은행 비리사태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여야는 2일 전ㆍ현 정권 책임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회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폭로전'에 뛰어들었다. 저축은행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정치권의 진실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한나라당은 저축은행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전 정권 특혜론'을 거론하며 대야(對野) 공세를 강화했고, 민주당은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폭로전 개시..무성한 설ㆍ설ㆍ설 = 여야 할 것 없이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정치인 연루설이 난무하고 있다. 저축은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6일 국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탁성 금품수수 의혹과 노동현안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금품을 준 김모 씨와 이 후보자의 말이 다르다”며 “인사를 책임지는 총무과장으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후보자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3년 노동부 총무과장 재직시절에 직원인 김모 씨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1000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성립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첫 회의를 열고 사실상 공식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정의화 비대위원장과 위원들은 당내 계파 갈등의 극복을 주문하면서 당의 쇄신 의지를 불태웠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이날 “두 달간의 비대위 할동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나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약간의 진통이 있었는데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통이었다는 평가가 되도록 각오하고 비대위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제 머리 속에는 계파라는 색깔은 없다”며 “위원 여러분 모두가 당과 한국의 미래만을
비대위 13명으로 구성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7일 새 지도부 선출 시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선임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안상수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 부의장은 친이(친이명박)계이면서도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이다. 한나라당은 또한 정의화 위원장 외에 비대위원 12명을 확정했다. 비대위원으로는 3선의 김성조 김학송 원유철 의원, 재선의 박순자 차명진 의원, 초선의 김선동 김성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쇄신체 결성에 나섰다. 6일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뒤 남경필 의원 등 소장파 22명은 가칭 ‘새로운 한나라’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사전 동의자 11명을 포함, 총 3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바라는 한나라당과 국정기조의 쇄신을 위해 모였다”며 “더 이상 남에게 기대거나 요구하지 않고 저희가 앞장서 실천하고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선도해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