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군 보안감사를 이유로 개인 휴대전화의 사적인 사진과 대화 점검은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국군기무사령관 등에게 중앙보안감사와 이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군인 개인 휴대전화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과 사진저장소의 사적인 사진을 검사하는 등의 현행 보안감사 방식을 군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공군 소속의 A부대에 근무하는 군 간부 B씨와 C씨는 중앙보안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7월 국군기무사령부 간부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19일부터 사흘간 정보당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정보위는 이날 경찰청과 국군기무사령부를 시작으로 20일에는 국가정보원, 21일에는 국방정보본부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해 대북 정보활동을 점검·평가하고 국내 정보활동의 적절성 등을 따질 계획이다. 특히 국정원의 휴대전화 해킹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21일 진행될 예정이던 국정원 현장검증은 사실상 무산됐다. 국정원이 감청 장비의 로그파일은 국회의원만 열람할 수 있고, 대동할 전문가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면
세부 방식 놓고 이견[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여야는 오는 21일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에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국정원의 휴대전화 해킹 의혹을 직접 검증하기로 했다. 국회 정보위는 8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정감사를 통해 잠시 가라앉았던 해킹 의혹이 재점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보위원들은 21일 오전 국정원 본청을 방문해 현장검증을 하고, 오후에는 국방부에서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를 한다. 19일은 경찰청과 국군기무사령부 국감을, 20일은 국정원 국감을 진행할
역대정권 대북정책, 일관성 결여… 北과 대조남북연방제는 적화통일… 우리 체제로 해야굳건한 안보 바탕 위에 대북포용정책 필요북한 주민 지원해 스스로 변화되게 유도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거침이 없었다. 보수이면서도 진보, 진보이면서도 보수인 듯했다. 국가 안보와 통일 문제에서만큼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낸 허평환 예비역육군중장. 그의 안보 활동은 지금도 활발하다. 작금의 한반도 정세와 안보 위기를 보고 있노라면 결코 편히 쉴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5일
송영근, 야당 의원 비하 논란권성동 ‘비키니女’ 구설수[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초반전을 지나고 있다. 이 기간 일부 상임위는 파행으로 얼룩지는가 하면, 국정감사 위원들의 언행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종전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구태가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기업 총수 증인 채택 문제로 진통에 휩싸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핵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첫날 환경부 국감은 물론 둘째 날 고용노동부 국감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문제가 된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육군 교육사령부에 근무하는 A중령이 내연의 관계였던 한 여성에게 군사기밀을 무더기로 유출한 사건이 일어났다. 국군기무사령부 측은 5일 “A중령이 올해 5월께 2급 기밀 34건과 3급 기밀 4건 등 총 38건의 군사 기밀을 내연녀에게 넘긴 것을 적발해 이 사건을 군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군 검찰이 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북한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對共)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했던 A중령은 기무사 조사에서 “(내연녀가) 군 관련 논문을 써야
기무사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교란 행위는 정찰총국 산하 전자정찰국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이동훈 교수는 7일 국군기무사령부가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제10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의 발표문을 통해 "북한은 전자전과 서비스거부공격, 해킹, 심리전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공격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특히 GPS 교란 작전은 전자정찰국의 사이버전지도국 소행"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전자정찰국 사이버전지도국(121국)은 컴퓨터망에 침입해
‘종친부 경근당·옥첩당’ 이전, 복원공사 착수[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에 있는 조선 후기 종친부 건물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건물인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을 원래 자리로 옮겨 옛 모습대로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종친부 건물들은 처음에 경복궁 동쪽의 종로구 소격동 165번지에 있었으나 지난 1981년 지금의 정독도서관으로 이전됐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종친부 건물 건립 당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MB-새누리심판국민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이 3일 민간인 불법사찰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충연 전(前)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의 수첩을 공개하며 “절반 정도 분석한 결과 ‘2008년 9월, HB공직기강, 국정원, 기무사도 같이함’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기무사는 민간인과 관련한 업무를 볼 수 없다. 기무사는 군인과 관련한 일만 보게 돼 있다”면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
"서울지역당 핵심하부망…혐의 짙어져" (서울=연합뉴스) 공안당국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한 남한 내 지하당 조직 '왕재산'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일부 공무원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왕재산은 북한 대남공작 부서인 노동당 225국의 지령에 따라 결성된 조직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25일 수도권 관공서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를 비롯해 왕재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4명의 자택 등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차량, 휴대전화 등을
정보 제공하다 해임된 공단 직원 부당해고 철회 소송 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해임된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철회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국군기무사령부가 공단 직원을 통해 민간인 수십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행정법원에 따르면 건보공단 전 직원 A씨는 기무사 요원에게 2007년 2월부터 3년 6개월간 81차례에 걸쳐 62명 보험가입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 기무사 요원에게 알려주다 해고됐다. A씨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씨가 정보를 제공한 것은 기무사 측의 전화요청을 받고 한 것
향린교회, 1인 릴레이 시위… 정부에 항의서한 발송[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교회 신자인 현역 육군 상사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자 해당교회가 이에 대해 ‘종교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서울 중구 향린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조헌정 목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기무사 수사관 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 교회 집사인 A상사가 살고 있는 군인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기무사 측은 A상사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하고 평택 대추리에서 열린 미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에
[천지일보=김충만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종북(從北) 카페에 가입한 군인 회원 70명 중 글을 올린 초급장교와 사병 등 7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30일 “경기경찰청에서 적발한 인터넷 종북 카페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장교 26명과 부사관 등 7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기무사가 확인했다”며 “이 가운데 초급장교와 병사 등 7명이 이 카페의 ‘충성맹세문’ 코너에 댓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가 북한 관련 기사를 검색하기 위한 목적이나 호기심으로 가입했으며 공군 모 중령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연평도 피격 사태 이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정보 위원회에 출석해 “국정원은 지난 8월 북한 당국의 서해 5도에 대한 도발지시를 감청해 청와대와 군에 알렸다”고 보고했다. 이후 청와대와 군에서 반발과 질책이 나오면서 국정원은 다시 해명하는 법석을 떨었다. 국가 정보기관의 중심에는 국가정보원이 있다. 그 밖에도 국군정보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 경찰, 검찰 등이 정보공동체를 이루고 있지만 이 기관들의 정보 업무는 특정 분야로 한정돼 있다. 국정원은 1960년대 초 중앙정보부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허위보고 알렸지만 상부서 묵살"…"제보내용 확인중" (서울=연합뉴스)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군 간부의 실수로 2급 기밀이 담긴 USB메모리(이동식 저장장치)를 분실했는데도 군 당국이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강원도 육군 모 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하 대대 A소령은 지난 7월 과학화 전투훈련을 앞두고 대대 훈련자료와 작전계획이 담긴 USB를 잃어버렸다. A소령은 해당 USB를 한 달여 넘도록 찾지 못하자 같은 모델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하고서 대대장에게 '분실된 USB를 찾았지만 심하게 훼손돼 파기해야 한
(서울=연합뉴스) 현역 육군 소장이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특히 북한에 포섭된 전직 대북 공작원에게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의 일부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9일 군당국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는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현역 육군 소장 김모씨에 대해 군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군 검찰은 군사법원에 영장심사를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기무사는 김 소장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대북 공작원 박모씨(암호명 흑금성)에게 '작전계획 5027' 중 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군기무사령부는 5일 군사기밀 ‘작계 5027’을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혐의로 현역 육군 소장 김모 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해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 씨에게 작계 5027을 넘겨줬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박 씨에게 포섭돼 2005~2007년 군의 각급 제대별 운용 및 편성계획과 작전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작전 교리와 야전 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무사는 작계 5027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
(서울=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와 서울중앙지검은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입건된 현역 육군 소장 김모 씨가 북한과의 전쟁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을 유출했는지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씨(구속)에게 작계 5027의 핵심내용을 넘겨줬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작계 5027은 북한과의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 한ㆍ미연합군이 방어와 반격에 이어 통일을 달성하기까지의 단계별 작전 계획을 설정한
건축문화학교가 지난 17일 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종교건축과 영성’ 강좌를 개최했다.이날 이정구 성공회 신부는 PPT를 사용해 여러 종교건축물에 관한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종교건축물들과 그 공간을 조명하고 종교의 특성과 영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신부는 “종교건축이란 일정 신앙공동체가 모여 예배하기 위한 처소”라면서 “이 건축물은 단지 공동체만을 위한 것이기 이전에 건축하는 주변의 환경과 사회 속에서의 공공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며 “건축공간을 통해 전례와 예배가 집행되고 공동체
건축문화학교가 17일 오후 2시 옛 국군기무사령부 1층에서 ‘종교건축과 영성’ 강좌를 개최한다.이정구 성공회 신부가 강의하는 이날 강좌에서는 몇몇 종교건축물들과 그 공간을 조명하고 종교의 특성과 영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비판하는 시간을 갖는다.불교는 사찰, 유교는 성균관과 향교 및 서원, 기독교는 교회, 이슬람은 모스크(교회), 유대교는 시나고그(회당, 교회)가 있다. 무속인도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한다. 즉, 종교마다 교리에 따라 집의 모양새(양식)와 실내(공간)를 다르게 구성한다.한편, 1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