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제안”전문가 “교착국면 돌파용 차원”‘방향성 제시’에 의미를 둔 견해도“긴장 고조 속 北호응 가능성 낮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 들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제안한 바 있는 문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는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자”고 밝혀 훨씬 구체화했다는 평가다.다자협력을 통해 교착국면을 타개하는 등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
“北만 나오면 충분히 추진해 볼 주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종전 선언 제안이 이번에 처음한 것이 아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서도 말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
“‘안보’라는 단어 실종된 것”“북한에 구애 넘어선 집착”[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쏘는 미사일을 종전선언의 축포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은 미사일 쏘는데 종전선언 제안하는 달나라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UN 총회에서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종전 선언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 두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평화쇼, 남북협력을 되뇌이다가 국제사회에서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종전선언을 또 다시 내밀었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
“李 ‘대장동 게이트’로 문 열어”“욕설논란, 文 ‘종전선언’ 한숨”[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 여당의 위선에 분노한 ‘분노의 한가위’”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더불어민주당 청년 대변인 욕설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이같이 말했다.임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름달 같은 웃음으로 가득차야할 국민들을 인상 찌푸리게만 만들었다”며 “분노의 한가위의 첫 문을 연 사람은 이재명 후보로, 대장동 개
文,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제안”北, 올해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김연주 “실천적 제시 있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마지막 연설로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북한 미사일 발사 언급도 없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평화는 선언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며 실질적 변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의지가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는 실천적 제시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이같이 전했다.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지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제안”“한국전쟁 당사국 모여 선언해야”“한반도 평화위해 전력다할 것”“평화의 시작은 대화와 협력”해결과제로 코로나·기후위기 제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서 밝혀“북핵문제 푸는 건 전략적 의미도 있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바람직한 행동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미 비핵화 대화의 재개를 위해선 신뢰 복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미국이 ‘나쁜 행동에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계속 말해왔다”면서 “그런 논리라면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북한이 근 4년간 추가 핵실험이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 만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4박 6일 일정의 방미길에 올랐다. 송 대표는 워싱턴DC에서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송 대표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미 간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교차 승인이 돼야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 실마리를 찾기 위해 미국
한반도 정세 등 논의 관심전문가, 왕이 대북메시지엔“北두둔… 원론적 수준일 듯”왕이 순방, 美연대 맞대응 관측올림픽 때 文방중 요청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 만남 이후 5개월만이다.이번 회담은 공교롭게도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
정의용-왕이 5개월만에 대면장관회담 후 문대통령 예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이 지속 중인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5개월 만에 재차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방문 이후 5개월
“北도 대화 명분 필요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낼 방안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화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 속내에 대한 질의에 “북한도 그들 나름대로 명분 같은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제재 유연성 완화를 통해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줄곧 해오고 있다”면서 “이 과정은 비핵화로 나오는 과정 촉진에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지금
한미 간 양자 회동도대북 인도지원 논의 주목왕이 北미사일 메시지 관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4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만나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이틀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국을 방문한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다.전날에는 한일 간 협의가 진행됐고, 이날 한미일 3국 만남에 이어 한미 간 양자 회동도 있을 예
김정은 위원장, 현장 참관 안 해“7580초 비행해 1500㎞ 표적 명중”軍 “분석 중”… 미사일 탐지 실패 지적도전문가 “순항미사일, 고도 낮아 포착 어려워”“한미 압박용이지만 나름의 수위 조절한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관영매체를 통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연합훈련에 강력 반발하면서도 최근 진행한 열병식에서도 전략 무기를 선보이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했던 북한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협의와 한중 외교장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美연대 강화 겨냥한 맞대응 관측한미일 북핵대표 이은 연쇄 만남‘디지털화폐’ 구축 목적이란 의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열 달만이고,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외교부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양국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국회 외통위 업무보고“北동향 예의주시할 것”대북 인도적 지원도 견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북한이 현재 내치에 주력하면서 “대남·대미 전략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내부 현안 대응에 중점을 두면서 남북관계·북미관계는 교착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로 군사적 긴장을 예고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동향 없이 대남·대미 전략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9월 남북관계 개선에도 노력”“북중 육로 통한 물자교류 아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대북제재 유연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북제재에 관한) 유엔 안보리의 논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또 “러시아 등 유엔안보리의 논의와는 독립적으로 통일부는 북한 주민의 인도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
평양 미림비행장서 군부대 대열 포착IAEA 보고서,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 내부 문제만정부, 영변‧열병식과 무관하게 대화 의지전문가 “압박 카드 안 먹히면 더 세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징후에 이어 최근에는 평양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라는 원칙론에서 더 이상의 실질적 움직임이 없자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추가 제재를 부를 수 있는 무력도발 대신 수위를 낮춘
한미훈련 후 北과 대화 재개 논의 전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한미 간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자 방미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 측과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도 미국 측 인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