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인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유승민 캠프)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인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유승민 캠프) ⓒ천지일보 2021.9.13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 두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평화쇼, 남북협력을 되뇌이다가 국제사회에서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종전선언을 또 다시 내밀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분이 과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의아하다”며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종전선언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을 사람답게 대우하면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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