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후원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주최‧주관하는 ‘이상의집’ 재개관 행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이상의집’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천재 시인으로 알려진 시인 이상(본명 김해경, 1910~1937)을 기념하고자 그가 살던 공간을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조성해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마련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에서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물지 다수가 발굴됐다.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에서는 돌덧널에 별자리가 새겨진 덮개돌이 최초로 발견됐다. 18일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와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 발굴조사에서 가야문화권에 대한 유의미한 조사 성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정비 사업’의 하나다.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6월 최초로 확인한 아라가야 추정왕성지를 추가 발굴 조사한 결과
문무백관 주로 출입하던 문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재건 후43년 만에 국민에게 전면개방[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6일 경복궁 영추문(迎秋門)이 43년 만에 개방된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과 서촌 지역 방문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추문이 개방된다.◆경복궁 영추문이란?태조실록에 보면 경복궁이 창건된 지 3년 후인 1398년(태조 7)에 궁성을 쌓는다. 궁성의 동쪽과 서쪽에 육축과 홍예를 만들고 그 위에 문루를 지어 문을 만든다. 남쪽의 정문은 광화문(光化門), 동쪽의 문은 건춘문(建春門), 서쪽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 놀이 ‘씨름’이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첫 등재됐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전통민속경기다. 전통명절, 장날, 축제 등에서 개최되며 약간의 공간과 모래만 있으면 씨름을 할 수 있으며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참여 가능하다.위원회는 “무형유산보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 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을 공동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위원회는 “남북 씨름이 연행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식 명칙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속보] 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 공동 등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의 놀이 ‘씨름’의 사상 첫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하다.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씨름을 공동 등재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9일 평가기구는 한국과 북한의 씨름을 각각 등재권고 판정했다.한국은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년), 김치담그기(2014년) 등 2
‘순화4년’명 항아리 등 청자유물 2점 보존처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자기 발달사에 중요한 자료인 2점의 청자 유물 보존처리가 완료됐다.22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와 보물 제416호 청자 투각고리문 의자 등 2점의 청자 유물 보존처리를 1년 6개월에 걸쳐 완료하고 원 소장처인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으로 19일 인계했다고 밝혔다.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는 그릇 입구(구연부)가 넓고 곧게 뻗었으며 어깨에서 조금씩 벌어져서 둥근 몸통을 이루다가 좁아진 형
쌀·콩·북어 등으로 삭료지급등급에 따라 월급 천차만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달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 바로 ‘월급날’이다. 한 달의 수고를 보상받는 이날은 자신에게는 물론 가족에게도 행복한 날이다. 직업 중 가장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직종은 무엇일까. 잘 알다시피 공무원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오늘날 공무원과 같 은 사람이 있었으니, 대표적으로 ‘궁녀’를 꼽을 수 있다.◆지밀궁녀 월급이 제일 많아 궁녀는 원래 왕과 왕실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한다. 궁녀는 상궁, 나인, 애기나인으로 나뉜다. 6~7세에 입궁하며,
‘부여 관북리 유적’ 발굴 시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 마지막 도읍지 부여 사비시대 왕궁터인 ‘부여 관북리 유적’의 발굴이 시작된다.12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인 백제 사비시대 왕궁터인 ‘부여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 발굴(시굴)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부여 관북리 유적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부여의 사비시대 왕궁터다. 북쪽으로 부소산성을 등지고 남쪽으로 부여읍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며, 서쪽으로 백마강이 굽이쳐 흐르고 있다.문화재청은 201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를 신청한 ‘씨름’이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결과에 따라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29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씨름이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았다. 이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무형유산보호 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공신 초상화의 형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10일 정진희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익안대군 영정(현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9호)’ 1점에 대한 반환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익안대군은 태조 이성계의 3째 아들로 어머니는 신의왕후 한씨다. 익안대군의 이름은 ‘방의’이다.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의 임금으로 즉위하자 이방의는 익안군으로 봉해졌다. 공개된 영정의 우측 묵서는 그림의 인물이 익안대군임을 나타내는 ‘익안대군 유상’이라는 문구가 기록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충청남도 논산에서 도난당한 ‘익안대군 영정’의 반환식이 열린 가운데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익안대군(1360~1404)은 태조 이성계의 셋째아들이다. 그는 1392년 이성계가 즉위하자 익안군(益安君)에 봉해졌으며 1398년(태조 7년)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자 태종 이방원을 도와 정도전 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정사공신 1등에 책록(策錄)되고 이방원이 실권을 장악한 뒤 방원, 방간과 함께 개국공신 1등에 추록(追錄)된 역사적인 인물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청남도 논산에서 도난당한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인 ‘익안대군’의 영정이 18년만에 전주이씨 종중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반환식이 열리고 있다.해당 문화재는 본래 충청남도 논산 전주이씨 종중이 영정각 내에 모시고 있다가 도난당한 것으로, 절도범으로부터 장물(영정)을 산 브로커가 일본으로 밀반출한 후 다시 구입하는 수법으로 위장돼 국내로 반입됐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영정이 국내에서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지난해 입수하고 지속해서 수사한 끝에 이번에 영정을
충남·경북 등 전국서 문화행사“문화재 대중화와 보존 등 목적”[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28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를 알리는 10월 공개행사가 충남·경북·경남 등 전국에서 열린다.먼저 예능 분야에서는 놀이, 농악, 탈춤에서부터 굿까지 다양한 종목의 공연이 이뤄진다.경북 안동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정월 대보름을 앞뒤로 하여 안동지방에서
청백리(淸白吏)를 아는가. 청렴결백한 공직자를 의미하며, 오늘날 청백리상을 수여할 정도로 유명하다. 청백리 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200여명의 청백리가 배출됐다. 도덕·효·인 등의 덕목을 겸비, 이상적인 관직자인 조선의 청백리를 알아보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인걸 선생은 조선의 청백리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수원(水原)이고 왕자사부(王子師傅: 왕자의 스승) 익견(益堅)의 아들이다.일찍이 김식이 성균관에서 강의하는 것을 보고 크게 깨우쳐 학업에 힘썼으며 조광조를 존경해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가 연기됐다.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는 지난 25일 북측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인 이유로 원래 9월 27일 착수 예정이었던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를 연기해 줄 것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요청해 왔다.이와 관련,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가 가능한 날짜를 협의하기 위해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와 계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사업은 북측의 발굴인력 미확보로 인해 연기된 것인 만큼 다른 남북교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별 이색 차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차례상이 현대화되면서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인 치킨이나 커피 등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제주에서는 차례상에 카스텔라나 롤케이크 등 빵류를 올리는 건 보편적인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에서 차례상에 빵을 올리게 된 유래는 정확히 전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땅이 척박하고 논농사가 거의 되지 않는 데다 섬 지역이다 보니 외부와의 교류도 어려워 쌀이 귀하던 제주에서 쌀로 만든 떡이나 한과류 대신 보리빵과 비슷한 ‘상외떡’등을 차례상에 올
설·추석 “수확 계절 됐다” 조상에게 고하는 의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차례와 제사 음식 차림은 간소하며, 세월이 흐르며 변질돼 번거로워진 것이라고 22일 한국국학진흥원이 밝혔다.이날 한국국학진흥원이 밝힌 종가 제례음식 자료집성에 따르면 중국 송나라 주자가 쓴 제례규범서인 ‘주자가례’에는 간장 종지까지 포함해 제물 19종이 그려져 있다.과일도 과(果)로만 했을 뿐 조율이시(棗栗梨枾)인 대추, 밤, 배, 감과 같은 과일 이름은 찾을 수 없다. 생선 또한 조기, 방어 등이 아닌 어(魚)로만 되어 있다.따라서 홍동백서(紅東白西, 제사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15일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 아이가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투호는 병을 일정한 거리에 놓고 그 속에 화살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궁중의 연회나 고관들의 기로연(耆老宴) 때 여흥으로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