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7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2020년 종묘대제가 봉행되고 있다.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놓은 왕실의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의례(종묘제례)와 음악, 무용(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한편 올해 종묘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구역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봄철 빌려주고 가을 회수이자만 50%, 사채 수준재산 불리는 서적도 나와성리학을 뿌리 채 흔들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금리 재테크’도 이젠 옛말이 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예금 상품의 금리도 낮아질 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혼 전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 서울에 집 한 채 사는 것은 어느새 꿈이 됐다. 이 때문에 재테크를 고민하는 이가 점점 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뿐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재테크가 있었다.◆사채수준인 장리 성행유교국가인 조선은 신분 격차가 심했다. 농업 국가였고 조선 후기까지 상공업은 천시됐다.
국방과 국악의 절묘한 어울림국악에 민족의 ‘정신·혼’ 담겨 군 장병·일반 시민 대상으로작년 1800회 문화공연 펼쳐 군가의 70%는 엔카로 돼 있어엔카로 된 군가, 국악으로 편곡[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과 국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로 국군에 민족혼을 불어넣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문 이사장이 바로 그다.본지는 지난 3일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국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남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보유자 송방웅(宋芳雄, 남, 1940년생)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나전장'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송방웅 씨는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아버지인 송주안(1901~1981) 보유자의 대를 이어 1990년에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됐다. 평생 나전칠기의 보전·전승과 보급을 위하여 헌신해왔다.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기 위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했
글·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호조태환권(1893)고종 29년(1892) 인천전환국이 설치되고 신화폐가 발행됨에 따라 지폐를 발행하여 새로 제조되는 신화폐 은화 또는 동화와 구화폐인 엽전(상평통보)과의 교환, 정리 업무를 맡아볼 태환서가 서울에 설치되었다. 여기서 50량, 20량, 10량, 5량 등 4종의 호조태환권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태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로 근대식 인쇄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태환지폐를 구화폐와 교환 발행함으로써 당시 혼란한 화폐체계를 정비한 다음, 신화폐의 제조량이 증가되면 다시 신화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일인 수도자가 수집한 ‘혼례용 단령’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5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은 지난달 2월 4일에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혼례용 단령’을 기증 받아 2월 25일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에 인계했다.이번에 돌아온 ‘혼례용 단령’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6년부터 2년 동안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 2018년에 국내로 들여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마친 단령 두 점 중 한 점이다.겉감은 비단이고, 안감은 1960년대에 유행한
‘삼국사기’ 최초 전염병 기록조선, 국가 차원으로 대책 세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이 한차례 왔다 갔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온 인류가 처음 겪는 전염병이어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코로나19는 메르스와 달리 전염성이 강하지만 사망률은 낮은 게 특징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의학이 지금보다 덜 발달했던 과거에도 전염병이 한번 발생하면 국가적으로 비상사태였다.◆실록 속 ‘전염병’ 천여건 이상우리나라
국내 최초의 학교는 ‘태학’인재 뽑아 관리로 등용해과거시험은 3년마다 치러부정행위 시 두 차례 못 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살이에서 시험이 오기도 하지만, 공부와 관련된 공부도 참 뗄 수 없다. 입학을 위한 시험은 물론, 승급을 위한 시험도 있고 개인의 능력 개발을 위한 시험도 있다.◆교육기관과 시험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언제부터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일까. 먼저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교육을 하는 기관이 등장해야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인 372년 설립됐는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대가 변하면서 생활 속 다양한 생활용품이 발전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전자상가에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세탁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성능을 가진 세탁기가 출시되는가 하면, 동전빨래방도 곳곳에 즐비해 있다. 또 온라인을 찾아보면 다양한 세탁 방법도 나와 있다. 그만큼 더러워진 옷을 빠는 것은 중요한 일이겠다. 그렇다면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 선조들은 어떻게 세탁을 했을까.◆공기방울 이용한 세탁법생각해 보면, 오늘날보다 과거에는 옷감이 더 귀했다. 오늘날처럼 모든 사람이 풍족하게 옷을 가지고
의관·의녀 사회적 지위 낮아의술 그만 두고 과거시험 응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이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질병을 고치는 직업은 참 어렵고도 소중한 일이겠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조선시대에도 그랬다.◆생명 살리지만 신분 낮은 의관조금 차이가 있다면 조선시대에는 의관이나 의녀의 사회적 위상이 낮았다. 의관은 양반과 양인 사이에 위치한 중간 신분층, 즉 중인(中人)에 속했다. 양반 사대부는 유학을 으뜸의 학문으로 여겼다. 의관이 되려면 의과시험과 의학 취재에 합격해야 했는데, 이
과거에는 유아 사망률 높아100일 넘긴 것 축하하는 의미무병장수 기원하는 돌잔치일가친척 모여 아이 미래 점쳐잡귀가 와서 해코지할까봐손 귀한 집 돌잔치 생략하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어난 아기에게 특별한 날이 있다. ‘백일잔치’와 ‘돌잔치’다. 부모는 사진을 남겨 아이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이날은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아이의 건강을 축하해준다. 백일잔치와 돌잔치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인데,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돼 있을까.◆백일잔치와 돌잔치‘백일잔치’란 아기가 태어난 날로부터 백 번째 되는 날에 베푸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랜 전통이 있는 추석명절에는 여러 가지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특히 추석 무렵은 좋은 계절이고 풍요를 자랑하는 때이기에 마음이 유쾌하고 한가해서 여러 놀이를 해왔다.추석에는 다음과 같이 강강수월래, 소놀이, 거북놀이, 가마싸움, 씨름, 줄다리기, 농악놀이 등의 놀이가 이루어진다.강강수월래는 남해안 일대에 전승돼 오는 민속놀이로 주로 팔월 한가위에 부녀자들이 하는 놀이로 여성놀이 중 가장 정서적이며 율동적인 놀이이다. 추석날 밝은 달빛 아래 수십 명씩 한 장소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글, 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도·포전(刀布錢)의 시대인류 역사상 정식 화폐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실물의 모양을 딴 상형문자를 탄생시킨 중국문명은 화폐도 농사용 삽이나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칼 등의 실물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칼 모양으로 만든 화폐는 도전(刀錢), 농기구 모양으로 만든 화폐는 포전(布錢)이라 불렀다. 도·포전은 기원전 770년경 주(周)나라 시대에 시작되어 그 후 500여 년간 중국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원형전의 시작과 발달기원전 221년 진(秦)의 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한 후 행정체계를
포탄 내부 쇳조각 2~30개 추정당시 ‘귀신폭탄, 비밀병기’로 불려16일 진주서 현존 모든 포탄 전시[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폭탄은 큰 굉음과 함께 갑자기 폭발하고, 안에서 작은 쇳조각이 별 조각처럼 날아가 일본군 수십 명이 맞아 즉사했습니다. 총공격에 일본군은 성을 버리고 울산방면으로 퇴각했죠.”조선시대 일본군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의 뚜껑 실물이 모습을 드러냈다.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해 전북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발굴한 ‘비격진천뢰’를 조사하던 중 뚜껑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비격진천뢰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일 오후 (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서원 유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6일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제공: 문화재청)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일 오전(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다리는 서원 유사들.‘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6일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안 유천리 청자 요지에서 고려 청자가마가 확인됐다.17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부안군(군수 권익현)과 (재)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김규정)에 따르면, ‘부안 유천리 요지(사적 제69호) 6구역 가마’에서 2기의 고려청자 가마가 확인됐다.부안 유천리 요지는 고려 시대 최고급 상감청자 등 다양한 자기가 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조사된 유천리 6구역은 망여봉에서 뻗어내린 나지막한 구릉지대이며,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2기의 가마는 구릉의 서쪽 경사면에 등고선과 직교한 방향에 약 5m 간격으로 비교적
전통건축 연구자료로 활용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성 청룡사 대웅전 보수 중 기둥 밑에서 ‘옛 곡자’가 발견됐다.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제824호) 해체 보수 과정에서 최근 목재 곡자(장변 43㎝, 단변 31.3㎝, 두께 2㎝ 내외)가 나왔다. 이 곡자는 대웅전 상량문 기록 등을 토대로 볼 때, 1863년(철종 14년) 대웅전 수리공사 당시 기둥의 해체보수 작업 과정에서 넣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곡자는 ‘ㄱ'자 형태의 자로, 전통건축에 쓰인 목재와 석재 길이를 측정하거나, 집 전체의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