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제418주년 논개 제향이 음력 6월 그믐날인 30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렸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제418주기 논개 제향이 음력 6월 그믐날인 30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렸다. 진주시에 따르면 논개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한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로 모든 절차를 여성들이 주관한다.
국내 유일 여성 주관 제향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제418주년 논개 제향이 음력 6월 그믐날인 30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렸다. 진주시에 따르면 논개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한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로 모든 절차를 여성들이 주관한다. 국내 제향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으로만 제관이 구성되는 논개 제향의 초헌관에는 유영희 진주민속예술보존회장, 아헌관은 강길선 진주시 의원이 맡았다. 논개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전몰하자 촉석
우정사업본부,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 발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표취미주간을 맞아 한국의 근대 명화가 담긴 우표가 발행돼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우표취미주간(7월 28일∼8월 1일)을 맞아 한국의 근대 명화를 담은 특별우표 4종 각 50만 장(소형시트 15만 장)을 발행하고 2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특히 이번 특별우표에는 우리나라 근대 회화 중 빼어난 한국화 네 작품이 소개된다. 명화 네 작품은 조선시대 수묵담채의 정형을 보여주는 조석진의 ‘산수(山水)’, 근대적 조형성과 작가의 서
연구사들, 현지서 직접 살며 조사ㆍ연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지역 민속 문화를 조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2011 전남 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의 민속문화를 정리한 ‘민속조사보고서’ 7권을 발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전남도청과 MOU를 체결하고 전남지역의 민속 발굴과 지역민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9개월간 장흥, 영광, 목포 지역에서 현지 조사해 이들 3지역의 민속지 및 살림살이를 다룬 각 1권씩 총 6권과 종합서 ‘전남의
대문에 붙이는 그림 고구려 고려의 화려한 채색의 전통을 이은 미술장르는 민화였고 이러한 채색의 역사적인 정통성을 볼 때 민화는 정통한국화로서 당위성을 지닌다. 조선의 미술은 채색을 천시하였고 사대주의 사관에 의한 미관을 유행시켰다. 이러한 학풍은 추사 김정희와 장승업을 거쳐 주류 미술 이론으로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나 조선시대 일반가정의 대문에 붙이는 그림은 시장 프로화가들의 그림이었다. 병풍 등의 건축소품으로서 옛 가옥의 구조에 맞추어 들어간 부속적인 소품으로 정통한국화(민화)를 말하나 이는 기능적인 측면의 하나이지 정통한국화의
19세 시작해 매듭짓기 40년 기능 전승해 전통 매듭 알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기능전승자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능보유자를 말한다. 이 특혜는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한 장인에게만 주어진다. 19세에 시작한 매듭짓기를 평생 해오고 있는 서울시 매듭 기능전수자 심영미(66) 선생을 북촌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동림매듭공방에서 어렵사리 만났다. 서울시 지원으로 2004년 4월 문을 연 동림매듭공방은 심 선생의 작업실이자 다양한 매듭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북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속된 그림과 별난 그림 조선의 시장 프로화가들의 그림은 속화 별화 겨레그림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속화(俗畵)의 속(俗)글자의 의미는 ‘풍속’ ‘바라다’ ‘잇다’의 뜻을 지닌다. 단어의 의미만으로 볼 때 고대 한국의 풍속 전통을 이어 국민이 바라던 그림을 그려준 그림 장르는 민화란 의미이다. 그러나 언어의 어감상 유교적으로 비하하는 품격이 없는 속된 그림이라는 의미를 연상하므로 이러한 명칭은 적합지 않다. 별화라는 이름은 중국 먹그림스타일을 벗어난 특별(特別)한 별난 그림이라는 의미로 볼 때 집권문인화단 스스로가 유교적 중국 화법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여름 서당 행사가 마련됐다. ‘훈장님에게 배워봅시다’가 개설됐다. 문화재청 의릉관리소(소장 정대영)는 어린이들이 소학과 서예를 접할 수 있도록 ‘훈장님에게 배워봅시다’ 강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당은 소학과 서예 강좌를 중점으로 ‘문화적 정서 함양’과 ‘더불어 사는 마음가짐’을 습득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소학은 예로부터 도덕과 인성교육에 좋은 교재로 조상들의 필수과목이었다. 강좌 장소는 영휘원으로 조선 제26대 고종황제 후비인 순헌황귀비 엄씨
다큐멘터리 영화 ‘훈장과 악동들’ 김봉곤 훈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치관이 다른 상태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은 일종의 전쟁을 해야 한다. 마음에 넣고자 하는 사람과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김봉곤 훈장은 ‘효’를 마음에 심어주기 위해 서당교육을 시작할 때마다 ‘전쟁’을 선포한다고 고백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훈장과 악동들’을 만들기 위해 제작하기 위해 메가폰을 잡았다. 전 국민을 향해 ‘효’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청학동에서 보고배운 그가 현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가치’가 도대체 무엇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가 부산 복천박물관(관장 하인수)과 함께 특별교류전 ‘순장소녀 송현, 비사벌을 말하다’를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부산 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복원된 1500년 전 순장 인골 ‘송현(애칭)’이가 공개된다. 또한 창녕 송현동 6, 7, 15호분 출토품 180여 점이 전시되며, 현재 보존처리를 하고 있어 실물자료를 볼 수 없는 녹나무 관을 실물크기로 복원ㆍ제작해 선보인다.
충절을 상징하는 대나무의 허리를 자르다조선의 시장프로화가들인 정통한국화(민화)가들의 작업은 다시점적, 입체적 표현·환상성·의인성·과장성·도식적인 상징성·사물의 의인화 같은 사물의 반복 나열적 표현, 대소 크기의 의도적인 불균형, 초현실적 표현, 역원근, 투시기법, 기존 집권화단의 유교적 그림소재에 대한 저항적 표현 등에 의한 해학적 요소들을 모체(母體)로 하고 있다. 위 작품의 대나무는 유교화법에서 정치적 왕권에 대한 곧은 절개와 충절을 상징하는 대나무의 허리를 두 동강 내고 있다. 해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문인이나 공무원 도
‘한민족 영혼의 감동’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중앙아시아에 보급하고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전통문화공연 ‘한민족, 영혼의 감동(Korean, Touching of the soul)’을 개최한다. 공연은 8~9일 우즈베키스탄 투르키스톤 발레극장에서, 13일 카자흐스탄 잠블 필하모닉 극장에서 진행한다.이 공연은 중앙아시아 한국 동포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긍지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최근 한국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
중국화법의 감옥에서 벗어난 그림들 조선시대 자유창작예술가들에게는 감옥과 같은 중국화법에서 벗어나 당시 화법의 상식을 일탈하거나, 가치가 뒤바뀌거나 본질과 현상이 뒤바뀐 것 등을 말하는 ‘전위(轉位)’1)와 논리적으로 합당한 것 같으나 실은 논리가 못되고 아무 관계가 없으면서도 근거 있는 것처럼 나타내는 ‘사고의 오류’, 즉 어린이가 유명인의 흉내를 내면 저절로 웃음을 터트리는 유사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 ‘모방’ ‘부조화와 불균형’에 의한 웃음, 칸트는 기대와 기대 밖(의외성)의 관계로 그 해학성을 설명한다. 즉 ‘중대한 것을 기대
국내 최초 연주자 헌정공연 펼쳐져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심성락(75, 심임섭) 씨는 대중음악과 반세기 이상을 함께했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그의 이름 석 자는 생소했다. 가수 뒤와 녹음실에서 묵묵히 악사로 지내온 그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음악인생을 살아온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악사 심 씨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심성락 헌정공연,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관객을 자신의 음악세계로 초대했다. 처음엔 자신의 이름을 건 헌정공연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후배들이
화살 만들기, 단청 칠하기 등 무료 체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43인의 작품 전시와 시연이 마련된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함께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11 여름, 天工(천공)을 만나다’를 개최하고, 중요무형문화재 32개 공예 종목 보유자 43인의 작품 전시 및 시연을 펼친다. 문화재청은 전통공예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기능 보유자 전시 및 시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화살 만들기, 단청 칠하기, 가야금줄 만들기
팔도유람만 50년 이상… 관객도 ‘얼씨구’ 일흔 넘긴 나이에 ‘정선아리랑’ 연주법 개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재담천하 김뻑국, 강산유람 구경을 가세, 구경을 가세. 이강산 삼천리, 구경을 가세 구경을 가세.” 재담가 김뻑국(75) 씨. 요즘 세대에겐 낯설지만 50대 이상에겐 추억의 인물이다. 그가 공연을 펼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네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70~80년대엔 만담과 재담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 씨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였다. 하지만 고춘자와 장소팔 등 같이 활동했던 만담가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개그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창덕궁의 내부 구조물과 왕이 사용했던 물품 등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문화재청 50주년을 맞이해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과 1층 정보검색실에서 ‘창덕궁,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고궁’을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의 역사와 의미 등 궁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에 축조된 이래 조선시대 국정운영의 중심공간이자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가장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인 남한산성에서 어린이 전통문화학교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어린이들의 전통예절과 무예체험교육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남한산성 어린이 전통문화학교’를 마련해 오는 26일부터 총 5회 실시한다. 전통문화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통예절과 제향의식, 무예머리띠 제작, 무예예절, 무예수련 등을 체험하게 된다. 주최 측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우리나라 방어 전선이었던 남한산성에서 전통예절과 무예체험을 배우고,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깨닫는 기
각설이 인형 통해 세상과 소통 가볍고 영구 보존 가능한 점이 매력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닥나무에서 생산된 종이로 만든 인형. 닥종이 인형은 100% 천연 닥종이로만 만들기 때문에 영구 보존도 가능하고 가볍다. 또 표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형을 원래부터 좋아했어요. 만들기도 했죠. 사람이 짓는 표정처럼 인형에도 다양한 표정을 담고 싶어 하던 찰나 우연한 계기로 닥종이라는 소재를 알게 됐어요.” 그는 닥종이 외에 다른 재료로도 사람의 표정을 만들 수 있지만, 닥종이만큼 작가의 의도를 반영해 살아있는 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