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와 꽃은 물론 푸르른 숲과 아름다운 남녀의 모습까지. 하얀 벽면 곳곳에 비치된 캔버스 그려진 그림들은 사랑스럽고 따뜻해 보였다. 작품들 위로는 작가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어서 오는 이들을 반겼다.이는 ‘2023 세계아트페어 특별초대전’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세계아트페어,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 한국전문직업재능인증위원회, 한국한복협회 등이 후원한다.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는 총 8명이다. 세계아트페어예술협회 최중환 대표
롤러스케이트 타고 추억 속으로 GO! GO!어린 시절의 엄마와 함께 떠나는 모험서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팔령후’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예약웨이팅 플랫폼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DDP 여름축제:동대문 바이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동대문 바이브’는 DDP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축제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가를 제안한다. 행사는 28~30일까지 3일간 수제맥주 축제와 롤러스케이트 타기 등 동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명박물관이 지난 3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관하는 2023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근현대조명 포토존 '새로운 燈, 새로운 시대’를 구성했다. 조명박물관에서는 이 사업으로 근현대조명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포토존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근현대조명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새로운 燈, 새로운 시대’ 포토존 1구역에는 1920~1930년대 경성의 어두웠던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혔던 전등불과, 밤 벚꽃을 아름답게 비춰주는 가로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함께 연출돼
대극장 방불케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연상미연쇄 방화 해결하려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 다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조 13년 금화군에서 개편돼 화재 감시 및 화재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인 ‘멸화군’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무대로 끌고 온 뮤지컬이 인기다. 뮤지컬 ‘멸화군’은 백성의 삶을 위협하는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을 다룬다.멸화대장 중림 역을 맡은 박민성, 조성윤, 고상호는 대화재에서 무고한 백성과 동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하는 한편, 멸화군의 훈련을
프리다 탄생일 맞아 컨셉아트 공모전 개최다양한 콘테츠로 재탄생하는 프리다 칼로의 삶[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프리다’가 특별한 컨셉아트 공모전을 개최하고 화가 프리다 칼로와 특별한 유대감을 선사한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프리다’의 ‘THE LAST NIGHT ART! 컨셉아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위대한 여성 화가이자 멕시코의 혁명가 화가 프리다 칼로의 열정적인 삶을 주목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화가 프리다 칼로의 탄생일(7월 6일)을 맞아 뮤지컬 ‘프리다’가 지닌 우리 모두의 삶, 고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벤허’벤허 역, 박은태‧신성록‧규현메셀라 역, 박민성‧이지훈‧서경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벤허’가 3년 만의 재공연을 확정하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7일 뮤지컬 ‘벤허’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중 벤허 역과 메셀라 역의 사진을 공개하며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작품의 압도적인 귀환을 알렸다.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재공연되는 것으로 새로운 프로덕션은 뮤지컬‘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준 높은 대작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7일부터 장서각 소장 유물 가운데 국가‧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를 총 망라한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개최한다.5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년전 장서각 전시실에서 개최한 ‘특별전-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2021년 개최된 특별전은 장서각의 대표 자료를 선보인 전시로서, 역대 장서각 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고 재관람 희망자 또한 많았다.이에 연구원은 2021년 특별전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함과 동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사라져도 영원히 없어지는 게 아닌 어딘가에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현대미술가 전병삼 작가가 수천장의 사진을 접어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전 작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갤러리그림손에서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열고 있다.전 작가는 ‘모멘트(MOMENT)’ 시리즈에서 동일한 사진 수천장을 반으로 접어 모서리 옆면이 보이도록 쌓은 작품을 보여준다. 사라진 나머지 부분은 관객이 상상을 통해 보도록 유도한다.이번 개인전은 접은 사진을 카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낭만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국내 첫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서촌에서 풍기는 고즈넉함과 그의 낭만이 합쳐져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가 진행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예술 세계와 롤러코스터 같은 도시 삶 속에서 그가 발견한 크고 작은 낭만을 소개한다.루이스 멘도는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태어나 다양한 도시에서 아트디렉터 활동을 했다. 그러다 일본 도쿄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 전병삼 작가의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갤러리그림손은 오는 7월 17일까지 이번 전시를 개최한다. 전병삼 작가는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가다. 이번에 보여질 작품들은 기존에 선보인 작품들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접어서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하여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접기’와, 지구와 같이 한 번에 전체를 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부산(ASIA HOTEL ART FAIR BUSAN 2023, AHAF)’에 아트컬러리스트인 김민경 작가가 참여한다. 김 작가는 ‘행운의컬러 특별전’에서 디톡스아트 1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AHAF은 제24회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미술의 또 다른 중심지 부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PARADISE HOTEL BUSAN)에서 개최된다.1층 연회장(시실리룸, Sicily Room)과 11, 12층 총 3개층을 활용한 이번 아트 페어 부산은 총 50여 갤러리들과 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변덕이 심한 장마철이 찾아왔다. 폭염과 폭우가 전국적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때보다 나들이 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시기다. 이 계절 장마와 무더위가 주는 꿉꿉함에서 벗어나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 관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역사 전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 봤다.◆새단장한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이 기존의 설명 위주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체험형 전시시설로 개편해 27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김포 장릉은 인조(재위 162
더위 피해 영화관․공연장 찾아뽑기․물싸움 이벤트 등 다양새롭게 재해석한 ‘봉산탈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야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찾게 되는 무더운 여름,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이벤트 맛집’으로 불리며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은 ‘운빨로맨스’가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데이트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배우들의 ‘케미’가 더해져 호평이 이어지자 연극 ‘운빨로맨스’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展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WADE)’와 함께 하는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전시 홍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스니커즈 관련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은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의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를 전시 앰베서더로 선정했다.웨이드는 패션, 뮤직, 엔터 분야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찬란한 문화의 나라 인도의 예술을 만나다빛나는 미래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알리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순수 민간교류로 한국과 인도에서 열린다.인도음악가연맹(MFI)과 키사프(KISAF, Korea India Silk Road Art Festival, 회장 주설야) 조직위원회,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이사장 길덕석)는 오는 24일(토) 오후 7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역사박물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 Korea-India Silk Road Art Festival’을 개최한다.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릉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강릉시, 독일 인터쿨투르(Interkultur)가 주최하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세계합창대회는 2년 주기로 대륙을 넘나들며 개최되며,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취지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참여하는 합창대회이자 글로벌 축제다. 참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엄마, 영문 타자기는 이승만 대통령의 필수품이었대요.”주말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1층 전시실 안. 엄마의 손을 잡고 있던 한 남자아이는 전시장 한쪽에 쓰인 문구를 보며 말했다. 함께 있던 엄마는 “그렇네, 독립운동 시절부터 가방에 들어 있었다고 하네”라며 아이와 앞에 놓인 영문 타자기를 살펴봤다.한 노인은 전시된 낡은 굴렁쇠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노인은 “그렇지, 88올림픽 때 이걸 사용했어. 개회식이 아주 멋있었지”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전시장에 온 20대 커플은 “4.19혁명 이후 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개방 1주년을 맞아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전이 열린다.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8일까지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에서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시에서는 대통령들의 삶의 기록을 담은 다채로운 소품과 자료가 공개되고, 청와대의 원모습도 일부 복원돼 관람객을 맞이한다.전시는 청와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본관의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역대 대통령들의 청와대에서의 삶을 압축하는 소품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세계적으로 1년에 약 12억개가 판매된다고 알려진 스니커즈는 지역과 나이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이처럼 패션사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니커즈는 실용 목적 이상의 가치가 부여되면서 수집가 집단과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를 토대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이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전시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이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런던, 덴보쉬, 타이페이를 거치면서 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언론간담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서울 컬렉션을 구경하고 있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1989년 설립돼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The Design Museum)의 월드투어 전시다. 지난 2021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덴보쉬,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이번에 글로벌 패션도시 서울에 상륙했다.이번 전시는 패션이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에서 ‘힙 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이나 홍대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