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 사랑때문이야. 죽일 듯이 싸우는 것도, 이 동네가 반토막난 것도 울고 웃고 지지고 볶고 뒹구는 거. 그거 다 사랑때문이야!"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각색/연출 이원재)’으로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극단 달팽이주파수만의 스타일로 각색한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는 세계 속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씨를 가진 노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딜쿠샤에서 100년 전 3.1독립선언서를 해외에 알린 테일러 가족과 한국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가 열린다.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2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딜쿠샤 기증유물 기획 전시 ‘딜쿠샤(Dilkusha) 컬렉션–테일러家의 사람들’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테일러 부부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가 기증한 테일러가(家)의 유물을 3천 점 넘게 소장하고 있다. 이 유물을 활용해 매해 기증유물 기획 전시를 개최, 딜쿠샤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에게 다양한 유물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표는 최대 할인 쿠폰이 된다. 그간 공부에 전념해온 수험생들이 다양한 문화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온 것이다. 이에 잠시나마 수능 피로를 날리고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 공연을 소개해봤다. ◆뮤지컬 공연 최대 반값 할인 세종문화회관은 12월 연말까지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40% 특별 할인한다. 우선 서울시뮤지컬단의 신작 창작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약 100년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경궁 대 온실에서 옛 선조들의 정원을 체험해 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6일간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물이다. 넓은 의미로 상류 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을 포함하며, 민가정원은 이들에 딸린 정원을 의미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나 지금이나 ‘행복’은 모두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옛사람들이 행복으로 여겼던 다섯 가지를 오복(五福)이라 한다. ‘통속편(通俗編)’에 따르면 오복은 수(壽)·부(富)·귀(貴)·강녕(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로 오래 살고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고, 건강하고 편안하며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길상(吉祥)과 관련된 것을 주변에 두어 좋은 일을 바랬다. 이와 관련해 국립민속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생활 속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베토벤’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2023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상연될 예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품성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 모여 탄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의 대표적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옛 모습은 어땠을까.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이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서울 책방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내년 3월 12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해방 이후 청계천과 인근 대학천 복개를 통해 형성된 평화시장 1층과 대학천상가를 가득채웠던 책방들은 서울 도심 속에서 지식의 생산과 유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헌책 수요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각장애 유소년 단체인 ㈔사랑의달팽이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세계적 펜데믹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Cinema Paradiso-시네마천국’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영화 OST를 연주해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은 기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난 청소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바다가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겨울의 시작인 입동(立冬)이 찾아왔다. 찬바람이 불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월에는 우리 역사 문화와 생활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중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문화 전시를 보며 온기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이 마련됐다. 병인양요(1866) 이후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크다. 10년간의 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병인양요(1866) 당시 프랑스 함대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 儀軌)’. 역사학자인 고(故) 박병선 박사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2011년 국내로 반환됐다. 145년 만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의궤는 조선시대 중요 국가 행사의 전체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그 가운데 외규장각 의궤는 오직 왕만을 위해 만든 귀한 책이다. 생김새도 귀하지만 담긴 내용까지 귀하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통해 10년간 축적된 외규장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축제&화합의 장이 27일 정오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일대일로공소연맹, ㈔원아시아클럽서울, 한국전통무형문화진흥재단이 공동주최 및 주관하며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장옥권 세계일대일로공소연맹 총회장(주석)과 윤상현 국회의원이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MC는 엄용수, 윤경화, 쥰키가 맡으며 출연진으로는 윤항기, 설운도, 김다현, 요요미, 진웨뉘, 문연주, 이동준, 이애란, 현당, 최영철, 최석준, 이진관, 임현정, 유미, 금윤아, 안소라, 나현교, 유화, 김세림, 행숙이, 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럽 최고의 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이 불려질 만큼 유럽의 광활한 영토를 다스렸다. 30년 전쟁,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제1차 세계대전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도 관련이 깊다. 이와 관련해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됐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이 함께 기획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다. ◆유럽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것을 예고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T2N미디어는 24일 종합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의 공연 부문 자회사 위즈온센과 손을 잡고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영상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으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과 아시아권에 영상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영상화 사업은 대규모 카메라와 전문 촬영 스태프를 대거 투입해 뮤지컬만의 매력을 한껏 담아낼 예정이다. 다양한 시네마틱 뷰와 배우들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광복 이후 역사학자들의 소명 의식이 담긴 ‘역사학보(1952)’ 등 주요 9개 학회지(학술지) 창간호를 국내 처음 전시한다. 2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따르면, 특별전인 ‘광복이후, 역사학계의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의 변천’을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박물관 1층(로비)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역사학보(1952)’ 등 주요 9개 학회지(학술지) 창간호와 역사학자의 전국학술대회인 제1회 전국역사학대회(1958) 논문집(회보)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창간호 실물(9점)외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최대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2’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15일간 열리는 축제에서는 디자인 전시, 토론회, 상점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며 서울의 가을날을 색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서울뷰티먼스’의 마지막 행사다. ‘서울디자인 2022’는 시민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위크’와 디자인 신상품 출시 행사 ‘DDP디자인페어’를 함께 개최했으며, 서울의 디자인 흐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자주 외교를 향한 조선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근 국가등록문화재가 된 한미수교 관련 기록물들을 다양한 전시로 기획한 ‘갓 쓰고 米國(미국)에 公使(공사) 갓든 이약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 출품작인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은 올해 5월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錄)’과 ‘미국서간(美國書簡)’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진 산업은 어떻게 발달했을까. 서울기록원은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주제로 ‘서울의 사진 문화’를 알리는 ‘사진관 옆 현상소’를 지난 7일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기록원과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첫 번째 협력 전시로, 기존 사진 전시에서 다루는 기록과 표현 수단으로서의 사진이라는 맥락을 넘어 사진 기술의 발달, 사진 산업의 역사에 주목했다. ‘사진관 옆 현상소’는 명동과 종로 일대를 중심으로 사진과 기자재를 생산·유통했던 사진관과 사진재료상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사진사를 그리는 전시이다. 구체적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국립중앙박물관 도자 특별전: 전통의 울림’을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황금박물관(Museo del Oro)에서 개막했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5천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한 국가이다. 올해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콜롬비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규모 한국 문화재 전시가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해 그동안 중남미지역 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제국 선포 125주년을 맞이해 ‘황제 고종’ 특별전이 열린다. 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선포 125주년을 맞아 유물과 기록을 통해 고종과 그의 시대를 돌아보는 ‘황제 고종’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종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되짚어보고자 마련되는 특별전이니만큼 다양한 기획이 6개의 전시실에 준비됐다. 첫 마당(프롤로그)인 ‘고종, 회상의 시작’은 고종의 치세와 사후 고종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칠보(七寶)’. 마치 일곱 가지 보물처럼 아름다운 빛이 난다고 하여 ‘칠보’라 했다. 칠보는 희귀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공예품으로 꼽힌다. 이 같은 칠보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칠보, 사색전(四色展)’이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리는 전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고은당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갤러리그림손, ㈔한국고미술협회,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한국칠보공예협회 등이 후원했다. ◆칠보 대중화한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