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라 ‘악템라(성분명:토실리주맙)’의 급여 범위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FDA 긴급사용승인 등 해외 허가현황,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기준이 변경됐다.보건복지부의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악템라주(파하주사제제 제외)의 기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만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세부적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산재사망 ‘여전’“법만으론 중대재해 예방할 수 없어”“자금줄 쥔 발주자 역할이 핵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작된 지 20일째, 경영책임자를 처벌해 산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와는 달리 건설 현장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선 중대재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법 시행 이후 변한 게 없다며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안전 전문가는 ‘발주자의 의무’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16일 법 시행 이전부터 있었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산림부서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최근 3년간 임업 분야 산업재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산재 근로자 3088명 중 47명(1.5%)이 사망했으며 주요 사망사고 유형으로 깔림 24명(51.0%)·낙하 5명(10.6%)·말벌 등 독충 5명(10.6%)이 전체 사망자의 72.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숲가꾸기 안전 관리계
혐의 인정 시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 벌금[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된 가운데 삼표산업에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3일째인 31일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을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수사하기 시작했고,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도 사망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고 삼표산업 관계자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이번 사고에서 혐의가 인정돼 처벌받으면 중대재해처벌법
대형 건설사들, 7~9일 모든 작업 중단‘공기=비용’ 건설 현장서 이례적 평가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 업계에 긴장감이 맴돈다.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정부가 엄벌을 강조했고, 이에 기업들은 ‘처벌 대상 1호’ 타이틀을 면하기 위해 현장 재정비하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부 현장에선 설 명절을 앞두고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공사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설 연휴 기간 공사를 멈춘 것이다.건설사 별로
경총 “정부, 처벌과 엄정 수사만 강조”전경련 “처벌 1호 피하려 작업 중단”[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경영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이날부터 본격 시행된다. 경영계에선 이에 “처벌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중대재해처벌법은 과도한 처벌과 법률 규정의 불명확성으로 개선 노력을 하는 기업조차도 처벌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경총은 “기업입장에서 누가, 무엇을, 어느 정도 이행해야 법 준수로 인정되는지 알기 어렵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정부가 교통안전관리에 있어 취약분야로 여겨지는 ‘사업용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4292명에서 2021년 2900명(잠정)으로 감소해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했다.2016년 대비 총 사망자는 32.4% 줄었고, 연평균 감소율은 7.5%다.특히 보행 사망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음주운전 및 어린이·고령자 등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반적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야별 감소율
“책임 통감 국민께 사과드려”퇴진했지만 최대 주주로서HDC현산 경영간섭 가능해또 ‘재발 방지 약속’ 실효성은[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면피용 사퇴’라는 지적과 함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정 회장이 HDC현산 회장직에선 물러났지만 HDC그룹 회장 자리는 유지하는 만큼 대주주로서 경영과 지배구조에는 실질적으로 변화가 없다는 비판이다.또 정 회장이 피해보상과 사고수습, 실종자 구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무너져내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학동 참사’에 이어 이번 광주 아이파크 외벽 붕괴 등 중대재해를 잇달아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론이 커지면서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주 앞두고 이번 사고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청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는 상황이다.1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실 공사 등의 처벌 기준은 국토부의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 ‘건설기술진흥법’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으로 규정돼 있다.해당 법들에 따
광주서 아파트 외벽 붕괴‘학동 참사’ 발생 7개월여만“‘공기=비용’ 관행이 문제”“예방 위해 원청 처벌해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가 지난해 ‘학동 참사’에서 원청의 책임자를 처벌하지 못한 결과로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또 이번 사고는 지난 사고와 마찬가지로 ‘부족한 공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화정동의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
윤미향 “누더기 법안 오명… 소규모 사업장 철저 관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에선 해당 규모의 사업장이 포함되지 않아 비판이 나온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9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828명으로 전년(882명)보다 54명 줄어들었다.유형별로는 ▲떨어짐 351명(42.4%) ▲끼임 95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전력이 하청업체 노동자 감전 사망사고와 관련해 종합 재발방지대책을 오는 9일 발표한다.8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정승일 한전 사장은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 경영진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주말인 이날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정 사장과 전 경영진이 회의를 통해 종합 대책에 담을 내용의 최종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경영진 외 주요 처·실장과 지역본부장, 건설본부장도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안전사고 원인 재분석과 함께 감전, 끼임, 추락 등 3대 안
고용부 장관의 이례적인 경고법 시행 앞 업계는 ‘고군분투’“노력 중이나 실효성은 의문”[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한국전력의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사고를 두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면 한전 사장이 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해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노동자들과 경영진들 사이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모호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던 상황에서 고용부 장관이 직접 사업체 대표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현장에선 당장 이달에 시작하기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인플레 지속 전망, 긴축 박차기준금리 인상 속도 붙을듯보유자산 축소까지도 검토안전자산 선호 방향으로 선회[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장기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인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할 때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른 속도로 기
“안전한 건설환경 위해 최선”산재 많아 업계 특성상 민감[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건설업계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긴장하고 있다. 각 건설사 대표들은 이를 의식하듯 신년사를 통해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새해 첫 월요일인 3일 건설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자사의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신년사의 핵심 키워드로는 ‘친환경’ ‘디벨로퍼 역량강화’ 등이 있었지만 ‘안전’에 대해서도 비중을 뒀다.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광주 붕괴 참사’의 유병규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
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서 사고내년 1월부터 중대재해법 시행“책임 소지 인정되면 조치할 것”[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 일로 본부장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익명을 요청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야적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스공사의 고철 밸브를 지게차로 옮겨 싣는 매각 과정에서 고철이 추락해 인부가 깔린 것이다. 인부는 가스공사에서 계약한 H사의 하청 D금속의 직원으로 중
총인구 올해 첫 감소로 전환인구 정점 8년이나 앞당겨져50년 뒤엔 절반이 62세 이상2070년에는 3766만명까지↓[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50년 뒤에는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또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하고, 2070년에는 인구가 1400만명 이상 감소한 3700만명대가 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9일 통계청의 ‘장래인구 특별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3738만명에서 2030년
국내확진 3000→5000명대↑신종 변이에 전 세계 ‘긴장’방역 조처 따라 피해 불가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23명 발생하면서 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3000명 수준이었던 확진자가 5000명대로 폭증했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남아공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오미크론 변이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홍콩,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로 퍼져갔고, 각국은 남아공 인근에서 오는 비행편을
추락·끼임·보호구 착용 등120종 안전보건자료 제작[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이번 자료는 외국인 사고사망자의 80~90%가 건설현장 또는 제조업에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업종에서 지켜야 할 추락·끼임 예방수칙과 보호구 지급·착용 등에 관한 내용을 6개국 언어로 제작했다.개발 자료는 영어와 국내 체류 외국인 재해자가 많은 상위 5개국어(중국·우즈베키스탄·베트남·네팔·태국)로 선정했다. 해당 언어별로 20종의 국내 자료를 번역해 총 120개
인니 이어 러시아로 확대[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T&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에 의료용 산소발생기 23대를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KT&G는 러시아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프렌즈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프렌즈는 지난 8일 기부금으로 산소발생기 23대를 구입했으며 연내 순차적으로 KT&G 현지 공장이 위치한 러시아 깔루가주(州) 의료현장에 전달할 예정이다.러시아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