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번엔 강릉이다. 2021년 가을, 신중년 12명이 강릉의 자연에서부터 문화, 예술, 그리고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강릉의 곳곳을 깊이 탐색하며 인생 후반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리모트워크(remote work), 워케이션(worcation)의 시대에 어디서, 어떻게 살까에 대한 고민은 비단 노후를 준비하는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지역살이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강릉에서 살아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강릉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지난 2020년 발간했던
주독일 한국문화원 ‘K-Pop 독일어사전’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이 독일의 한국문화 팬들과 케이팝 사이의 언어적 장벽을 없애줄 ‘K-Pop 독일어사전’을 유럽 최초로 발간한다.이제 독일에서의 K-Pop(케이팝)은 생소하지 않은 대중음악의 한 영역이 됐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언어 장벽 및 문화 장벽, 그리고 케이팝 팬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줄임말 등으로 독일의 케이팝 팬들이 K-Pop을 좀더 친숙하게 즐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케이팝 독일어사전’은 독일어권의 케이팝 팬들이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 대성 ‘저산성’ 지명 고찰저산성(猪山城)은 청풍면 도화리 저산(猪山)에 축조된 산성의 이름이다. 왜 저산성이라고 이름 했을까. ‘猪’는 돼지를 지칭한 것으로 북방민족인 부여, 고구려의 지배계급과 관련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선정됐다.15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선정할 것을 의결했다.‘양주 회암사지’는 1964년에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유산구역에는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등 보물 4건을 포함한 총 9건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잠정목록 선정 심의에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산문학(회장 고현자)이 4일 송년 시낭송회 및 가을시화 전시회 당선작 시상식, 노영환 시인의 첫 시집 ‘달맞이꽃 사랑’ 출판기념회를 함께 가졌다.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애공원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산문학 제29회 송년 시낭송회, ‘2021가을 시화 전시회’ 당선작 시상식, 노영환 시인의 첫 시집 ‘달맞이꽃 사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활종걸 단장 외 4명의 연주로 오프닝 공연으로 막이 오르며 행사가 진행됐다. 1부는 김광식씨의 진행으로 2021가을시화 전시회 시상식이 열렸다.시상식에서는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입신양명(立身揚名)’. ‘자신의 뜻을 확립하고 이름을 드날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인재가 되라‘는 뜻이다.이와 관련해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新)입신양명, 규장각에 오르다’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5회 운영한다. 규장각은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조선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들이 조선 시대 나라의 인재들이 모였던 규장각 권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수궁의 가을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흠뻑 빠져볼까. 1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수준 높은 음악을 궁에서 만난다는 특별함에 덕수궁의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석조전 음악회’는 1918년 당시 피아노 연주자였던 김영환이 대한제국의 대표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 기획됐다.지난 6월 30일에 이
오는 18~30일, 17점 전시투잡 하며 사는 평범한 아줌마“상처 치유할 수 있는 계기되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7회 민은경 수채화전이 오는 18~30일 13일간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 모나무르 갤러리 The purple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민은경은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와 화가라는 투잡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다. 민은경 작가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두 해를 보내며 세상의 혼란스러운 상황만큼이나 우리들 모두 내면의 혼란을 겪게 됐다”며 “인간의 이기(환경파괴로 인해 숲에서 살아야
3년 복원공사 끝에 본래 모습 찾아원형 단청 확인, 안료 추가조사 예정내년 4월 특별관람으로 일반에 공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붉은빛 단풍으로 물든 경복궁 향원정이 오랜만에 손님들을 맞았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경복궁 향원지(香遠池)의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가 3년간의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5일 언론에 공개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에 따르면 향원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낡고 기울어지면서 지난 2012년 정밀실측조사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진단을 받다가 2018년 11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경복궁 향원지(香遠池)의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복원이 3년 만에 완료됐다. 취향교는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향원정의 북쪽에 세워진 다리였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나서는 1953년 관람 편의를 위하여 본래 위치(향원정 북쪽)가 아닌 향원정 남쪽에 세워졌다가 이번에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됐다. 이전에는 석교 교각에, 목재 난간을 갖춘 평교 형태였다가 이번에 아치형 목교로 제 모습을 찾았다. 사진은 가을 정취가 가득한 향원정 전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경복궁 향원지(香遠池)의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복원을 3년 만에 완료돼 언론에 공개된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취향교는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향원정의 북쪽에 세워진 다리였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나서는 1953년 관람 편의를 위하여 본래 위치(향원정 북쪽)가 아닌 향원정 남쪽에 세워졌다가 이번에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됐다. 이전에는 석교 교각에, 목재 난간을 갖춘 평교형태였다가 이번에 아치형 목교로 제 모습을 찾았다.향원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낡고
관람시설 안내해설도 재개8개 역사문화관은 새단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위드 코로나’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날인 1일, 문화계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관람시설 운영제한이 해제되고 안내해설을 재개한다. 또 수도권에서 운영을 중지하고 있던 궁·능의 실내관람시설도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11월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궁궐·왕릉 실내시설 전면개방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관람 인원의 경우 그간 기존 거리 두기 3~4단계에 따라 실외는 수용인원의 50%, 실내는 시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을의 끝자락을 20세기 음악의 매력적인 선율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리안퍼시픽필)가 기획한 공연 ‘탐탐탐 낭만을 탐하다’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퍼시픽필의 탐탐탐 시리즈 세 번째로, 앞서 두 번의 공연이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탐탐탐 시리즈는 찾을 탐(探), 탐낼 탐(貪), 즐길 탐(?)이란 의미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변화무쌍한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조명해 연주한다’는 취지로 기
우주서적 판매량 53% 증가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구독[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가운데, 우주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록 최종임무인 위성모사체의 궤도 진입 실패로 미완으로 남았지만 ‘우주 경제 시대’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출판계에서도 우주 서적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위드코로나(단계적일상회복)’ 전환 소식과 함께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우주’ 관련 책, 판매량 매년 증가25일 교보문고(대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서늘해진 가을, 뜨겁게 달굴 범죄 액션 누아르 영화 ‘강릉’이 11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누아르로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KBS 드라마 ‘장사의 신(神)-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만나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액션 등 다양한 포인트가 있을 예정이다.작품은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의 클래식한 매력을 물씬 자아낼 것을 보인다. 범죄 액션 누아르는 ‘친구’ ‘달콤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 단풍철을 맞아 궁궐과 왕릉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정성조 본부장)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이번 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계절, 궁중문화축전이 시민들을 다시 찾아왔다. 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로 지난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민 곁을 찾는다.해마다 봄에만 열리던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전은 가을에 열리는 최초의 궁중문화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봄 축전에서는 ‘궁, 마음을 보
아이꿈누리터, 자랑스러운 ‘한글’ 기념 특별 프로그램 운영[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에서 운영하는 아이꿈누리터 3개소가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창제와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성동문화재단 소속 성수2가1동, 꽃재, 스위첸 아이꿈누리터에서는 미래를 짊어지고 갈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의 원리와 철학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우선 성수2가1동 아이꿈누리터에서는 ‘예쁜 우리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연의 소리를 발음하는 한글과 자연에서
제2회 조선왕릉문화제, 비대면 행사 풍성공연 영상 상영, 왕릉 야간탐방 온라인 체험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는 ‘제2회 조선왕릉문화제’가 열린다.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2회 조선왕릉문화제’를 9일부터 11월 7일까지 6개 왕릉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조선왕릉을 직접 방문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는 왕릉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남한지역 고구려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소백산 넘어 순흥 - 영덕까지 공략 신라위협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 세력 남하 영덕까지 점령고구려 장수왕이 신라의 북변을 깊숙이 공략, 서라벌을 위협한 것은 489년의 사건이다. 지금의 서울인 백제 한성을 급습하여 개로왕을 참수한 후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