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관람정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10.22
창덕궁 관람정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10.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 단풍철을 맞아 궁궐과 왕릉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정성조 본부장)는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이번 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궐과 조선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 등이며 이밖에도 궁궐과 조선왕릉 곳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단풍 기간 중 궁‧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창덕궁 연경당에서 효명세자의 효심을 담은 춤 공연인 ‘연경당 진작례 재현 공연(11월 4~5일)’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11월 9~12일)’가 펼쳐지며 덕수궁에서는 전통과 현대 미술의 절묘한 어우러짐 ‘상상의 정원(9월 10일~11월 28일)’ 전시가 선보이고 있다.

동구릉 숲길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10.22
동구릉 숲길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10.22

또한 조선왕릉에서는 동구릉 ‘세계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챌린지(10월 20일~11월 10일)’가 진행 중이고 세종대왕릉(영릉)과 동구릉‧서오릉, 융건릉, 홍유릉 등에서 ‘조선왕릉문화제(10월 9~24일)’가 개최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관람객들에게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산책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해 안전하고 청결한 궁능 관람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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