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가을이 되면 책을 읽는 독자가 늘고 다양한 인증샷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올라온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정부가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 세대가 책을 통해 문화 역량을 키워가길 바라는 취지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 계절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책’ 정주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5개 분야, 각 20종씩 선정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은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17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찾아왔다. 브라운관에도 가을을 맞아 새로운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찾아왔다. ◆ 김고은→ 박민영, 女 이끄는 tvN 드라마 맛집 tvN은 9월이 되면서 신작 3편을 비슷한 시기에 내놨다. 이번 신작들에서 시선이 가는 것은 세 편 모두 여성 캐릭터들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점이다. 먼저 판타지 사극 드라마였던 ‘환혼’이 끝난 후 주말에는 ‘돈’을 주제로 한 ‘작은 아씨들’이 지난 3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쓸쓸해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꾸민 영화가 탄생했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가을 감성을 한 아름 담고서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이 참석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는 아내 ‘세연(염정아)’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다음달 열린다. 13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15일 오후 3시부터 10개 프로그램의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먼저 축전 기간 중 운영되는 주요 궁궐 체험 프로그램 4종의 예매가 15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야연’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팬텀’을 담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미국 배급사 The Art Seen과 상영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9월 북미 40개 이상 도시에서의 개봉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관객 평점 9.6, 총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뮤지컬 ‘팬텀’의 현장감을 가득 담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22일과 24일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LA,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을 포함한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서의 상영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 ‘추석(秋夕)’이다. 추석은 월석(月夕)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추석날 밤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가진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한가위, 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중추(中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로도 불린다. 추석, 어디서 왔나 설날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추석은 특히 농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풍요로움과 넉넉함의 상징인 민족 대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이하는 올해 추석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즐기며 추석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유산서 느끼는 추석 정취 추석 연휴기간에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당초 월요일이 휴관일인 궁‧능 유적기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오는 23일~25일 3일간 인천공항 잔디광장과 하늘정원에서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SKY FESTIVAL)’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스카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유일의 공항 복합문화 축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야외에서 재개된다. 음악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국내·외 브레이킹 댄서들의 열정적인 힙합 콘테스트 ‘Let’s Beat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곧 추석이다. 극장가 특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추석을 겨냥한 대작은 단 하나의 작품만 걸릴 예정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 여름 대작들의 고전(苦戰) 극장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얼어붙었다. 제작됐던 영화의 개봉이 미뤄지고 텐트폴 영화(유명 감독·배우, 거대한 자본으로 만들어진 흥행 확실한 상업 영화)들도 모두 멈추고 말았다. 그러다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5월에 개봉했던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여름 극장가에 훈풍이 부는 듯 했다. 하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여름내 지치게 했던 무더위도 가시고 바람이 선선해지니 야외로 나가기 좋은 계절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문화유산의 향기를 원한다면 궁궐 등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 가을밤 도심 속에서는 고궁 나들이가 펼쳐진다.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은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선한 가을 경기도 동구릉에서 야외 음악회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9월 17일 오후 3시 구리 동구릉의 현릉 홍살문 앞에서 야외 음악회 ‘동구릉 樂樂- 동구릉 클래식으로 산책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릉은 조선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이다. 야외 음악회에서는 서양의 클래식 악기인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와 동양의 전통악기인 생황이 조화를 이룬다. 생황은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대가 통에 동글게 박혀 있는 국악기다. 이번 행사는 서양의 클래식 악기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친근한 전래동화를 재해석해 다채롭게 꾸민 가을 축제 ‘풍요로운 낭만조선’을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처럼 가을 감성을 듬뿍 담은 풍성한 체험과 포토존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가을 축제 메인 공연인 ‘이상한 전래동화’는 조선 동화나라 속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이상하고 억울하다며 이야기를 바로잡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관람객들은 조선 동화나라의 차갑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팥쥐’와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월부터 11월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24일 문화재청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밤 도심 속에서 고궁 나들이가 펼쳐진다. 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오후 8시 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단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야간 관람이 불가능하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도심 속 고궁의 야간 나들이라는 이색 체험이 가능해 매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야간 관람을 하려면 인터넷 예매사이트서 사전 예매를 하거나, 관람 당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1차 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보은 법주사 팔상전(국보) 등 전국 국가지정 건조물문화재 200여개소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문화재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날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 집중 안전점검’은 여름철 풍수해와 가을철 문화재 산불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관리단체인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문화재의 안전관리 실태와 복권기금으로 설치‧운영 중인 방재설비의 작동상태 등을 점검하는 활동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여름철 풍수해와 가을철 산불을 대비해 문화재와 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3일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다. 절기상으로나 계절상으로나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것이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찾아온다. 몸이 축축 늘어져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이젠 시원한 음료수와 선풍기,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이마저도 없던 시절, 선조들은 여름철 더위를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냈을까. ◆습도 높고 더운 바람 불고 ‘소서’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다. 소
오랜 기간 계속 내리는 비 ‘오란비’조선시대, 숙정문 닫고 숭례문 열어억수장마‧개똥장마 등 종류 많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가 시작됐다. 여름철,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켜 ‘장마’라고 한다.보통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순우리말이다. 장마는 한자어로 임우(霖雨)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한다. 발음은 다르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장마를 뜻할 때 매화 ‘매(梅)’자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장마가 매화의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거리두기 해제로 문화계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 때를 기다렸듯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국내 여행 할인 혜택 소식도 들리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성년의 날 등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신록의 계절을 맞아 푸르름이 깃드는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칸서 韓영화 2편 수상 ‘쾌거’… 박찬욱·송강호 등☞(원문보기) 한국영화사 처음으로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
문체부, ‘2022 여행가는 달’ 실시KTX·렌터가·항공 등 요금 할인 풍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6월 한달간 ‘2022 여행가는 달’을 실시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6월 2일부터 30일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는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2022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 진행 코로나19 물러가라… 벽사의식 현대적으로 재해석 22일까지 5대궁 및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 개막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2년간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