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부를 상징한다고 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해바라기 씨를 큐빅으로 붙임으로써 결실이 더욱 반짝이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제공: 민은경 서양화가) ⓒ천지일보 2021.11.8
해바라기는 부를 상징한다고 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해바라기 씨를 큐빅으로 붙임으로써 결실이 더욱 반짝이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제공: 민은경 서양화가) ⓒ천지일보 2021.11.8

오는 18~30일, 17점 전시

투잡 하며 사는 평범한 아줌마

“상처 치유할 수 있는 계기되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7회 민은경 수채화전이 오는 18~30일 13일간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 모나무르 갤러리 The purple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민은경은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와 화가라는 투잡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다. 

민은경 작가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두 해를 보내며 세상의 혼란스러운 상황만큼이나 우리들 모두 내면의 혼란을 겪게 됐다”며 “인간의 이기(환경파괴로 인해 숲에서 살아야 할 동물들이 인간과 접촉함으로써 전염병이 발생하는 결과)가 인류의 재난으로 이어짐을 비참하고 무기력하게 겪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자연을 되돌아보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나약함과 미약함을 깨닫고 인간의 상처는 자연에서 치유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연을 소재로 한 풍경과 꽃 작품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채화 작품을 감상하며 보는 이들이 깨끗하고 맑은 감성으로 물들기를 바란다”며 “일상의 긴장을 풀고 나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해본다”고 덧붙였다.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억새 풀이 길을 안내하는 고향의 가을 풍경. (제공: 민은경 서양화가)ⓒ천지일보 2021.11.8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억새 풀이 길을 안내하는 고향의 가을 풍경. (제공: 민은경 서양화가)ⓒ천지일보 2021.11.8

민 작가는 도솔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별상(2011년, 2010년), 한국수채화 아카데미 특별상(2017) 외 다수 수상, 이명수 국회의원상 (2017) 등을 수상했으며, 설화예술제 학생 미술실기대회 심사위원(2021년, 2016년), 도솔미술대전 심사위원(2021), 도솔미술대전 운영위원(2020)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 충남수채화작가회, 충남여류작가회, FOX(여우회), 미모회, 한국생활미술협회 아산지부 회원, 그리미회 지도강사, 도솔미술대전 초대작가, 서해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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