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에 등재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전해지면서 ‘탈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탈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무엇일까. ◆ 화해와 조화를 위한 무형유산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은 가면을 쓰고 하는 놀이로 일종의 ‘가면극’이다. 농경 사회 초기부터 존재한 가면극은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나 굿을 할 때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진행됐다. 삼국시대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궁중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오전 11시에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공동주최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 창덕궁 후원의 오색단풍 수목을 병풍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제천’ ‘춘앵전’ ‘가곡’ 등 궁중에서 즐겼던 음악과 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 장소인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를 위해 만든 ‘춘앵전’이 연향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이 29일 코스프레 문화를 체험하는 ‘만화박물관 코스프레 데이(만박 코스프레 데이)’와 만화주제가 현악 공연인 ‘만화, 현악과 만나다’를 개최한다. 우선 ‘만화, 현악과 만나다’ 행사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기념해 현악 트리오를 초청해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만화영화상영관에서 라이브로 연주할 예정이다. 현악 트리오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되며 공연은 약 50분간 오후 2시와 3시로 2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공연은 가을 동요, 애니메이션 OST, 가요, 만화영화 주제곡 등 4개의 파트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 남성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소설 신간들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소설 분야에 대한 남성 독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월 가을 시즌, 소설·시·희곡 분야 점유율 상승 올 가을 남성 독자들은 소설·시·희곡 분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올해 전체와 10월(약 3주간) 남성 독자의 구매 도서 분야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이번 10월에는 ‘소설·시·희곡’의 순위가 ‘만화·라이트노벨’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월에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한 ‘시골마을의 한로일에는’ 행사를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의 한로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겨울이 오기 전 추수를 끝내야 하는 시기다. 민속촌에서는 단옷날 직접 모낸 벼를 한로일에 수확하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어 도심에서 농경 문화를 접하고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손꼽힌다. 올해도 풍년을 맞은 시골 들판에는 노랗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 기간 민속마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올해도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소식이다. 11월 날씨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가을 단풍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서울 자치구들의 추천을 받아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시내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했다. 구로구 항동철길은 과거 부천까지 연결된 낡은 기찻길로 철로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면 철길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단풍을 만날 수 있어 산책하는 재미를 더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최대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2’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15일간 열리는 축제에서는 디자인 전시, 토론회, 상점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며 서울의 가을날을 색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서울뷰티먼스’의 마지막 행사다. ‘서울디자인 2022’는 시민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위크’와 디자인 신상품 출시 행사 ‘DDP디자인페어’를 함께 개최했으며, 서울의 디자인 흐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억새 절정기를 맞은 태조 건원릉의 능침을 특별개방한다. 2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하루 2회씩 동구릉(경기 구리시) 내의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인 헌•인릉에서 왕릉 음악회가 열린다. 1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22일과 23일 오후 2시, 헌•인릉(서울 내곡동) 야외무대에서 음악회 ‘만추능연(晩秋陵演)’을 개최한다.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능인 헌릉은 태종의 능이 완성된 1422년 이후 어느덧 600년의 긴 세월이 흐른 유서깊은 왕릉이다. 제23대 순조와 순원황후를 모신 인릉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리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음악회는 조선왕릉의 가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바람과 함께 단풍이 물드는 이 계절,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음악회와 각종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에 따르면,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장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 단풍의 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대부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도자기’가 ‘보주’라고 곧바로 말하면 대중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만병’을 통해 보주에 이르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 바야흐로 도자기 세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려 한다. 도자기를 우선 만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 계절 창덕궁 서향각에서 책을 보며 휴식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1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20~21일, 27~28일 4일 간 하루 2회씩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규장각 권역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창덕궁 깊이읽기, 왕의 서재 서향각’ 행사를 운영한다. 서향각(書香閣)은 규장각·주합루 서쪽에 위치한 건물로 ‘책의 향기가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주합루나 봉모당에 봉안된 임금의 초상화, 글, 글씨 등을 소장하고 절기에 따라 볕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음악과 함께 왕릉 가을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22일 고양 서오릉과 29일 김포 장릉에서 왕릉 음악 산책 행사 ‘2022 왕릉 음악으로 거닐다’를 운영한다. 고양 서오릉에서는 22일 익릉 앞(오후 2~3시)과 재실(오후 4~5시)에서 총 2회에 걸쳐 가을 음악회가 펼쳐진다. 익릉 앞에서 진행되는 1회 차 공연에서는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첼로 등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볕뉘 풍류’ 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재실에서 진행되는 2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궁궐 농경 체험이 창덕궁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12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옛 임금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새기는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올해 5월에 청의정 모내기 행사 때 심은 벼를 수확하는 행사로, 종로구 주민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이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국 수문장들이 총집결한다. 3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20주년을 기념해 개천절인 10월 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임명의식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1469)년에 수문장 제도를 최초로 시행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문화재청이 재현해 낸 궁궐 문화행사이다. 추천받은 고위 관원의 명단 중에서 국왕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는 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청와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29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매 주말과 공휴일마다 대정원, 녹지원, 영빈관 마당 등 청와대 일원에서 퓨전국악, 거리예술 등 다양한 특별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는 국민이 처음 즐기게 되는 가을 청와대의 아름다움 속에서 보다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우선 매주 토요일마다 헬기장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퓨전국악공연이 하루 두 차례씩 준비된다. 10월 1일에는 ‘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실황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처음으로 접목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이 10월 5일 CGV 단독 개봉한다.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할을 맡은 2021년 공연 실황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한 도겸의 준비 과정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한 생생한 연습 및 공연 장면이 담겨 있다. 도겸의 이야기와 함께 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주 삼릉, 구리 동구릉, 연산구묘 등 조선왕릉 숲길 10개소가 한시 개방된다. 2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 10월 1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을 맞아 경복궁 집옥재가 ‘독서의 공간’으로 변신하다. 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6주간 ‘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통해 고종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하며,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2022 고궁책방’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는 1891년 건립돼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016년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2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 우리문화숨결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된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유행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운영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