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이재빈 기자]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등 복잡한 상황에서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안 좋은 일들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출범한 첫해라는 점에선 응원해주고 싶네요. 다만 여야 관계는 많이 아쉽네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약 7개월이 지났다. 시민들은 새 정부에 대해 “위기 가운데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여야 관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尹정부, 나름 선방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윤 정부의 올해 국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5월 이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정치권 안팎에선 각종 설화로 몸살을 앓았는데, 정치권을 달궜던 발언들을 짚어봤다. ◆이준석 “양 머리 흔들며 개고기 팔았던 사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13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7월 7일 윤리위원회(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 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여소야대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까지 영향을 미치며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늑장 처리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이후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 집회의 대립도 계속되고 있다. 여야가 여러 진통 끝에 합의를 이뤄낸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4일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안전운임제 등 여러 쟁점으로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러 논란으로 몇 달간 20~30%대를 왔다 갔다 했지만 최근 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천지일보는 올해 지지율에 영향을 크게 미친 주요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 비속어 논란, 대표적 부정 평가 대표적인 부정 평가로 꼽히는 비속어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회의장에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국제질서 속 맞닥뜨린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는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채 숙제만 남겼다는 평가다. 미중 간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편가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헤쳐 나갈 전략이 요구됐지만, 새롭게 출범한 윤 정부는 되려 이에 편승해 이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치외교 속 한미동맹을 가치 영역으로까지 넓히다보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호응하는 성격이 강해 중국과의 관계는 불안정성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통일은 결국 교류와 협력 과정을 거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 다수의 생각이라고 봐요. 급격하게 진행되기엔 부담도 크고 실질적인 주민 수준의 격차도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지난 2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사회는 진보하게 돼 있고 남북한 관계는 결국 통합으로 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에 방점을 두고 일관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소장은
“조강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라는 그 위원회가 갖는 역할과 그런 것들이 당헌·당규에 다 있거든요. 사람과 지도체제, 조강특위 위원이 바뀌었다고 해서 새로운 사람을 내정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이 봤을 때 비판받을 소지가 다분한 것 아닌가 싶어요.”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지역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한 것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조강특위라는 그 위원회가 갖는 역할이 당헌·당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 말도 남의 귀에 들어가기 쉬우니 항상 말조심하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정치권에도 통용되는 격언일 것이다. 특히 최근 정치인들의 문자가 언론에 공개되며 곤혹을 치르는 인물들도 많은데 이에 본지는 최근 발생한 문자 논란들을 살펴봤다. ◆尹대통령 “내부총질 당 대표” 지난 7월 26일 당시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메시지의 내용은 윤 대통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전 윤석열 정부가 ‘10.29 참사’ 유가족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 2022년에 대한민국에서 젊은 청년들이 사망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명확한 사과가 필요합니다.” 의료인 출신 정치인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말이다. 신 의원은 17일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정부와 여당은 이 사안을 회피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보면서 왜 대한민국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경찰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것이 썩 좋은 판단이냐는 생각을 해봤을 때는 그렇게 썩 좋은 것 같진 않아요. 계속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이 장관은 책임 없어요?’, ‘이 장관 사퇴시켜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는 정치적인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 부담은 오로지 대통령한테 집중될 수밖에 없어요” 장성철 정치평론가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관 사퇴 가능성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제 중앙당에서 독점·독재하는 시대는 끝내고 지역당이 참여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어야죠.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인데 정치는 아직도 1·2차 산업혁명 시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일단 정치부터 바뀌어야 해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지난달 31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 말이다. 박 의원은 이어 정치인 각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치인의 각성과 공천에 대한 개혁도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능력과 경쟁력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정감사가 마무리됐지만 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감은 특히 강대강 대치 속 잦은 파행과 더불어 의원들의 ‘막말’ 논란도 불거졌는데 본지는 국감 기간 중 논란이 된 발언들을 살펴봤다. ◆ 양이원영 “당신은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25일 여성가족부(여가부) 등에 관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향해 “참담한 심정으로 국감장에 오게 됐다. 오늘 여가부 국감장에서 김 장관의 퇴장을 요청한다”며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확대 관련 예산 5조 6000억원을 삭감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오히려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지난 25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 후 상임위원으로서 윤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균형발전의 조속 추진과 공공임대주택의 실질적인 확대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치를 올바르게 만들려면 저는 양당제에 의한 이걸(균형)로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제도적으로 다당제가 안정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당제가 되면 중도 정당이 생기고 이 정당이 대화와 설득과 타협을 만들어내는 정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이래야 우리나라 정치가 좀 더 선진적인 정치가 됩니다. 지금 (한국) 정치는 너무 후진적이에요.” 채이배 전 의원이 지난 24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정감사를 계기로 여야의 치열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또다시 화두가 됐다. 본지는 국정감사 3주 차에 논란이 된 발언들을 알아봤다. ◆김의겸 “우리는 개다. 물라면 물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감사원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송경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향해 “감사원이 지금 여러 가지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검찰 대신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할 말씀 있으면 하시죠!” “가만히 계세요!” 국정감사를 계기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본지는 국정감사 2주차에 논란이 된 발언들을 살펴봤다. ◆ “쪽팔려서 밝히지 못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지난 12일 감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공직자 7000명의 과세자료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정 의원은 “그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 자료요구를 할 때 구체적인 감사 목적을 적시하고 당연히 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혀 깨물고 죽지.” “개나 줘버려.” 국정감사를 계기로 여야의 치열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천지일보는 국정감사 1주차에 논란이 된 발언들을 살펴봤다. ◆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거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탈원전 활동 이력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신념에 반해서 잘하겠다’고 뻔뻔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 ‘윤석열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정부 시절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풍자는 어떠했는지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봤다. ◆왕의 남자로 1.21 개각 꼬집은 ‘노무현 풍자’ 당시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당시 유행한 영화 ‘왕의 남자’ 포스터를 패러디해 당원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풍자는 의자에 앉아 있는 연산군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산군 옆에 서 있는 두 광대는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로 합성한 모습이다. 또 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해외순방 평가가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부정 평가가 지지율에 그대로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4.8%, 부정 평가는 62.8%로 집계됐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평가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시사한 가운데 국민 46.6%가 추가 징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에 대해 여론조사 한 결과 ‘잘못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46.6%를 기록했다. ‘잘 한 것’은 35.5%로 부정 평가가 11.1%p로 오차 범위 밖이다. 아울러 ‘잘 모르겠다’는 17.9%로 조사됐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