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김민철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핵무기 없는 세계’에 뜻을 모았다.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지향하며, 핵 군축과 비확산 노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G7의 공동성명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국제 비확산 체제의 토대라는 서술도 포함됐다.앞서 G7은 전날에도 별도의 핵 군축 관련 성명을 낸 바 있다. 이 성명에서는 북한에 대해 NPT 하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명시했다.G7 정상들은 북한의 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가 오는 22일 미국 의회 조사국(CRS)과 유럽의회 조사국(EPRS)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1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우리 입법체계가 아직은 선진화를 향해서 가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며 “미국의 CRS, 유럽의 EPRS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CRS, EPRS와 같이 각종 법률안과 정부 제출 건의안에 대한 검토·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CRS는 의회예산처(CBO),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 기술평가원(OTA)과 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15일부터 16일까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6.25전쟁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해 4구에 대해 공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한미 공동감식은 국유단이 창설된 2007년부터 매년 2∼4회 공동감식을 하고 있다. 이번 감식 과정을 위해 DPAA 측에서는 존 버드 중앙감식소장과 제니 진(한국명 진주현) 박사가 참여했다.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2023년 3월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3구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과의 관계
(빈=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3.5.9
(빈=연합뉴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총리실에서 열린 에서 카를 네함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2023.5.9
(빈=연합뉴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총리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 2023.5.9
(빈=연합뉴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현지시간) 특별기 편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전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5.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를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2일 전했다.한 총리는 먼저 6일 오전 우리 정부 대표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되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다.대관식에 앞서 5일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버킹엄궁에서 개최되는 리셉션에 참석해 영국 및 주요국 정상급 인사를 대상으로 양국 관계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또 대관식에 참석하는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설치하기로 했다.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NPG)을 본땄다는 게 미 당국자의 설명인데, 형식은 유사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어 어떻게 다른지 짚어봤다.다만 전문가들은 한미 간 핵협의체인 NCG를 신설한 건 확장억제를 제도화한 첫 걸음이란 의미뿐 되려 한미워킹그룹 같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핵심 의제인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한 별도의 문건을 발표해 주목을 받는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으로 두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측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 ‘한국식 핵공유’가 담겼지만 핵단추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 그저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백악관서 한미정상회담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과 관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윤 대통령의 왜곡된 과거사 인식과 망언에 경악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민변은 26일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 발언은 여당마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당 문장은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잘못된 변명을 했을 정도로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의 입장을 대변한 망언이었다”고 질타했다.민변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인권을 짓밟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당장 한미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한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확장억제 공동성명에는 미국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이런 안보 협력을 빌미로 미측이 그에 상응하는 얼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에서 불거진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고 해명했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내용에 대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 용서 구해야 한다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국어 인터뷰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며, 주어를 생략한 채 해당 문장을 사용했
[천지일보=홍수영·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는 비판을 쏟아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 중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 100년 전의 일을 갖고 ‘무조건 안 된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 중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어떤 일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리고 이것은 결정이 필요한 문제다. (일본에 대한) 설득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과 독일의 외교장관이 15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문제, 인도·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국을 방문 중인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3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배어복 장관은 “이번 방문 기회를 빌려 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취한 분명한 입장을 다시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순간에 알게 된다. 우리 유럽에 이번 전쟁은 지난 수십 년간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한국이 올해 상반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 52차 회기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들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앞서 스웨덴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대표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이번 결의안에는 남한 등 외부 문화 유입을 차단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방산 업체와 미국 국방부 간 탄약 수출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한국으로부터 탄약 수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사될 경우 간접적인 살상용 포탄 지원으로도 볼 수 있는 만큼 러시아 측의 반발을 살 수 있을 것으로도 보여 우려된다.◆국방부 “韓업체와 美국방부 탄약 수출협상 중”이날 오전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 국방부 또는 방위사업청에 무기 도입 협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답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28일 ‘꿀벌 집단폐사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꿀벌에 기생해 피해를 입히는 진드기인 ‘꿀벌응애’에 대한 제1종 가축전염병 지정 및 대응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꿀벌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 중 첫 번째로 꿀벌응애 탓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꿀벌 급감·멸종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꿀벌응애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약제 개발, 방역체계 구축, 가축재해보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