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지난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추가 독자 제재를 20일 단행했다. 북한의 ICBM 도발 이틀만이자 지난 10일 사이버분야 독자제재에 나선지 열흘만인데, 이날 오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즉각 지정 결정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강대강 기조 속 북한의 ICBM 도발에 당장 전날 한미 연합비행훈련 실시로 맞대응한 데다 이를 넘어 추가 독자제재에 나서는 등 전방위로 대응 수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
[천지일보=강수경, 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기종을 알 수 없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고,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이다.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으로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ICBM 발사 훈련이 전날 오후 진행됐다며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 위원장이 15일 “탄소중립은 특정 진영, 좌파의 어젠다가 아닌 글로벌 어젠다”라며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이은 제4의 개혁은 에너지·기후에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와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이 탄소중립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격돌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후변화·에너지 분야에서 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994년 발표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30년만에 대내외 환경에 맞게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최근 ‘연방형 단일국가’를 최종 단계로 하는 통일방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정치학회는 지난달 ‘사례연구를 통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전방향 구체화’ 정책연구용역 보고서를 발주처인 통일부에 제출했다.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석 달간 독일·예멘·홍콩·유럽연합(EU) 등의 해외 통일 사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회가 내놓은 통일 구상의 골자는 기존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상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엄청난 강추위로 국민이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반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엄청 늘어나 횡재세의 제도적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횡재세는 정부 정책이나 대외 환경의 변화로 기업이 초과적 이익을 얻을 시 징수하는 소득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에서 전기·가스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 반면 (정유사) 직원들에게는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상여금이 지급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
[천지일보=김정필, 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가수 이적씨가 제안한 ‘3만원권 지폐’ 발행과 관련해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이적씨가 제안한 3만원권 발행에 적극 찬성한다”며 “연휴 지나면 바로 3만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라며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1만원 세뱃돈은 좀 작고, 5만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
[천지일보=임혜지, 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제목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 대통령은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동포들과 만나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 후 시내 한 호텔에서 스위스 동포 8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다”며 “1953년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전 세계의 정계와 재계, 학계 유명 인사가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1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해 악화된 보건·안보·경제 위기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강화와 국제기구의 갈등 조정 한계 도달로 약화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하자는 취지다. 이날 다보스포럼 대회의장에서는 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유사시에 초소형 군집위성을 임차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아직 기획 단계이기는 전시에 유럽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군집위성 전문 업체로부터 위성을 빌려오기 위한 협의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대북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한축인 ‘킬체인(Kill Chain)’ 능력을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사업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성으로 러시아군의 이동 정보를 제공한 아이스아이(ICEYE) 등 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 이탈주민 출신인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8일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정치인 지성호. 대한민국이 만들어 낸 인간 승리의 신화 지성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며 전당대회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서 온 흙수저 청년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이라"며 “제가 받은 기회와 희망, 정의와 배려를 당원 여러분과 이 땅의 청년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8일 정부가 미국 주도 ‘칩(Chip) 4’에 참여를 공식화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 최초로 칩4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을 보면 설계 기술은 미국, 소재·부품 기술은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술은 한국,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술이 각각 우위에 있는 연쇄적 분업 구조”라며 “장비 분야 기술도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우리를 앞서 있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책임당원 투표 비중을 100%로 높이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힘을 싣고 있다. 당 지도부에 이어 다수의 초재선이 당원투표 100% 변경에 찬성하고 나섰는데 이에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와 ‘비윤(비 윤석열 대통령)’계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유럽의 내각제 국가든 미국의 경우든 전당대회 의사결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채택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전당대회는 당의 총의를 묻는 자리지 국민 인기를 묻는 것이 아니다”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2일 남측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0) 대표부 신설을 맹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리춘길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남측 정부의 나토 대표부 신설을 거론하며 나토를 반공화국 ‘압박 공조’에 끌어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성토했다. 또 “미국, 일본과 함께 하는 반공화국 ‘압박공조’가 별로 효과를 내지 못하자 나토 성원국들까지 끌이겠다는 것”이라며 “눈 뜨고 보기 힘든 대결광들의 추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토에 대표부를 설치한다면 무기장사를 확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2일 동시에 북한을 겨냥한 독자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만 이들 3국의 대북제재는 안보리 제재 등으로 북한과 교류가 거의 없어 실질적 실효성 측면보다는 북한이 연말에 제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긴밀한 대북공조를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보다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불법 사이버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춘 추가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핵실험 추진 등이 제재 부과의 기준이 될지 주목된다. ◆정부, 개
[천지일보=유영선, 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요즘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우울증이 걸렸다고 할까 그런 상태”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북’s에 출연해 유시민 이사장이 “자기 소개를 좀 해달라”고 하자 “특별히 소개드릴 것은 없다”며 우울증을 언급했다. 이 대표가 ‘우울증’을 언급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표현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건 발생 원인도 명확하지가 않고, 작년에는 다 (통제를)했는데 올해는
[천지일보=황해연·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안보협력과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협력 관계, 한-스페인 경제 협력 관계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올해 나토 의장국이다. 두 정상은 오전 단독환담과 정상회담 후 오후에는 공동언론발표와 공식 오찬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간 그리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긴밀히 공조해 나기로 했다. 한독 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 직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국이 핵심 경제 파트너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건실한 교역·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소, 디지털 심화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올해 유엔총회에 제출된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뉴욕 현지 시각으로 개최된 제77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 유럽연합 주도로 북한인권 결의안이 상정됐다”며 “정부는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 문안 협의에 적극 동참하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가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서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권발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론’을 두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얘기”라고 일침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전술핵 얘기가 푸틴에게서 시작됐든 김정은에게서 시작됐든 굉장히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확고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