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북한 노동당이 주요 경제.대외 부서장을 잇따라 교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당의 핵심 경제부서인 계획재정부, 재정경리부, 39호실의 책임자가 사실상 바뀌었다. 먼저 북한의 경제운영을 총괄하는 계획재정부의 박남기 부장이 화폐개혁의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문책으로 해임된 듯하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 관리 부서인 39호실 실장도 전일춘 제1부부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당 재산과 자금을 관리하는 재정경리부 부장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지만 최근 들어 한광상 제1부부장이 사실상
백악관 제출 보고서 “한, BMD 참여 관심국” 분류“BMD의 중요 파트너… 진일보한 조치 기대”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한국을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탄도미사일방어(BMD) 체제에 참여하는데 관심을 표명한 국가로 분류하면서, 한국의 BMD 참여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방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탄도미사일방어계획 검토(Ballistic Missile Defense Review.BMDR)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관심을 갖는 미사일방어능력으로 육상 및 해상 방어 시스템, 조기경보 레이더 및 지휘 통제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경기도의 변화와 개혁,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며 “참 나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출마의 소견을 밝혔다. 그는 “거짓말 대통령에게 신뢰를 기대할 수 없고 무능한 정권에게는 분노한 민심의 회초리가 필요하다”며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 떨쳐 일어나 정권을 심판하는데 김진표가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만큼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만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한반도의 통일이 빨리 다가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쾰러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비춰볼 때 역사적 사건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역사적 사건은 스스로 탄력이 생기게 되고 이에 대한 준비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쾰러 대통령은 “통일이나 통일 비용문제 등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런 순간에는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능력과 창의력을 고려할 때 통일을 위한 정치, 경제적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출근 길에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만, 그래도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는 것을 보니 새해의 시작을 축복하는 듯합니다.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호랑이의 힘찬 기상이 방방곡곡 온 누리에 넘쳐나길 기원합니다.지난해 9월25일, 피츠버그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2010년 개최국으로 한국이 선정되던 날, 제 마음 속에는 감격의 눈물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지난 12월27일 원자력 수출 협정이 체결되던 날, 부르튼 입술 사이로 '대
◆중일 관계회복이 미치는 영향 중국과 일본이 급속하게 밀착하고 있다.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는 일본 하토야마 정권의 등장과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중국의 발전이 두 나라 ‘밀월관계’의 구심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초 일본 집권당의 간사장 오자와 이치로 일행의 방중 당시 오자와 간사장의 “일중관계는 일미관계와 함께 일본에 중요하다”라는 발언은 중국과의 개선된 관계를 방증한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더 가까이 공조하며 양국 간 민감한 사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세계적 도전에 공동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
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 vs 민 “독재정권 회귀”국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다수당에서 ‘독식’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이 이달 중 발의키로 해 여의도 정국이 혼란스럽다.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3일 “책임정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수당에서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을 지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달 안에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 원내대표는 “외국의 사례 및 한국의 과거 국회운영 사례 등을 분석하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 수렴할 계획”이라며 “당 ‘
심각한 지경에 이른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팔을 걷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30일(현지시간) 유엔사무국에 대북 인권결의안을 제출, 결의 채택을 위한 논의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유엔 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북 인권결의를 채택해 왔다. 작년에도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바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결의안에서도 미국 등 48개국과 함께 공동제안을 제출했다. 이번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의 회의를 거쳐 11월 20일께 표결에 부쳐진 뒤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에서는 북한 내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난청 등 귀 질환 진료환자 최근 5년 간 20.7% 증가MP3·휴대폰·진공청소기·자동차·비행기·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난청 등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간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청 등 귀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난청 등의 귀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4년 405만 5567명에서 2008년에는 489만 5554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0.7% 증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유럽 특사단을 만났다.이 대통령은 유럽 4개 국 순방을 다녀온 박 전 대표에게 “고생이 많았고 모든 게 잘 됐다”며 노고를 치하했다.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라슬로 소욤 헝가리 대통령을 예방해 한-EU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헝가리가 여수 세계박람회 참가를 원하고 있고, 헝가리에 한국 문화원이 건립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늘 접견에는 특사단으로 유럽순방에 동행했던 한나라당 안경률·김성태·김태원·유정복 의원도 함께
9일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중에 한나라당 전 박근혜 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박 전 대표가 특사 방문 보고를 위해 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다”며 “가급적이면 이번 주 모셔서 만나려고 준비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다음주 중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던진 ‘개각’ 돌맹이로 인해 여의도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단행한 개각으로 여야는 득실 따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총리로 내정된 것은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을 실현하려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때 야권에서 대통령후보로 강력하게 지목되던 정 총리 내정자를 끌어안음으로써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동시에 ‘엘리트 경제학자’ 출신인 정 총리 내정자를 통해 ‘중도 실용’ 정책을 완성하려는 청와대의 구상을 엿볼 수 있다
유럽특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박 전 대표는 “개각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 후보자는 훌륭한 분으로서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대표는 유럽특사 성과에 대해 “각국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경제통상 뿐 아니라 기후변화, 북핵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EU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자관계를 격상·발전시키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위기로 보호무역 경향이 대두되는데 한-
이정현 “공직, 당직 못 맡을 이유 없어”한나라당 내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복귀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 약 1년이 넘게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이 조만간 당에 복귀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2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의 야당 10년 시절 이 전 최고위원 만큼 당을 위해, 정권 쟁취를 위해 노력한 분은 흔치 않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큰 하자가 없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무를 맡거나 국정을 담임한다면 그것을 반대하는 것
2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EU, 덴마크,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박 전 대표는 먼저 우리나라와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를 각각 방문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헝가리에서는 라슬로 쇼욤 대통령, 카탈린 실리 국회의장 등을 만난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살렘 엘 바리드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할 예정이다.덴마크에서는 마그레테 2세 여왕을 예방하고 벨기에로 이동해 브뤼셀의 EU집행위원회를 방문한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의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까지 해가며 국정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선진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국정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창조한국당의 김석수 대변인을 만나 쟁점법안과 관련한 창조한국당의 의견을 듣기 위해 16일 오후 국회 본관의 창조한국당 사무실을 방문했다.-6월 임시국회의 쟁점법안 중 비정규직법과 관련한 창조한국당의 청사진이 있는가.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OECD 회원국의 평균이 13% 정도인 반면, 대한민국은 34%에 달한다. 매년 급격하게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