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방송한 PD수첩 고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 방송 내용이 사실이면 승복을 벗겠다던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본인에게 제기된 성추행·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현응스님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의 원적에 따른 분위기를 고려해 (해명을) 미뤄왔다”며 “이제 MBC주장에 대한 반박과 법적책임을 묻는 입장을 추가로 밝힌다”고 말했다.먼저 현응스님은 “PD수첩에 출연한 여성의 진술은 허위”라며
18돌 맞은 조계종 민추본에 축전 보내와남북불교 교류 위한 실무협의 의사 표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조불련, 위원장 강수린)가 창립 18주년을 맞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에 평화번영을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 실천을 당부했다.민추본은 7일 조불련이 이 같은 내용의 축천과 더불어 남북불교 교류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자는 의사도 함께 보내왔다고 밝혔다.조불련은 남북정상이 발표한 판문점선언에 대해 “판문점선언은 북남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출발선에서 남북이 터져 올린
총실위 위원 5인, 직무대행선출무효 행정소송지방회경계법 위반… 기감사태 장기화 불가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으로 정상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또다시 직무대행 선출 무효소송에 휘말렸다.총회실행부위원회는 이달 초 서울 감리교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자 해임안을 두고 위원들 간 1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다. 일부 위원들이 “이철 직무대행이 지방회경계법을 지키지 않아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해임을 요구한 배경에는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과 관련한
재단이사회, 교육부 처분 논의총장해임 사안 징계위로 넘겨“정관개정은 사학법 자율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사태가 새로운 기류를 타고 있다.지난 4월 8일 교육부가 총신대 김영우 총장 해임과 법인 이사들에 대한 파면 처분을 내린 후 일단락되는 듯 했던 사태 분위기는 이사들이 곧바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달라졌다.지난달 9일 서울행정법원이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인 재단이사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집행정지 가처분’을 잠정적으로 인용했다. 교육부는 법원 판결에 따라 21일자로 임원(재단이사) 취임 승인 취소 계
현충일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국태민안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와 태고종 봉원사는 6일 영산재 보존도량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 봉원사에서 ‘국태민안과 경제 성장을 발원하는 제30회 영산재’를 열었다.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오늘에 재현한 불교의식이다.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부처의 참 진리를 깨달아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의식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7세기 백제시대를 대표해 아름다운 보살상으로 평가받는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이 100년 만에 돌아온다.문화유산회복재단(이상근 이사장)은 지난 4일 행방이 묘연했던 일본 소재 금동관음보살입상을 공개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금동관음보살상은 ‘백제의 미소’가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다.이 불상은 높이 28cm로, 머리에 보관을 쓰고 왼손에 보병을 든 관음보살이 당당하게 서있는 자태를 형상화하고 있다. 인자한 미소를 띤 표정과 어깨·허리 등을 살짝 비튼 자세, 천의를 두르고 구슬장식(영락)을 걸친 모습 등이 완벽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와 태고종 신촌 봉원사가 6일 오전 국태민안과 경제 성장을 발원하는 제30회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파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다. 봉원사는 지난 1988년부터 불교종합예술의 정수인 ‘영산재’를 이어오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신대학교가 연규홍 총장에 대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신대는 5일 일부 교계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연규홍 총장은 금품수수 및 특혜채용을 주장한 당사자와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연 총장의 대필 의혹과 관련해 “연규홍 총장은 원칙에 따라 교회사 집필 과정에서 완료시점까지 동역한 학생들에게 사례비를 지급했다. 또한 교수 저서가 통상 연구실 구성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국가정보원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종단과 스님들에 대한 사찰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조계종은 5일 서훈 국정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국정원 직원이 2012년 이전부터 불교계 언론사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출입한 사실이 목격됐다”며 출입한 이유와 국정원 직원의 조계종 스님 사찰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 및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국정원 직원과 불교닷컴과의 정보거래 의혹과 불법 행위 여부도 밝혀달라고 했다.조계종은 “고(故)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비망록에 불교계와 당시 조
호법부, ‘미투 폭로’ 비구니 스님에 등원공지‘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공식 발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2’에 출현해 직지사 주지 법등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비구니(여승) A스님에게 조계종 호법부가 등원을 통보했다. 승풍을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호법부는 지난 4일 A스님에게 문자로 1차 등원통보를 발송했다. 호법부는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문자 남긴다”며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호법부에 등원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해당 일시 등원할 수 없는 사유가 있어 일정 변경이 필
바른불교재가모임 백도영 재야불교사연구가 “일제시대 전투기 4대 상납징병 앞장서고 기도비 갈취해방 후엔 군부 세력과 한배” “조계종,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부처님 가르침 ‘계·율’은 실종스님들의 개혁 기대 어려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고등학교 때부터 절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현대 불교역사가 궁금했고, 스님들에게 물었죠. (한국불교 근대사에 대해서는) 어떤 스님들은 몰라서 이야기를 못해줬고, 알고 있는 스님들은 부끄러워서 차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지요. 스님들은 알려주지 않는 불교의
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종교개혁 501주년 개혁주의 포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도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 그러나 구원받는 방법에 대해 목회자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목회자 자신부터 구원에 대한 정립이 안 돼 있는데 어떻게 성도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겠는가.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개혁주의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성경적 구원론’을 주제로 신앙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론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성도들이 ‘
예장합동 총신대, 총장·이사 이어 이번엔 학생도 도마에 올라예장통합 대신대 ‘인사비리 의혹’ 교육부 조사 촉구 목소리기장 한신대, 총장 선거자금 금품수수 의혹에 학생들 분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목회자를 양성해내는 신학대학교들이 잇따른 추문에 휩싸이며 지탄을 받고 있다.이미 교육부 조사에 소송전에 시달리고 있는 총신대, 총장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한신대, 인사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대신대까지 신학대들의 곪았던 상처가 줄줄이 터지고 있다.특히 총신대는 학교점거 용역동원 등 비상사태에 이어 최근 미투 사건까지 터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천안교회(담임 노민호)가 지역민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최근 천안교회 내에서 열린 제5회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는 의류와 액세서리, 화초, 가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과 먹거리 부스로 꾸며졌다. 나눔 문화에 대한 이해가 확산하며 교인들이 기증한 물품 수가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 많이 늘었다.신천지 천안교회는 지난 2016년 사랑의 바자회에서 거둔 수익금(약 7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도 연말
74주기 만해추모 학술회의“한국 불교 변화시키려 노력”만해추모의 달 맞아 재조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저명한 만해스님(한용운, 1879~1944). 그는 시대에 따라 자신의 글을 통해 불교계와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만해스님이 입적한지 74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활동이 다시금 재조명됐다.재단법인 선학원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만해 한용운의 시대인식과 선사상’을 주제로 추모 학술회의를 진행했다.만해스님에 대한 연구는 한국 불교사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