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 설비에 전자파등급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무선통신 설비 사업자는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 전자제품에 전자파 강도 등급을 의무적으로 기기에 부착해야 한다. 또 전자파 강도 등급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심의·의결을 통해 고시하도록 했다. 전 의원은 “지난 5월 31일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이후, 방통위에 2010년 대비 4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전통시장 정비 사업 후 대형마트의 입점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권경석(경남 창원갑) 의원은 15일 재래시장 활성화 제도를 악용한 대형마트 입점을 막기 위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전통시장법)’과 영세 장비대여업체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권 의원이 발의한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시장 정비 사업 완료 후 등록해야 하는 대규모 점포의 종류를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물을 제외한 점포로 제한함으로써 대형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저지를 위해 회의장 출입구를 봉쇄한 야당 보좌진에 대해 한나라당이 법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정훈 정책위부의장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향해 “자위권을 발동해 외통위 회의장의 불법적인 사태를 해결하고, 불법 행위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법적 조치를 취해 국회의 존엄을 회복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가 주요 현안문제를 다루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들이 상임위 회의장 출입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권통합을 둘러싼 파열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주당은 통합전당대회를 반대하는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고, 진보정당 소통합도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통합전대에 반대하는 기류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본적인 통합의 원칙은 지분나누기는 없다는 것”이라며 “당직과 공직후보에 대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서 결정한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12월 17일 통합전대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고, 불가능할 경우
내일 국회 방문..임태희 실장, 의장실ㆍ여야지도부와 사전 조율 靑 "조약 재협의 상식ㆍ관례 어긋나..민주 절차 따라야" (호놀룰루ㆍ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사흘간의 하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3일 오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에 정국 운영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피한 순방 일정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했지만 귀국 직후부터 FTA 비준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귀국 다음날인 15일 국회를 방문
보수 ‘박세일黨’ 추진… 진보 ‘내꿈나라’ 창립[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시민세력이 정치세력화의 깃발을 속속 올리고 있다. 보수 진보 진영이 각각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력 결집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정치권에 제3세력이 부상하면서 여야 정당 중심의 기존 정치구도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졌다. 기성 정당과 제3세력의 연합이나 분화에 따라 2012년 총선 판도는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어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세일 “내달 13일 이전 창준위 출범”보수 진영에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그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독도 음악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9일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음악회 추진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음악회를 중단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독도 방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를 지키는 국회의원 모임은 11일 독도에서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한 100여
당 쇄신안 마련...민간전문가, 원외인사에 당직개방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앙당사의 기능을 유지하되 직원 대부분을 국회 안으로 데려가 원내 정당화를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현재 중앙당사에 있는 총무국과 민원국은 서울시당이나 여의도연구소로 분산 배치했으면 한다"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없애고 정치 비용을 절감하며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원내 정당화를
홍준표 “국익 걸린 문제, 총선용으로 악용”민주 “동료 의원에 대한 야비한 정치공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의 정치적 속내를 들춰내려는 한나라당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야권 공조라는 정치적 목적에서 한미 FTA 비준에 반대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린 한미 FTA 문제를 총선용으로 악용하려는 민주당의 저의는 올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강행처리 유도로 과거 2004년 탄핵정국 같은 상황을 연출하려는 의도
군인사법 개정안 발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령급 이상의 전역 군인에 대해 3년간 방산업체나 군납업체의 취업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일 전역 당시 대령급 이상인 장교는 전역일로부터 3년간 방위산업체나 군납 관련 업체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대령급 이상의 장교로 전역한 사람은 전역일로부터 3년 이내에 방위사업체 등에 취업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대령급 이상 장교의 방위산업체
여야, 비준안 처리 놓고 신경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3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는 또다시 뒤로 밀리게 됐다. 이에 따라 비준안은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10일 이후에나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한나라당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한미 FTA 비준안이 상정되지 못한 본회의 개최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준안을 본회의에 곧바로 넘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직권상정도 심사기일을 미리 설정해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에 걸렸다. 이날 한미 FTA 처리를 둘러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3일 “오늘은 (직권상정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구국원로회의 의장단 면담을 마친 후 “(직권상정 가능성이) 있다, 없다고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토론해서 표결해야 한다.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구국원로회의 의장단 대표 10명은 박 의장과 면담하고 한미 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국원로회의 의장인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은 “원로회의는 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국회 박람회지원특위 사후활용대책 소위원장인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법안을 발의하는 데 여야 의원 21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개정안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박람회 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박람회 개최 성과를 계승하고 기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로 하여금 사후활용의 주체를 결정할 때까지 사후활용 관련 사업을 수행하게 했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의 ‘을사늑약 발언’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이 국회 안에서 하시는 발언은 회의 중에 면책특권이 있으니까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말씀이 좀 지나치다고 항의했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미국에서는 미국법이 FTA보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처리를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을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 한미 FTA가 여야의 이견으로 국회에서 표류될 위기에 처하자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했던 FTA 관련 국회 연설은 10.26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하자 무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연설 대신 국회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내 설득에 나선 것이다. 이 서한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정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26일 오전 9시 현재 10.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837만 4067명 가운데 91만 452명이 투표에 참여해 1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0.7%보다 0.2% 높은 수치다.
(과천=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7시 현재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체 유권자 837만4천67명 가운데 17만9천634명이 투표를 마쳐 2.1%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ㆍ2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4%보다 0.3%포인트 낮고,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8%보다는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와 지난 4ㆍ27 재보선 분당을 선거구의 최종 투표율은 각각 53.9%, 49.1%였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현역 국회의원 전원에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서한을 조만간 발송하기로 했다. 서한에는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비준안의 빠른 처리를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야당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FTA 비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비준안 표결에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비준안이 국회 의사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서한은 현재 문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문안 작성이 끝나는 대로 국회의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당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이라는 현대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문화되어 가고 있는 법조문을 들먹이며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짓밟으려 하는 그 못된 버릇에 종지부를 찍어주겠다”며 “무고죄로 고소하고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나 후보는 자신의 부친이 운영 중인 재단과 관련해 ‘감사 청탁’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9일 경찰에 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학재 의원이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6조는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로 항거불능인 상태에 있음을 이용하여 여자를 간음하거나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사람은 형법 제297조(강간) 또는 제298조(강제추행)에서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광주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에서 법원은 ‘항거불능인 상태에 있음을 이용하여’에 대한 규정을 ‘심리적 또는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