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28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4국에서 최정 9단이 오유진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결승 1·2국을 연달아 승리한 최정 9단은 4국마저 가져가며 종합전적 3-1로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바둑은 미세하나마 줄곧 최정 9단의 우세한 형세로 흘러갔다. 비세를 의식한 오유진 9단이 148수째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정 9단의 149·15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이 임인년 새해 신년호를 출간했다.최정 9단이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던 중국 위즈잉 7단을 꺾고 오청원배를 우승하며 절대적인 1인자 자리를 구축하려는 찰나, 지금껏 잠잠했던 오유진 5단이 여자국수전에 이어 여자기성전까지 연이어 타이틀을 빼앗으며 최정과의 1인자 전쟁을 예고했다. 2021년 대미를 장식했던 최정 vs 오유진의 숨막히는 접전과 당시의 생생한 소감이 ‘커버스토리: 최정·오유진 新라이벌 대전 발발’에 담겼다.‘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23번 열릴 동안 단 한 차례만 우승
월드바둑 8강전, 중국과 온라인 대결한국기원, 중국에 전화로 양해 구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5일 오전 11시 넘어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인해 세계기전인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도 차질을 빚었다.이날 이창석 8단-양딩신(중국) 9단, 신진서 9단-한승주 8단의 8강전 첫날 대국이 온라인 대결로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KT 인터넷 장애로 인해 1시간 지연됐다.한국기원은 중국기원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경기를 연기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
9개팀 참가, 신생팀 ‘유후’ 바둑리그 최초 女감독 한해원 선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선수선발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2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이 열렸다.선수선발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셀트리온(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을 비롯해 GS칼텍스(Kixx, 김영환 감독),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정관장천녹, 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 합천군(수려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바둑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시상식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시상식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우승한 최정(25) 9단과 준우승한 오정아(28) 5단을 축하했다.최정 9단은 지난달 18일 막을 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에서 오정아 5단을 2-0으로 꺾고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 9단은 결승3번기 1국에서 오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진서 9단이 9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1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8월 한 달 동안 5승 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19점을 더해 랭킹누적점수 1만 247점으로 2위 박정환9단(1만 10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7일 막을 내린 명인전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종합전적 2-1로 승리해 국내 5관왕에 올랐다.국내 대회를 휩쓸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이달 8일부터 시작되는 박정환 9단과의 제4기 용성전 결승과 13∼16일 열리는 제13회 춘란배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리그와 포스트시즌 전승을 달성한 셀트리온의 원성진 9단이 팀 동료이자 주장인 신진서9단을 제치고 MVP와 다승왕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 셀트리온 김범성 이사와 킥스(Kixx) 최태환 부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양재호 사무총장 및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성대하게 치러졌던 예년과 달리 최소 인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퓨처스리그 다승상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한국 바둑의 거목’ 김인 9단이 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바둑계에 따르면 김인 9단은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971년 15기까지 국수전 6연패를 달성해 ‘김 국수’라는 별호가 붙었다.1943년생인 김인 9단은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15세(1958년) 때 프로 입단했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문하생으로 유학 시절을 보냈다.1963년 귀국한 그는 1966년 제1기 왕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 줄곧 우승하며 7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4개월간의 리그를 마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오는 17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한국기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팀 선수와 감독이 대표로 한명씩 참가했다. 리그 우승팀 셀트리온에서는 백대현 감독과 신진서 9단이, 2위 한국물가정보에서는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이, 3위 포스코케미칼에서는 이상훈 감독과 이창석 7단이, 4위 수려한합천에서는 고근태 감독과 박정환 9단이 대표로 각각 자리했다.행사는 감독들의 임전 소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신진서가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중국 커제(23) 9단을 꺾고 대망의 승률 90%를 회복했다.신진서(20)는 13일 한·중 양국을 잇는 온라인상에서 치러진 2020 중국갑조리그 커제와의 대결서 17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신진서는 상중앙 전투서 실패, 약간 열세로 출발했지만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역전시켰다. 커제는 이후 좌변 백 진영에 특공대를 투입, 승부로 나갔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자 투항했다.이 대국은 항저우(쑤보얼)와 베이징(민생) 팀 간의 주장전으로 치러졌다. 신
‘중국의 강자들 잇달아 꺾고, 우승차지’[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한국 바둑의 신예 문민종(17) 2단이 첫 출전한 글로비스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중국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엔(약 17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이다.문민종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중국의 리웨이칭(20) 8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문민종은 지난 1일 8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강자 셰커(20) 8단을 상대로 드라마같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기원(총재 임채정)과 프로기사협회(회장 차민수)가 대한적십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 성금 6250만원을 기부했다.프로기사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모금활동을 벌여 425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한국기원도 프로기사협회와 동참하는 마음으로 2000만원을 보태 총 625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기부금 중 3250만원은 대구·경북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3000만원은 중국 적십자사에 전달된다.차민수 프로기사협회장은 “우리 프로기사들이 중국리그에서도 활동하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바둑기사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6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기록을 이어갔다.신진서 9단은 26연승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다 연승 단독 4위에 올랐으며 3위 조훈현 9단의 30연승까지 4연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기록에 앞서 신진서 9단의 최다 연승은 지난해 기록한 25연승이었다.신진서 9단은 “이날 대국이 쉽지 않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이 KB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정규리그 5위 포스코케미칼이 4위 홈앤쇼핑(감독 최규병)에 3-1로 승리했다.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둔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신생팀 홈앤쇼핑은 1, 2차전 중 한 번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상승세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송지훈 5단이 2019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최종 3국에서 송지훈(22) 5단이 이창석(24) 5단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송지훈 5단은 3일 연속으로 치른 결승3번기에서 제1국(1월 31일)을 내줬지만 2국(2월 1일)과 3국을 연속으로 따내며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했다.결승1~2국에서 백번필승의 흐름이 이어졌던 이번 대결은 결승3국 또한 백을 쥔 이창석 5단의 흐름이 줄곧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조치훈 9단이 3년 연속 시니어바둑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29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는 부산KH에너지를 우승으로 이끈 주장 조치훈 9단에게 돌아갔다. 3년 연속 MVP다.정규리그에서 11전 전승으로 팀을 1위로 이끈 조치훈 9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보태며 소속팀이 통합 우승 및 3연패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VP에 오른 조치훈 9단은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보너스로 받았다.조치훈 9단은 “K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1년 2개월 만에 사임했다.한국기원은 김영삼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열린 임시운영위원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기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재에서 임명된 김영삼 사무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그간 김영삼 사무총장은 비대위 체재에서 한국기원 사업을 안정화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작년 5월 취임한 임채정 총재도 업무의 안정성을 위해 김영삼 사무총장과 함께 일해 왔다.한국기원은 사무처 혁신과 조직개편, 새로운 회관 이전 등 제반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사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기표(30) 8단이 입단 15년 만에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 9단의 별칭)에 올랐다.홍기표 8단은 지난 15일 2019-2020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15라운드 4경기에서 강우혁 3단을 꺾고 9단 승단점수 240점을 충족해 승단했다.2004년 입단한 홍기표 9단은 2010년 제53기 국수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홍9단은 2012년 KB리그에 데뷔했으며, 현재 퓨처스리거로 KB리그에서 활약 중이다.이밖에 2009년 제14회 삼성화제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좌상귀 넉점 잃으며 치명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을 상대로 제2국에 들어간 이세돌 9단이 아쉽게 패배했다. 한돌의 두터운 반면 운영에 불리한 형세가 계속되자 이세돌은 결국 돌을 내려놓았다.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호선(互先)으로 대결을 펼쳤으나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전날 열렸던 1국에서 이세돌의 흑 78수 ‘신의 한 수’로 패배의 쓴 맛을 봤던 한돌은 이날
한돌, 중반 유리한 전투 중 ‘장문 몰라’ 요석이 잡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공지능(AI)과 이세돌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인 18일 첫 경기의 승리는 이세돌에게 돌아갔다. 그를 대적했던 ‘AI 한돌’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참패의 쓴 맛을 봤다.이세돌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3년 전 호선으로 대결했던 알파고와의 대결과는 달랐다. 이세돌이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