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를 수상한 조치훈 9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를 수상한 조치훈 9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조치훈 9단이 3년 연속 시니어바둑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는 부산KH에너지를 우승으로 이끈 주장 조치훈 9단에게 돌아갔다. 3년 연속 MVP다.

정규리그에서 11전 전승으로 팀을 1위로 이끈 조치훈 9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보태며 소속팀이 통합 우승 및 3연패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VP에 오른 조치훈 9단은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보너스로 받았다.

조치훈 9단은 “KH에너지 팀원들과 시합은 물론 시합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며 즐거운 3년을 보냈다”면서 “MVP는 개인으로 받았지만 우승을 이끌어준 팀원들 덕분에 받은 상인만큼 우리 팀에게 주셨다고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치훈 9단은 조훈현 9단(국회의원)을 향해서도 “다음 대회 때는 조훈현 선배가 참가했으면 좋겠다. 다만 나와 봤자…”라고 도발했다.

다승상은 정규리그에서 14전 전승을 거둔 김포원봉루헨스의 김수장 9단에게 돌아갔다. 김수장 9단은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수장 9단은 조9단을 향해 “조치훈 사범과 결승까지 가서 맞붙어서 한 수 배우고 싶었는데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다음 대회 때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꼭 붙어보고 싶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다승왕을 수상한 김수장 9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다승왕을 수상한 김수장 9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단체부문 시상에서는 우승한 부산KH에너지가 우승 트로피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한 의왕인플러스는 1500만원, 3위 김포원봉루헨스 1000만원, 4위 삼척해상케이블카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즌 신설된 특별부문에서는 영암월출산이 페어플레이상, 상주명실상감한우가 팀메이트상, 의정부희망도시가 스포츠맨십상, 부천판타지아가 베스트아이콘상을 수상하며 각각 100만원씩의 보너스를 챙겼다.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 전경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 전경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한편 지난해 9월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12월 챔피언결정전까지 3개월의 장정을 마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는 8개팀이 참가했다. 56경기 168대국을 펼친 정규리그에서 상위 네 팀을 가렸고, 이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 포스트시즌을 통해 부산KH에너지가 의왕인플러스에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5억 4000만원이며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바둑TV에서 생중계됐다.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부산KH에너지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부산KH에너지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의왕인플러스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의왕인플러스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3위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김포원봉루헨스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3위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김포원봉루헨스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4위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에서 4위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선수단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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