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김성완 기자] 중국이 마약류를 소지한 한국인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이 한국 국민에 사형을 집행한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외교 당국자는 4일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우리 국민에 대해 오늘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달받았다”며 “우리 국민에게 사형이 집행된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형선고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사형집행을 재고 또는 연기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코로나19 발발 이후 문을 닫았던 북한이 최근 국경 재개방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지난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계기로 처음으로 외빈인 중러 대표단을 초청하더니 이번에는 대표 관광지인 남포 일대 정비에 나서는 등 국경 개방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신문, 남포 일대 리모델링 보도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자 기사에서 “(남포 일대에 있는) 와우도 유원지와 서해갑문의 해수욕장, 용강민속공원의 물놀이장을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고 보도했다.이어 “개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18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수해 대처에 집중하기 위해 각 상임위 일정을 연기하는 반면 이번 피해와 관련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일정은 남겨뒀다. 또 이들은 소위에서 논의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한다.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각자 회의를 열고 일제히 신속한 호우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로서 자연재난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17일 예정됐던 정치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피해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정쟁은 잠시 사그라든 모양새지만 또 다른 갈등요인으로 수해 발생 책임론이 제기됐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언급하며 ‘컨트롤타워 공백’이라고 비판했고, 여권은 이에 반발하며 “좁쌀 같은 걸로 계속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전에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일제히 수해 지역으로 향했다.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
chatGPT 기사내용 요약김진표 국회의장이 총선에서 개헌할 것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가 포함되어 있다. 김 의장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70%가 개헌을 필요로 한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다가오는 총선에서 개헌할 것을 제안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로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동영상을 발사 하루 만에 공개했다. 관영매체를 동원해 일제히 보도하더니 동영상까지 곧바로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최대고도가 6648㎞까지 치솟았고 비행시간이 74분을 기록하는 등 화성-18형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이를 선전하기 위한 것인데, 대내외 과시와 함께 지난 5월말 군사정찰위성 실패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 전환용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북 ‘화성-18형’ 발사 동영상 공개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 방송을 시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간 마주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해빙무드로 돌아섰다. 북일 정상 간 만남을 향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미일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가치(이념)외교를 전면에 내걸고 미일에 과도하게 밀착하는 한편, 북중러 등 권위주의 진영과의 싸움에서 ‘자유의 전사’를 자청하고 있는 양상이다.중러와는 척지고 미일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윤 정부 외교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는데, 외교가 일각에서 윤 정부가 ‘고립무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 갑)이 지난 17일 지역사무소에서 ‘천안시민 민원소통의 날’을 개최하고 시민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했다.문진석 의원은 류제국·복아영·이병하 천안시의원과 함께 시민 20명의 생활 불편사항,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목천읍 농림지역 해제 요청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과 월남전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증 등급 판정의 공정성 ▲신부동 전철역 신설 요청 ▲산업재해 보상시스템 보완 필요성 ▲농민(소농) 지원 확대 ▲천안역 앞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전면 수용하면 조사 거부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관위가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고 비협조적인 자세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부위원장은 “권익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선관위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권익위 조사를 거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윤석열 정부 한미 동맹 외교 비판과 ‘후회’를 언급하며 사실상 위협한 것에 대해 일제히 반발했다. 또 싱 대사가 초청해 관저에서 함께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싱 대사의 무례한 발언을 제지하거나 항의하기는커녕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싱 대사와 이재명 대표가 쌍으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이었다”며 “싱 대사는 한중 관계 악화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이해 일제히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며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데에 한목소리를 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지키는 ‘전략적 자율외교’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강선우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와 관련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오는 7일 전 부처 감사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보조금 환수, 고발 및 수사의뢰, 포상금 등 제도개선, 보조금 예산 구조조정, 추가 감사계획 등 후속조치 사항이 논의된다.대통령실은 지난 4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4일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해 감사를 시행한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 약 314억원의 국고보조금 부정 사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올 1월부터 4개월 동안 국무조정실 총괄하에 29개 부처별로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과 관련 일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대상은 최근 3년간 지급된 국고보조금 중 1만 2133개 민간단체의 6158개 사업에 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일에 대해 계속 날을 세워오던 북한이 공식 입장이라며 지난달 29일 밝힌 내용이다.그렇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언급했던 북일 정상회담이 가시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이는 곧 북한과 일본이 각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라 물밑 접촉 관측 속 그 의도에도 관심이 쏠린다.◆北외무성 부상, 담화 통해 발표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박상길 부상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방영토(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에 있는 간도와 만주,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연해주) 전문가들이 동북아 평화는 만주 망명정부의 복국뿐만 아니라 간도 회복도 동반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한국국토관리학회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지난 1일 ‘북방영토 회복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미국 호주 대만 한국 등 4개국의 석학들이 한국의 북방영토 회복과 만주국 복국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장계황 한국국토관리학회 학회장은 북방영토 회복과 만주 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9일 일제히 전했다.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 만큼 한미일 3국은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日언론 “北, 인공위성 발사 통보”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를 예정하고 있어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병력 등 움직임이 포착됐던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과 병력이 돌연 일제히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오는 7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전승절(7월 27일,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의 개최 여부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는 의미로 전승절이라 부른다.◆열흘 전과 달리 北열병식 훈련장 텅비어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는 약 열흘 전까지 차량으로 가득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일 정상이 21일 역대 처음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하는 데 노력하자는 등의 의미를 부여했지만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했다.기시다 총리 부부는 평화기념공원에 먼저 도착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양국 정상 부부는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한인 희생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6일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반대하는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들을 최근 예고 없이 찾아갔다는 지적에 대해 “병문안을 가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피해자들이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 차원에서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오는 19∼21일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과 전혀 무관하게 정부의 해법 발표에 대해서 직접 찾아뵙고 설명 드리려 했던 것”이라고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밝혔다.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9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전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 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