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보다 먼저 한미정상회담, 한미일정상회담이 확정된 만큼 윤 대통령은 같은 날 3연속 정상회담을 치르게 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 회담은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같은 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8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쏴 올리며 무력 도발에 나섰다. 그간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해왔던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 성격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 대회 기간 멈췄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2주만에 재개했는데, 이달 31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과 함께 결국 핵실험 수순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도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미국의 중간선거라는 이벤트를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도 24㎞… 北저고도 미사일 2발 합동참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름이 거론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27일 재차 제기했다. 한 장관은 ‘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상황이다.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술자리 의혹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떳떳하다면 7월 19일과 20일 사이에 어디 있었는지 동선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 사이 청담동의 모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과 김앤장 변호사들이 새벽까지 음주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이 25일 진행됐다. 전날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민주당의 대통령실 항의 방문으로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됐는데 이날 역시 여야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박수와 환호로 윤 대통령을 맞이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본회의장 밖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정의당도 “사과하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20여분 전인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도착했다. 국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 문제의 해법으로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한국의 재단이 대신 내는 방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23일 나왔다. 이날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기업이 강제징용 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한국 재단이 대납하는 방안이라면 수용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인 것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욱 전 국방부장관과 김호의 전 해양경찰청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일제히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서 전 장관, 김 전 청장,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법원의 판단인 만큼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며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3주 차를 맞으며 막바지에 접어든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남은 종합국정감사에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7일 헌법재판소와 헌법재판연구원,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고 18일에는 중앙지검, 20일 대검, 21일 중앙지법 등을 감사한다. 헌재 국감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심판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친일 외교에 이은 친일 국방 논란은 반일 색깔론 선동으로 잠재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독도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일 합동훈련은 한미일 군사동맹과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온당한 지적을 두고 ‘반일선동’이라며 매도하고 나섰다”며 “윤 정부에 한미일 합동훈련을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 25분(한국시간 오전 1시 25분)쯤 기시다 총리를 만나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진 것은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만났던 이후 2년 10개월(34개월) 만이다. 앞서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양국은 온도차를 보이며 회담이 성사될지 불투명한 상황을 보인 바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제 강제징용 동원 배상 문제 해결과 관련해 민간 재원 조성 방안을 포함한 정부의 구상을 일본 측에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한국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약 55분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한일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양국관계 최대 민감 사안인 일제의 강제징용 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과 4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으로 향한 윤 대통령과 별도로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향했다. 박 장관은 뉴욕 방문 기간 유엔총회에 참석한 주요국과 외교장관회담 등을 진행하고,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진행하는 국가별 양자정상회담, 주요 인사 면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
[천지일보=이재빈·김민철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오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 소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남은 정기국회 기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9일부터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틀간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은 국정감사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모색하는 4차 민관협의회가 5일 개최된다. 참석자 등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조현동 1차관 주재로 4차 회의를 열어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9일 열린 3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피해자 지원 단체와 피해자 법률 대리인은 참석하지 않는다. 피해자 측은 대법원에 낸 외교부의 의견서로 인해 이미 신뢰가 깨졌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자 측의 의견을 계속 듣겠다고 밝힌 만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민관협의회 개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 사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통보하면서 정기국회 첫날부터 정국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교통 신호등이 일제히 빨간불을 가리키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 사건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로 정기국회 첫날부터 정국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교통 신호등이 일제히 빨간불을 가리키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은 24일 우키시마호 사건 77주년을 맞아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출연한 중앙계급관 강은별 강사를 인용해 “일제는 우카시마마루 폭침사건을 조작해 귀향길에 오른 수많은 조선사람을 차디찬 바닷속에 수장시키는 잔인하고도 야만적인 인간살육 만행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제가 감행한 이 귀축같은 살육 만행은 그 규모와 잔인성에 있어서 그 어느 나라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범죄”라고 성토했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24일 강제 동원된 조선인 징용 피해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일제는 조선 강점 기간 우리 인민에게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입힌 조선 민족의 철천지 원수”라고 비판했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일제는 수많은 파쇼 악법을 조작 공포하고 우리 인민의 반일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했다”며 “조선 사람을 말하는 동물, 값 눅은 노동력으로밖에 여기지 않은 일제는 중일전쟁 도발 후 수많은 조선 청장년들을 대대적으로 강제 연행해 총알받이, 노동 노예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그 수는 840만여명에 달한다. 그러면서 “해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전환을 전제로 식량 공급·금융 지원과 같은 상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사에서 밝힌 소위 ‘담대한 계획’을 구체화한 셈이다. 하지만 북한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킬 안전보장 방안이 없는 데다 대북 구상이란 것도 경협 위주의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의 정책을 반복한 것에 불과해 최근 가뜩이나 강경해진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담대한 구상’ 구체화… 北호응 주목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의 회복과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통합·공정’ 등 국정운영 핵심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취임 첫 광복절 경축사 원고를 두고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막바지 감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아직 경축사 최종 확정판이 안 나왔다”며 “중요한 연설이다 보니 마지막까지 만지고 고치고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