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교황청은 공식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렉버크 대변인은 바티칸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이 공식적으로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주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교황에게 공식 전달할 때까지는 이 사안에 대해 따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우리 국민 79.7%, 사형제도 유지 원해대체형벌, 절대형 vs 상대형 의견 분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천주교와 시민사회단체가 사형 제도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사형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에 걸맞은 대체 형벌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제16회 세계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이상민 의원실 주최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사형제도 폐지 및 대체형벌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를 비롯해 15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
역대 교황, 남북관계 높은 관심최근 교황청과 중국 관계 호전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일본 방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뜨겁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다.이런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9일 주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남을 갖는다.10일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통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가 정상들의 교황청 방문 시, 오전 9시 반을 전후해 면담 일정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전 일찍 만났고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 진행됐다.또한 지난 3일 개막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북한 관광사업 활성화 권유한 사실도 알려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식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천주교 측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9일 주교회의에서 “청와대가 발표한 대로 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며 “이를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반긴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황의 평
난민에 대한 이해 “다양성 확보 일환”난민 관련 교회의 구체적 입장 제안난민인정심사 절차, 문제점 지적하기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예멘 난민 문제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찬·반 논란 해결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이 연대해 다양한 담론형성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주최로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난민에 대한 특강’에서 관련 분야 관계자들은 난민 이해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론을 놓고 공감대를 나눴다. 난민과 이주민 문제는 유럽국가에서 보여주는
15차 주교시노드 개막미사에서“따뜻이 환영해달라” 직접 소개3~28일 청년 신앙 주제로 진행아동성추문 해법·대책 논의할 듯[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주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중대사를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가 3일(현지시간) 개막했다.교황청, ANSA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제15차 주교시노드 정기총회’ 개막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시노드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 주교들을 환영했다.교황은 수만명의 일반 신자들 앞에서 2명의 중국 주교를 직접 소개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3일 열리는 세계주교회의(시노드)에 중국 주교 2명이 참석하는 데 허락했다. 중국 주교가 세계주교회의에 함께하기는 56년만의 일이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임명권 임시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 명보는 1일 이탈리아 매체 바티칸 인사이더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바티칸 인사이드는 2명의 중국 주교가 1962년 제2차 바티칸 대공회의 이후 처음으로 교황청 주최 세계주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세계주교회의는 청년 문제를 주제
교황청-中 ‘주교 임명 협의서’ 반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임명권 문제를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대만과의 단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교구장을 지낸 천르쥔(陳日君) 추기경이 교황청의 대만 단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대만 빈과일보는 교황청과 중국이 서명한 ‘주교 임명 임시협의서’와 관련 천 추기경의 말을 인용해 “교황청이 미래에 대만과의 정식관계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보도했다.천 추기경은 양국의 이번 협의를 배신으로 규정했다. 그는 교황청이 협의서에 서명한 것과 관련 “친구를 배신하는
“성적 학대는 범죄”… 3677건 드러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 각국에서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사건이 연일 터지는 가운데 독일주교회의(GBC)가 그동안 가톨릭교회 내에서 일어났던 아동 성범죄를 시인하고 반성하고 나섰다.독일 통신사 DPA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주교회의는 2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독일 사제들이 지난 1946년부터 2014년까지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벌인 아동성범죄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자이트 온라인 등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독일주교회의 보고서를 통해 가톨릭교회 내에서 70년 가까이 성직자 성범죄가
교황청-중국 주교임명권 잠정 합의8명 주교 인정… 대만과 단교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권 문제에 잠정 합의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 정상화가 앞당겨진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하교회 신도에게 ‘고통’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발트 3국을 방문한 교황은 이날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합의한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교황은 중국의 성직자 최종 서임권이 결국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중국과 대화 과정에서 양측이 조금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호 1번 혜총스님, 기호 3번 정우스님, 기호 4번 일면스님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로써 원행스님이 단독후보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잠정 타결 지으면서 관계 정상화 수순으로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주교 임명과 관련해 중국과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1951년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 단교한 양국의 관계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하지만 발트 3국 순방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을 수행 중인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의 목표는 정치적인 것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주교 임명과 관련해 중국과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에 따라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1951년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 단교한 양국의 관계가 정상화 수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하지만 발트 3국 순방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을 수행 중인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의 목표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사목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교 “날조된 이야기” 혐의 부인… 수녀들 “첫번째 승리” 환영[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인도에서 수녀를 2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프랑코 물라칼 주교(잘란다르교구 소속)의 직무를 정지시켰다.20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황청이 물라칼 주교의 교구 사목업무 일시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교황청은 물라칼 주교 관할인 인도 북부 펀자브주(州) 잘란다르교구 관련 업무를 은퇴 주교인 아그넬로 루피노 그라시아스에게 위임했다.지난 7월 아시아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프랑스에서 한 소녀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왔던 가톨릭 성직자가 숨진채 발견됐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잡 밥티스트 세베(38) 사제는 전날 프랑스 북부 도시 루앙에 있는 교회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됐다.세베 사제는 그간 이 지역의 한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소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현지 검찰은 세베 사제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교황, 中 인정 사제 승인할 듯대만과 외교관계 유지할 전망[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주교 임명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조만간 합의를 할 것이라고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중국 환구시보 등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교황청과 중국이 이달 말 중국 내 주교 임명권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싸움을 끝낼 역사적인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었다.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60년간 은폐… “추기경 등 고위성직자 가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제들의 성학대 은폐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이번에는 네덜란드 가톨릭교회가 60년을 넘게 성추문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AF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 ‘NRC한델스블라트’는 “가톨릭교회가 1945년부터 2010년까지 65년 간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사실을 숨겨 더 큰 피해를 낳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기간 추기경·주교·보좌주교 등 고위 성직자 20명이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고 알려 충격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공식 순례지 선포식’에서 순례길 조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