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남을 갖는다.

10일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전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정오에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통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가 정상들의 교황청 방문 시, 오전 9시 반을 전후해 면담 일정을 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전 일찍 만났고 면담 시간은 30분 정도 진행됐다.

또한 지난 3일 개막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가 28일까지 이어져 교황은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3~4년에 한번 씩 열리는 교황청의 가장 큰 행사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에 초청했다고 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 교황님을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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