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뇌물 관련 의혹’ 조사 가능성[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검찰에 의해 강제 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정씨가 입국한 뒤 진행될 조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의 공범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정씨는 송환 직후 검찰에 체포돼 고강도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씨는 오는 30일 오후 4시 25분경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오는 31일 오후 3시 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체포 144일 만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정유라씨가 송환 불복 항소심을 포기하고 결국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유라씨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시한 상태였다. 그러나 정씨가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덴마크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더 버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과 덴마크 당국이 정씨 송환절차 협의에 들어갔다
서울대 관계자 불러 교문위 차원 상임위 제안[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14일 안철수 후보의 아내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며 쟁점화에 나섰다.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우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번 대선의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직접 왜 본인이 서울대 융합대학원 원장으로 가면서 김미경 교수를 서울대 정년보장 정교수로 특혜 채용하도록 요
“대기업이 중소·벤처 기업 착취 구조”“정유라, 보안 손님… 예외주의 결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가 20일 법원에서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삼성 예외주의를 깨지 않으면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날 안 전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는 불구속 원칙을 지지하지만, 형평성을 엄격히 따져야 한다. 이 부회장이 아니었으면 그런 결정을 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는 정치를 시작하기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크리켓 경기만을 아는 사람이 크리켓 전반에 대해 무엇을 알겠나요?” 중남미 카리브 연안국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역사학자, 저널리스트, 사회활동가였던 C.L.R 제임스(1901~1989)의 말이다. 이 말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여러 도덕적 가치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스포츠 그 경기 자체 만에 몰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임스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정글북’으로 잘 알려진 최연소(1907년 42세) 노벨상 수상자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 ‘영국기’에 나오는 시구절, “영국만을 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서울중앙지법이 ‘법률적 다툼의 여지’와 ‘법적 사유 불충분’을 들어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 하는 데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을 쓰고 이재용에게 구치소에 가서 대기하라고 한 게 모두 쇼였는가. 사법정의가 무너졌다. 유전무죄다. 사법부 치욕의 날이다. 보통 시민들에게 적용되는 잣대와 재벌총수에게 적용되는 잣대가 명백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었다. 두 개의 저울을 가지고 판결하고 있는 사법부를 다시 한 번 목격했다. 5200원을 훔쳤다는 이유로 20대 청년은 구속하면서 탐욕을 채우기 위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이 18일 오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하기로 했다.17일 박영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18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업무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류 위반(위증) 등 혐의를 받고 있다.최 전 총장은 이대 비리의 ‘윗선’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특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10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씨와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수십차례 통화한 정황을 파악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그런 정황(최순실씨과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수십차례 통화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최 전 총장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요청을 오늘 중으로 할 것이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기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향후 걸림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발을 요청하려는 취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요즘 체육인들의 송년 모임에 가면 두 여인이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남성도 아닌 여성들이 체육계를 뒤흔든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제 우리나라 체육은 두 여인들 때문에 혁명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두 여인은 김영란씨와 최순실씨이다.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체육계가 두 사람으로 인해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으며 변화의 한복판에 섰다. 공교롭게도 1956년, 원숭이띠로 같은 나이인 둘이 체육계와는 실제로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육계를 뒤흔든 것은 아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과 학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와 최경희 이대 전 총장의 자택 등 10여곳을 29일 압수수색했다.특검은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체육특기자 입학 과정과 이후 학사 관리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달 교육부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특별사안감사를 진행, 정씨가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평가에
“특검은 데이비드 윤·김천재 수사해야”김경숙 “윤남수·데이비드 윤 전혀 몰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경숙 전(前) 이화여대(이대) 체육대학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1980년대부터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김 전 체대학장은 1980년대부터 최순실과 아는 사이”라며 “김 전 체대학장의 남편 김천재씨와 최순실을 지원한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 윤남수씨와 1980년대에 독일에서 같은 교회를 다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정유라의 부정입학에 대한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지자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눈을 감고 있다.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10일 청와대 앞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을 축하하는 폭죽 수천발이 터졌다. 마치 새해 폭죽놀이를 연상케 할 정도의 장관이었다.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이어진 수십만 시민들은 그동안 촛불시위 때와는 다르게 보였다. 전날 있었던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자축하며 평화적 집회를 약속하는 결의를 담았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이날 집회에는 아마도 체육인들도 포함됐을 것이다. 필자는 내심 몸은 촛불집회 시민과 같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해 교육부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감사관이 청문회에 출석하면서 본격적인 진실공방이 시작됐다.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은 “입학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정유라를 특정해 (청탁성) 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교육부 김태현 감사단장은 “본인(남궁 처장)은 그렇게 주장하시지만 당시 면접을 봤던 면접위원 5명은 (남궁 처장의 말에) 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 하태경 의원이 해당 사건을 조사했던 교육부 감사관 2명이 오후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4차 청문회를 연 가운데 하 의원은 “교육부에서 이화여대 감사 자료를 작성한 두 분을 참고인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김청현 교육부 감사관 김태현 교원복지연수 과장”이라고 말했다.앞서 교육부에서는 정씨의 부정입학과 학교생활 중 특혜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펼치고 “입학처장이 ‘(최경희 전 이대)총장이 정씨를 뽑으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특혜와 관련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4차 청문회를 연 가운데 최 전 총장은 “이러한 일에 연루되서 전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그러나 저희 학교 내에서 엄격한 진상조사 했음에도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또한 2015년 가을과 올해 4월에 최씨와 정유라를 잠시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아주 잠시 들려서 인사 정도 했다”고 덧붙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 경제난으로 인한 ‘황혼육아’ 증가, 최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 올 한 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발발한 가운데 교육 업계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각종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2016년 교육업계 신조어들을 모아 8일 발표했다.◆‘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들의 보편적인 신념과 가치가 붕괴되며 허탈감과 분노, 상실감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 직후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22일 오전 기자들이 본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이대는 정씨의 부정입학을 돕고, 학점을 잘주기 위해 담당교수가 과제물을 대신해주는 등 학사관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차 촛불집회, 수능 끝난 고3 가세하며 열기 더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가 내년에 성인이 된다 해도 우리 학교 선생님 세월보다는 못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위치에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대통령이 나라의 주인들을 농락하는 것을 주머니에 손을 꽂고 그냥 가만히 있는다면 저는 어른이 되는 걸 포기하겠습니다.”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에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진윤아 학생이 한 말이다.이날 시위에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일
끝없이 이어진 자유발언… “촛불은 바람 불면 옮겨붙는다”내자동 로터리서 경찰-시민 대치, 큰 충돌 없이 마무리[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1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 오후 2시가 되자 여러 갈래로 나뉜 시민 행진이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노동자, 농민,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한 이날 행진은 오후 4시께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하나로 합쳐졌다.이날 주최 측 추산으로는 서울과 전국에서 95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이는 등 여전히 많은 시민이 촛불을 들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