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왼쪽)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특검은 데이비드 윤·김천재 수사해야”
김경숙 “윤남수·데이비드 윤 전혀 몰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경숙 전(前) 이화여대(이대) 체육대학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1980년대부터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김 전 체대학장은 1980년대부터 최순실과 아는 사이”라며 “김 전 체대학장의 남편 김천재씨와 최순실을 지원한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 윤남수씨와 1980년대에 독일에서 같은 교회를 다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윤남수와 최순실은 1980년부터 아는 사이고,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과 같은 회사까지 운영했다”며 “윤남수가 김씨를 안다면 당연히 김씨와 최순실도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검을 향해 “정유라 부정입학의 단서는 최순실과 깊이 관련된 데이비드 윤과 김천재씨”라며 “특검에서 이 부분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체대학장은 “그런 사실 전혀 없다. 남편은 가톨릭 신자고 독일 쾰른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며 “데이비드 윤이란 사람은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다.

데이비드 윤은 지난 10월 30일께 최순실씨와 10년 이상 관여했다고 알려진 사업파트너로 최씨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앞서 안 의원은 이대 미래라이프 사업과 관련해 학내에 경찰을 투입시킨 데 대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질타했다.

그는 이대에서 경찰 투입을 요청한 공문을 공개하며 “이대 총장이 경찰서에 공문을 보냈다. 왜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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