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우리 민족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 엄청난 비가 쏟아져 서울 도심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번 비에 서울과 인천지역의 피해가 심각할 정도여서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한편, 일부 야당 대표는 4대강 예산을 삭감해서라도 서울의 서민들이 사는 구도심이나 달동네, 산동네 등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의 하수관과 배수관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수관으로 빗물이 역류되고, 도심지에 가득찬 물로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통해 우리는 물길이 만들어
“갑자기 자고 나면 어! 이 총리가, 이 사람이 누구지? 갑자기 그냥 누가 나타나는데 이게 누군지 뭐, 왜 그렇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예측이 전혀 안 된다. 중국의 경우 지금 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와 원자바오고 그 다음은 누구라는 식으로 개인의 특성과 성향까지 파악하며 50년, 100년 뒤 중국의 그림을 그린다. 그러니까 저게 또 몇 달 갈지, 과연 청문회는 통과할 수 있는지, 언제 그만둘지, 저게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저 사람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과거의 경력을 쌓아서 어떻게 검증을
지난 17일 저녁 10시경 인천공항에선 ‘티벳랏사에서 조성한 싼시크랏트 티벳 대장경 한국 오시다’란 현수막을 앞세운 미래불교재단의 석가산 총재와 또 함께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조용한 나라에 조용히 입국했다. 일행의 입국은 한국 불교 1600년사(史)에 결정적 획을 긋는 엄숙한 순간이었다.그들은 화려한 입국보다 입국의 의미와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일체의 취재도 불허한 특이한 입국을 했다. 그리고 석 총재 일행과 입국한 대장경은 일명 ‘산스크리트 대장경’이다. ‘산스크리트’라 함은 인도의 옛 언어를 말하며, 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KBS 드라마 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한류스타 박용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0일 새벽 5시 30분께 어머니에게 발견된 박용하는 즉시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같은 날 브리핑을 열고 “고인이 부친의 암투병, 사업 및 연예활동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로 술을 마신 뒤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류스타 박용하 이전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번 그의 자살은 고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의 자살로 받은 충격이
북한의 남침에 의해 1950년 6월 25일에 터진 한국전쟁은 남하하는 공산침략 세력에 맞서 민주진영이 이를 저지한 국제 대전(大戰)이었다. 당시 북한 수상 김일성은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의 최고 권력자였던 수상 스탈린을 졸라대어 남침 허락을 받아 냈다. 동시에 6.25전쟁 전 해인 1949년 중국 대륙의 공산 통일에 성공해 의기양양해 있던 중국 모택동의 지원 약속을 얻어내는데도 성공한다. 드디어 그는 동족상잔의 모험을 감행한다. 그날 새벽 4시 정각, 김일성의 명령에 의해 북한군의 막강한 포대들이 일제히 깊은 잠에 빠진 무방비 상태
환경 미화원에게 막말을 쏟아 낸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해당 학생의 사과로 어렵사리 마무리 되자마자 인천 패륜녀 사건으로 세간이 시끄러웠다. 연이은 막말 패륜녀 사건을 보면서, 이런 사례가 일부 학생의 문제일지 생각해 보면 씁쓸해진다. 젊은이들의 언어폐단은 경쟁사회에서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부모들의 이기심에, 인성교육의 부재가 더해진 결과다. 여기에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길 삼아 전파된 막말은 젊은이들의 가치판단과 언어폐단에 절대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패륜녀 사건을 본 네티즌들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한
세상에서 한국을 무시하는 유일한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스포츠에서 우승할 때만 예외이다. 그러나 세계는 한국을 가장 대단한 나라로 놀라워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점 100가지를 찾아보면 생각이 달라지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다.(1) 국민의 90% 이상이 자기나라 국기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라 (2) 국민의 평균 아이큐가 1위인 똑똑한 국민이 있는 나라(2위 일본, 3위 대만, 4위 싱가포르) (3) 문맹률이 1% 이하인 세계 유일의 나라 (4) 문자가 없는 나라들에게 UN이 제공하는 최고의 문자인 한글이 있는 나라
개그맨들의 ‘사고 친’ 소식이 자주 들린다. 얼마 전, 개그맨 조원석이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고정 출연했던 KBS 2TV 에서 하차했다. 그렇잖아도 올 들어 개그맨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한 반갑잖은 소식이 줄줄이 터져 나온 상황이라, 개그맨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1월 개그맨 이혁재가 인천의 룸살롱에서 폭행시비를 일으켜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3월에는 김태현이 역시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작년 외제차를 절도해 충격을 줬던 곽한구가 다시 외제차를 훔쳤다는 소식이 들렸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세금을 물쓰듯 하는 방만한 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2005년에는 용인시가 1600억 원을 들여 8만㎡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호화청사를 지었다. 지난해 말에는 성남시가 7만 5천㎡ 부지에 총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의 매머드급 청사를 지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일부 수도권 지자체를 제외한 대다수 지방정부가 재정자립도가 평균 50%를 겨우 넘는데도 최소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호화청사를 짓는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안양시의 경우는 황당하기까지 하
지난 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시민공청회는 많은 국내 로봇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나라 로봇 캐릭터의 상징인 '로봇태권V'를 메인 캐릭터로 한 테마파크의 어트랙션 조성계획과 더불어 KAIST 로봇융합학과 설립 및 로봇 신상품 테스트베드 설치 계획 등이 발표되었는데, 테마가 있는 놀이공원의 흐뭇한 추억과 상상을 떠올리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로봇랜드는 로봇산업의 대규모 수요창출을 위한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07년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국책사업으로서, 그해 11월 인천과 경
종교는 역사적으로 늘 두 갈래 길 사이에서 고뇌했다. 한 쪽은 사회의 주류에 편승해 기득권을 누리는 길이었고, 다른 한 쪽 길은 사회 모순을 보듬고 치유하는 고난의 길이었다. 주류의 길에 들어선 종교는 짧은 순간 달콤함을 누렸지만, 나중엔 그것이 생존을 위협하는 독이 되었다. 비주류의 길은 적잖은 갈등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지만, 오히려 종교를 성장케 하는 약이 되었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오늘날 주류 종교는 모두 이 비주류의 길에서 탄생한 것들이다. 한국 종교사에서도 불교의 영욕은 물론이거니와 산업화 시기 개신교의 성장, 민주
“한글의 도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여름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해 관심을 모았던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바우바우시의 찌아찌아족이 지난 21일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와 훈민정음학회 초청으로 한국에 온 찌아찌아족 방문단은 바우바우시의 아미룰 타밈 시장 부부와 부족대표, 교장, 학생 등 9명으로, 26일까지 엿새간 서울에 머무를 예정이다. 한국 땅을 밟기까지 꼬박 28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받은 이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곧 한국에서 겪을 각종 체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들
옛 것은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역사를 옛 것이라고 버리기 시작한 지 오래 되어 우리 역사가 1만년이 되는 지 5천년이 되는 지 알지 못한다. 우리 역사가 우리 역사인지 중국의 역사인지도 구별하지 못한다. 역사뿐만이 아니다. 문화도 그렇고 종교도 그렇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바로잡아야 할 것이 많은 나라이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바로잡아지는 것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나는 우리에게 잘못 알려져 대부분의 국민이 오해하고 있는 우리의 역사와 종교와 문화에서 바로잡아야 할 것을 찾아내어 책을 써서 여
인천 송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에는 서해바다였던 곳이 송도신도시가 되었고, 40여개의 외국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송도와 인천공항을 잇는 국내최장의 서해대교가 개통되어 국제업무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송도국제도시의 미래상은 현재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투모로우시티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투모로우시티는 쇼핑몰과 호텔 등을 갖춘 복합 비즈니스 공간인데, 미래 도시시설답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5종류의 로봇 19대가 상주하고 있다. 1층
지난 여름은 참 무더웠다. 그러나 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또 한로, 상강이 찾아오면서 아름답던 가을이 아쉽기만 하니…. 겨울이 되면 하얀 눈꽃송이를 보면서, 벚꽃 피는 희망의 봄을 기다린다. 사계절!! 참 의미 있는 단어다. 세계 인류사를 보면, 사계절에 속해 있는 나라가 세계를 제패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그리스·로마제국, 비잔틴제국, 몽고제국, 오스만 투르크제국,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미국과 중국 등이 그렇다. 하다못해 조그만 네덜란드도 사계절이 있고, 그 나라도 한때
개신교 성시화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성시화는 말 그대로 ‘도시를 거룩하게 변화시키라’는 말이다. 성시화운동은 고 김준곤 목사에 의해 1972년 춘천에서 시작돼 최근에는 국내 39개 도시와 국외 8개 도시의 교회와 기독교연합회에서 전개하고 있는 개신교 선교운동이다.성시화운동본부에서 펴낸 성시화운동 편람에 의하면 ‘성시화란 완전한 하나님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기에 그곳에 사는 시민은 개신교 신자가 될 것인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것인지 양자택일해야 한다’ ‘시 예산의 십일조는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쓰여질 것이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 추모 붐이 일고 있다. 안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영웅’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고 한 조간신문에는 그를 소재로 한 소설도 연재 중이다.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내년이 되면 아마도 각종 이벤트가 더 줄을 이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이런 안 의사 재조명 열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심스러운 일이 최근 빚어졌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의사님의 동상이 국회에 사실상 방치된 사건이다. 사단은 이렇다. 재중 사업가 이진학 씨는 2006년 1월 16일 중국 하얼빈 광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