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중국 1급 작가 옌롄커의 신작 출간 기념 기자회견이 23일 서교호텔에서 진행됐다. 인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루쉰 문학상과 라오서 문학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과 대중의 호응을 얻어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중국 현실에 관한 거침없는 비판이 담긴 작품을 발표해 판금조치를 받는 등 중국 출판계에서는 이단아로 통한다. 이번 는 작가 자신의 가족이야기이기도 하며, 8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망각하고 있는 지난 세대에
“경춘선에 몸을 싣고 꽃들의 천국 다녀와 볼까”[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청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 경춘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반나절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간편한 주말 나들이 코스다. 나무와 꽃, 바위를 간질이는 풀들이 가득한 이곳은 주말이면 가족과 연인들의 천국이다. 수목원에서 꼽는 6월의 꽃은 아이리스다. 붓꽃, 꽃창포 등의 한국 토종 아이리스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계의 1000여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300여 종의 백두산 자생식물을 포함해 총 45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여 개의 주제정
“당신의 미키짱은 누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극 은 아이돌 스타에게 거의 병적으로 집중하는 오타쿠 삼촌 팬들의 이야기다. 제목처럼 일본 작가 코사 료타의 라이선스 연극이기 때문에 일본인의 정서가 짙은 연극이다. 연극은 단순하고 유치한 성인 남자들이 허술하게 오타쿠 흉내를 내는 이야기인 듯하면서 그들의 우상인 여가수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추리극인 듯하다. 연출 이해제의 “연극은 무조건 어떤 식으로든 재미있어야 된다”는 철칙 아래에 한국판으로 탄생한 은 관객들 사이에서 기대되는 코믹 스릴
에이브람스, 스필버그는 어릴 적 나의 오마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영화 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예고편 때문이었다. 예고편이란 대체로 영화의 맥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편집해서 만드는 홍보영상인데, 의 경우 영화 초반부를 예고편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예고편에서 보여주기 직전 감독 JJ. 에이브람스가 나와 마치 대학 강연회에 선 듯한 모습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이 영화를 찍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이때까지 봐왔던 예고편에 대한 상식적인 틀을 완전히 뒤엎은 구성이
민간요법으로 여름철 피부 관리하기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여름철 피부질환 땀띠를 잡아보자. 피부에 좁쌀처럼 조그만 빨간 것이 도톨도톨하게 많이 생겨 땀이 차면 톡톡 쏘면서 아프다. 시일이 좀 흐르면 물집으로 변하면서 몹시 가려워진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땀띠를 잠재워보자. 우선, 오이를 썰어서 붙이면 가려움도 가라앉고 1일 5~6회 가량 1주일간 계속하면 낫을수있다. 복숭아 잎을 달여 그 즙으로 찜질을 하거나 또는 그 즙을 탕에 섞어 목욕을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수세미 물이나 미나리 생즙, 오이덩쿨에서 나오는 즙을 받
작가 차인표 ‘오늘예보’ 출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지난 13일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차인표는 자신을 ‘신인작가’라고 소개하며 을 선보였다. 차인표는 3년 전 위안부를 소재로 한 처녀작 으로 소설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은 그를 배우로 봤다. 당시 10여 년의 공을 들인 을 출간하고 그는 독자들의 반응을 내심 기대했단다. 하지만 책은 서점에 진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골방 신세가 됐다. 그는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작가로서 인정받는 길이 쉽지 않을 것
막강 실력으로 ‘스프링 어웨이크닝’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막강한 실력으로 무장한 ‘진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 이 돌아왔다. 2011년 무대에 서는 배우들은 작년 11월 1000여 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오디션을 통과한 실력파. 방송을 통해 알려졌거나 가수로 데뷔한 배우도 있지만, 이들 역시 경쟁을 거쳤다. 지난 14일 두산아트센터에서 펼쳐진 프레스콜 무대시연에서 우승자들은 진지함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은 10대들의 억압돼 있는 마음을 록이라는
기록유산ㆍ팝업북 전시관 인기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011 서울국제도서전이 ‘책은, 미래를 보는 천개의 눈’이란 주제로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5일 오전 개막식에는 김윤옥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천 년의 출판역사를 가진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도서전 개막을 축하했다. 최근 프랑스에서 의궤가 반환돼 기록유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듯 기록문화유산전시관의 인기가 높았다. 기록유산전시관에는 직지와 최초 훈민정음 기록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팔만대장경, 직지활자 주조 및 인쇄과정이
성공 열쇠 ‘디즈니 스토리텔링’ 공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9월 25일까지 이 펼쳐진다. 미국 뉴올리언스를 시작으로, 호주를 거쳐 3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월드뮤지엄급 전시다.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산하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Walt Disney Animation Research Library)에서 직접 기획했으며 미키마우스 드로잉, 실제 애니메이션 작업 데스크 등이 한국전 특별 에디션으로 준비됐다. 전시는
대한민국발레축제 지젤 등 이달 28일까지 열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국립발레단의 가 지난 5일 오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졌다. 개막공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발레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장관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인사말과 공연 후 리셉션 현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발레의 한류화’를 재차 강조했다.정 장관은 최근 8박 10일로 유럽을 비롯해 9개국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그는 “지금 유럽은 한국문화로 들썩이고
극장가에 뜬 앙큼한 러브스토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3D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포진한 6월의 극장가. 열기를 식힐 만한 쉼표 같은 영화가 없을까. 연애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이 바로 ‘친구’라는 표어를 내건 영화 를 소개한다.다소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인 듯하다.지난달 27일 11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나는 한번쯤 절친한 친구(절친)의 애인을 빼앗고 싶었던 적이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전 국민 리서치에서 70%의 남녀가 “있다”라는 답변을 해 놀랍다.영화는
스스로 벗었다 vs 반발해서 위기 모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대생을 연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7명의 여학생에게 속옷을 벗도록 해 인권을 침해했다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문제제기를 놓고 경찰과 한대련이 이틀째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홍영화(58, 여) 서울 광진경찰서장은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찰이 광진서로 연행한 여학생 7명 전원을 상대로 브래지어를 탈의시키려 했다는 한대련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연행자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한 여학생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장편소설 이후 2년 만에 신작 를 발표했다. 이에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출판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왜 자꾸 책을 쓰냐고 지인들이 묻습니다. 제가 책을 쓰는 이유는 건네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읽는 분들께 각자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자살에 대해 “일 년에 1만 5000여 명이 자살을 선택한다. 특히 유명인이 자살을 선택했을 때 그 여파는 엄청나다. 이는 나머지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마이클 베이가 메간 폭스의 뒤를 이어 의 새 여주인공으로 세계적인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를 발탁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전속 모델로 활동한 휘틀리는 맥심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섹시 스타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급사 측은 새 여주인공 칼리 역으로 발탁된 휘틀리가 스폐셜 사진을 공개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의 선택을 받은 휘틀리는 데뷔작 를 통해 배우로서 새
새로운 시작 예고하는 신비로운 느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트와일라잇’ 시리즈 은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결혼과 함께 그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거대하고 새로운 운명을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로고 포스터는 어둠 속에서 서서히 빛을 뿜어내며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 새벽녘의 기운을 신비로운 색감으로 표현하며 주인공들 앞에 펼쳐지게 될 새로운 운명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 매 편마다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전 시리즈 세 편으로 약 18억 달러라는 수익을 올린
‘영화 인생 만발하다’란 주제로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초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국악원은 29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가수 유열이 진행하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다담은 ‘영화 인생 만발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대 손님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기까지 아버지의 마음으로 무한애정을 쏟아 온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여류가객 조일하에게 시조를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해금연주자는 뛰어난 기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만남에 기대감 증폭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의 2011년 첫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이자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 6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6월 10일 미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와 를 제치고 폭발적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
모던 발레의 진수 ‘이리 킬리안’의 작품 선보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내에 꾸준히 현대발레를 소개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천재 안무가 이리 킬리안의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은 이리 킬리안의 와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안무가 허용순의 를 선보인다. 특히 이리 킬리안의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 단체 최초로 공연권을
7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8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제 모든 것이 끝난다. 21세기 최고의 영화이자 흥행신화를 기록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편 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타지의 제왕인 해리포터 시리즈가 막을 내리게 됐다. 7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이제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캐릭터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최후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는 호그와트의 운명이 걸린
‘아프리카 문화축제’ 제3세계와도 문화 소통 이뤄야 할 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화 외교에도 쌍방향커뮤니케이션 신호가 켜졌다. 외교통상부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아프리카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매년 정부와 민간단체가 해외에 보내는 국내 공연단체만 보더라도 셀 수가 없을 정도다. 한류 바람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이때, 더 이상 문화 퍼내기에만 집중한다면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아프리카 문화축제’는 외교통상부가 주최해온 쌍방향 문화교류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