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제강점기 ‘무궁화 정신’으로 뭉쳐 항일구국운동에 앞장섰던 여성단체 ‘한국근우회’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민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와 문화·경제 협력 협약을 맺은 데 이어 국왕의 초청에 따라 민간 외교사절단을 파견, ‘꼬레아체 문화원’ 건립 가시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안고 돌아오면서다.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올 초 문화교류 협약에 따른 후속 행사로 ‘한-인니 수교 50주 아름다운 동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국근우회는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창립해 항일독립운동, 여권신장운동, 여성 교육 활동 진행하며 ‘나라 사랑, 겨레 사랑, 무궁화 사랑’에 앞장서왔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외교부는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 4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재원을 조성하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한다는 해법(제3자 변제)을 지난 3월 공식 발표한 바 있다.발표에 앞서 그간 정부와 재단은 일본과의 외교 문제로 피해자 및 유족들을 개별 접촉해 해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오는 16일 제10회 정기학술대회 ‘혐오 너머, 공동체의 불/가능성’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현실 사례를 통해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공동체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통해 혐오에 맞서 돌봄과 연대, 환대의 공동체를 다시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의 기조강연 ‘폭력과 백래시의 시대, 공동체의 재건은 가능한가’를 시작으로 소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60억원어치 가상화폐 인출 의혹’에 대한 여야의 비판 쇄도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윤석열 정부 1년] 대통령 지지율 37.5%… 방미평가 긍정 55% 부정 40%☞(원문보기)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여를 맞은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1년에 대해 실종·후퇴·참사·왜곡·퇴행·악화 등 부정적 단어를 동원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민변은 8일 ‘윤석열 정부 1년, 모든 것이 실종되었다’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 1년 분석·평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평가토론회는 총 7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검찰공화국의 등장과 권력기관 개혁의 후퇴 ▲적나라한 반노동·친자본의 ‘노사법치주의’ ▲민생·복지 정책의 후퇴 ▲재난대응 참사 ▲왜곡된 과거사 인식과 외교 참사 ▲남북문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전문가들이 현장 시찰을 하기로 합의했다. 찰스 3세가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尹 “오염수 검증 시찰단 파견”… 기시다, 강제징용 염두 “슬픈 경험”(종합)☞(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는 장진엽 한문교육과 교수가 한국 학문 발전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제48회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월봉한기악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철우)가 주관하는 월봉저작상은 일제강점기에 언론인과 교육자로 민족 운동에 헌신한 월봉 한기악(1898~194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출판된 단행본 저서 가운데 한국 학문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저서 1권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유네스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에 강제 동원됐던 나화자 할머니가 향년 93세로 별세했다고 20일 밝혔다.1930년 10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나 할머니는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둔 1945년 2월 일본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 나 할머니는 하루 12시간씩 공작기계로 철을 깎는 작업을 하다 해방 후에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나 할머니를 비롯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일본 도야마 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한일 청구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제강점기 ‘무궁화 정신’으로 뭉쳐 항일구국운동에 앞장섰던 여성단체 ‘한국근우회’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는 1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월례회를 열고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근우회와 청년 봉사단체 ‘위아원’ 7만여명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이어지던 지난해 국가적인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헌혈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근우회원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경찰이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씨를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체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작전 계획을 검토한 뒤 “무기급 핵물질생산을 확대하고 핵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 “모든 정책, MZ 관점에서… ‘답정너’식 논의는 곤란”☞(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 총통이 27일 중국 본토에 도착했다. 대만 총통으론 처음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니미츠호를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스위니(소장) 단장이 27일 북한 도발에도 작전과 훈련을 수행하면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관련해 ‘강제성’ 표현을 삭제하고 독도 영유권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외에도 본지는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마잉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전차 철로가 시민에게 공개되고 있다.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 조사 현장을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역사 광장 조성 사업을 위한 월대 복원과 주변부 정비,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전차 철로는 1917~1966년 존재했던 것으로, 안국동의 전차 철로와 효자동의 전차 철로가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버지가 순직할 당시 태아였던 자녀일지라도 유가족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사망보상금청구권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는 6.25 전쟁 당시 사망했으나 군인의 유복자에게 사망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다시 심사하라고 국군재정관리단장에게 시정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 B씨는 6.25 전쟁 당시 해군으로 복무하던 중 1951년 8월 군부대 내에서 숨을 거뒀다. 이후 A씨는 1952년 3월 유복자(태어나기 전 이미 아버지를 여읜 자녀)로 태어났다. B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일본기업 참여를 배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들고나온 가운데 법조계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내용에 우리 정부의 우선 변제조치 외에 강제징용 책임 기업을 포함한 일본 측의 상응한 조치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변협은 “지난 2018년 확정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대법원판결의 집행을 두고 한일관계가 심각한 이견을 노정하고 경색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동 판결의 취지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