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재산 실명전환 특혜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재차 기자회견을 갖고 상속세 징수를 하지 않은 금융·과세 당국이 직무유기를 했다고 규탄했다.박용진 의원은 17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의 금융실명제 농단과 조세포탈에 면죄부를 준 금융·과세당국의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박 의원은 “2007년 말 기준으로 이 회장의 차명 자산은 4조 5373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삼상생명 차명 지분이 2조 2254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라며 “과세 당국
“삼성은 대국민약속 하나도 안 지키고 금융위는 면죄부 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8년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차명계좌에 대해 실명 전환은 커녕 누락된 세금도 납부하지 않고 4조 4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약 4조 4000억원에 달하는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징수를 서둘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대부분 실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순실 낙하산’ 논란을 일으켰던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14일 선임 1년 만에 전격 사퇴했다.박 사장은 이날 오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한 뒤 오후에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최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박 사장은 회사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담을 느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대우건설 노조는 박 사장의 ‘최순실 낙하산’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기하고 현 체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 증언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제 증언이 이 부회장에겐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현직 공정위원장으로서 법정 증언하는 데 부담이 없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큰 부담을 지고 왔다”면서 “공정위원장으로서의
임원 54명 승진 예년보다 늦어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5개월 늦은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이날 임원 인사는 부사장 6명을 비롯해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54명이 승진했다.특히 이번 임원 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예년보다 5개월가량 늦어진 것이다. 삼성은 매년 12월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해왔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사태로 인해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임원 인사가 미뤄졌다.업계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 인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순실씨 국정농단과 관련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이재용 부회장의 11차 공판이 10일 속개된 가운데, 특검의 수사 방식이 무리한 끼워 맞추기 수사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11차 공판이자 두 번째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당초 박영수 특검팀은 이 회장을 구속기소를 하면서 혐의 입증을 확신했지만,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는 이 부회장에게 점점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이 전개되는 분위기다.이날 오전에는 최씨가 독일에 세운 현지법인 비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EB하나은행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정한, 이진용)이 16일 최순실 씨 ‘금고지기’ 역할을 하며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화 전 하나은행 글로벌영업2 본부장을 업무상배임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공동정범 내지 교사범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노동조합 측은 이상화 전 본부장이 부정한 목적과 방법으로 정유라 씨에게 특혜 대출을 제공해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를 했고 그 대가로 자신의 승진에 따른 재산상 이익을 얻었으며 제3자인 정유라 씨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삼성은 결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특검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또한 삼성이 지원을 약속하고 지급하지 못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액수는 433억 2800만원에 달
中 ‘韓관광 금지’ 초대형 악재롯데 면세점·호텔·월드 치명타檢 수사 대상 포함될까 ‘불안’경영권 분쟁도 재점화 가능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예년보다 두 달 정도 늦은 시점에서야 조직개편 및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롯데그룹은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보복 등 여러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롯데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최순실 게이트’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려왔다. 또한, 롯데는 SK, CJ와 함께 특검 수사 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처
특검 후 사장 인사 본격화 신호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시동을 걸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에 대한 특검 조사·기소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뤄졌던 사장단·임원 인사가 28일 삼성SDI 사장 내정자 선임으로 본격 시작됐다.이날 삼성SDI는 제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특히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삼성SDI의 사장 내정은 계열사 자율경영의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그간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님’ 호칭 새 제도 시행임원인사, 특검 이후 3월 예상미전실 해체도 순서 밟을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이 부장급 이하 직원의 승진 인사 등 업무 정상화를 위한 수순을 밟아간다. 부장급 이상의 임원 인사는 3월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은 4단계로 단순화하는 새 인사제도도 도입된다.삼성의 이번 새 인사제도는 고졸 출신의 사원1, 전문대졸 사원2, 대졸 사원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의 직급이 사라지고, 대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최 부회장은 2012년부터 미래전략실을 이끌어 왔고, 장 사장은 그룹의 대외업무를 총괄해왔다. 박영수 특검팀은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최 부회장과 장 사장,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에 대해서도 기
사장단 및 임원급 인사는 유보‘이재용 구속’으로 시기 미뤄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라는 총수 부재 위기에 놓인 삼성그룹이 계열사 임원급 이하 직원들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단행키로 했다삼성그룹은 통상적으로 매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 임원인사, 계열사별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 등을 진행해왔다.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특검조사 등으로 인해 삼성그룹의 인사는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당초 삼성그룹은 특검이 끝난 직후인 3월 경영쇄신안과 함께 사장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구속되면서 삼성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하루 만에 2800억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일가 5명이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26조 5621억원으로 전날 대비 2791억원 줄었다.이 부회장의 구속 충격에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17일 오전 5시 35분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 삼성그룹 창립 이후 총수가 검찰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건희 삼성전자 회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불가피‘사장단 집단경영체제’ 유력시지배·사업 구조 재편 차질 예상인사·채용·투자 등 올스톱 우려‘미전실 해체’ 불가… 일단 지속전장업체 하만 인수합병 불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계 1위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총수의 경영 공백 사태가 불가피하게 됐다.삼성 창립 이래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재계가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특히 삼성의 2인자 그룹인 최지성 미래
사장단 협의회 예정대로 했지만 ‘침통’ 분위기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일관… 태연한·어두운 표정 공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가운데 삼성 수요 사장단 협의회는 15일 예정대로 열렸다. 협의회를 마치고 나오는 삼성 사장들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침묵’으로 일관한 모습이었다.앞서 지난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차 구속영장 청구와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영장실질심사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사장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가운데서도 삼성 수요 사장단 협의회는 15일 예정대로 열렸다. 협의회를 마치고 나오는 삼성 사장들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침묵’으로 일관했다.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이날 삼성 사장단 협의회에서는 ‘중국 ICT 기술동향과 한중협력방안’에 대해 중국 칭화대 교수가 와서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가운데 삼성 수요 사장단 협의회는 15일 예정대로 열렸다. 협의회를 마치고 나오는 삼성 사장들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침묵’으로 일관했다.
특검 조사 뒤 곧장 서초사옥行뇌물공여 혐의 벗을 방안 강구여러 의혹 자료 내고 적극해명[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이 긴장의 끈을 다시 바짝 조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돼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곧바로 삼성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심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첫 소환 때인 지난달 12일 2
17일 하만주총… 절반 이상 동의 시 가결반독점 규제 관련 각국 당국 승인도 남아또 다른 복병, 이재용 부회장 검찰 재소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한 미국의 세계적인 전장 기업 하만(Harman)이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과의 합병 안건을 의결한다.일부 주주들이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에다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 정부기관 승인 등이 고비로 남아 있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양새다. 이재용 부회장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 재소환도 복병이다. ◆주총 5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