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격탄을 맞은 교계의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최근까지도 교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렸지만, 이러한 실상이 통계적으로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가 커 ‘장자 교단’이라 자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최근 전국 8개 지역의 권역위원회와 노회자립위원회에서 받은 교세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예장합동 총회 소속 전체 교회 수는 지난 7월 27일 기준 1만 1238곳으로 확인됐다.이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굵직한 이슈 중 분쟁과 전쟁은 단골손님이다.그중 종교분쟁은 사상‧이념‧정치가 복잡하게 얽혀,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양상을 보이곤 한다. 대표적인 종교분쟁으로 꼽히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당사자인 소위 ‘이팔 분쟁’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개신교 등 굵직한 종교가 얽혀 성지를 놓고 다툼을 한 지 벌써 75년이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얽힌 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것일까.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각국 종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성모님의 자기 희생을 본받고 솔선수범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성모승천대축일 기념 미사가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승천대축일(8월 15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기념 미사를 진행했다.메시지를 발표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단됐던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올 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가 선출된 이후 한기총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물밑에서 이뤄지던 통합 논의는 광복절 기념 예배를 통해 표출됐다. 두 연합기관은 통합 의지를 가감 없이 표출하는 등 수년간 공전했던 보수 연합기관 통합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기총의 광복절 기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78주년 광복절을 앞둔 14일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광복절 특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유죄판결을 받았던 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개최해 광복절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사면은 15일 0시 발표된다.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신
[속보] 경북 고령 사설 목장서 암사자 탈출
[천지일보=임혜지, 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엿새 만에 다시 주요 군수공장들을 시찰하고 무기 생산능력의 제고를 독려했다.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지도했다.김 위원장이 직접 군수공장 시찰에 나선 건 지난 3~5일에 이어 6일 만이다.이달 중 진행된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진행된 것이며 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가 러시아에 대한 무기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북서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20㎜ 비가 예보됐다. 서해5도는 오후부터 10∼50㎜, 강원 영동은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또 전북 내륙과 전남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5∼3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광복 78돌을 맞아 남북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종교행사가 열린다.국내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예배 설교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나서며, 기념사는 한교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한교총은 이날 예배에서 민족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한국교회 성명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그간 미흡한 행사 준비 등으로 논란을 빚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관련된 모든 담당자 한명 한명에 이르기까지 단순 문책을 넘어 공직 감찰과 감사원 감사, 강제수사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제25회 잼버리가 혼돈으로 시작했으나, 정부의 일사불란한 대응과 범국민적 지원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면서도 “이제 대한민국 자화상을 들여다보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새만금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관련 ‘정치인은 상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 것에 대해 “음주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애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온 해리 케인(30)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런던을 떠난 케인은 최근 독일에 입성해 현지에서 첫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곧 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 등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케인이 11일 뮌헨 이적을 위해 독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11일 뮌헨 서부의 한 병원에서 첫 번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면서 “두 번째 검사가 남은 상황이지만, 곧 (팬들 앞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청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이들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향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평화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하와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구약 성경전서 등 지난해 총 1억 6600부의 성서가 세계에 반포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총 1억 6640부의 성서가 보급됐으며, 530만부가 넘는 성경이 반포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특히 신약성경의 경우 2022년 700만부가 반포됐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경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2022년 성서공회가 제공한 성경 28%는 ‘인터넷 다운로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종교인이 급증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여러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사실 기독교 복음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조차 기독교인 감소 현상이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기독교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특히 최근 인구센서스에서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국내 인구 비율은 56.1%로 ‘종교가 있다(43.9%)’고 답한 비율을 추월했다. 국내에서 무종교인이 종교인 비율을 추월한 것은 통계청이 종교 유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초다.이렇듯 무종교인의 증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굵직한 이슈 중 분쟁과 전쟁은 단골손님이다. 그중 종교분쟁은 사상‧이념‧정치가 복잡하게 얽혀,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양상을 보이곤 한다. 대표적인 종교분쟁으로 꼽히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당사자인 소위 ‘이팔 분쟁’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개신교 등 굵직한 종교가 얽혀 성지를 놓고 다툼을 한 지 벌써 75년이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얽힌 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것일까.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각국 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교황은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교황은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러한 장치의 생산과 사용에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세계 평화의 날은 매년 1월 1일이지만 교황의 담화는 관례에 따라 미리 공개한다. 올해는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를 화두로 삼았다. 교황은 “AI가 인류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자 세습으로 지탄을 받았던 서울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결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예장통합 소속 대형교회 7곳이 예장통합에 명성교회 총회를 철회한다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에 나섰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주안장로교회, 천안중앙교회, 청주상당교회 등 7개 교회는 7일 총회장 이순창 목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이들 교회는 “총회 장소와 관련한 논란을 보면서 임원회가 허락한다면 우리 7개 교회 중 장소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소속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교총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이 어려워질 경우 새만금 인근과 전국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교회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 등을 임시 숙소로 쓸 수 있도록 ‘기독교 수양관’ 제공 의사를 잼버리 운영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측은 이를 위해 소속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해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9~10일 숙소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은 NCCK가 이번에는 교회 세습으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측 인사를 총무로 선출해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NCCK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는 총 168표 중 찬성 97표, 반대 69표, 무효 2표로 재적인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NCCK는 김 목사를 새 총무로 최종 인준했다. 이에 김 목사는 차별금지법 이슈 등으로 불거진 회원 교단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