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교황대사에 애도 위로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청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

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이들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향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평화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마우이섬은 지난 9일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55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조쉬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재가 수십년 만에 본 것 중 가장 큰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우이섬에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섬에 대한 지원 요청을 원활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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