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시한을 19일이나 넘겨 겨우 통과된 가운데 여야가 또다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 정국의 흐름이 더욱 경색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23일 저녁 선유도에서 바라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분열의 길을 가고 있다”며 “옛날의 이낙연으로 돌아오라”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절망, 민주당에서 희망을 찾으려 하지만 민주당마저 실망의 연속”이라며 “이준석 신당, 검찰하나회 등판, 김건희특검 등 많은 유리한 이슈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때 민주당은 소통 통합의 정치로 단결의 모습을 보여야 하건만 이낙연 전 대표는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가 손을 내밀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이임식을 열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23일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는데 여태까지 그 자리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에서의) 낙마 때문이었나”고 반문했다.그는 “돈과 권력, 출세를 위해서라면 탈법과 편법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조기 분양 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의 첫 과제는 야당의 ‘검건희 여사 특검’ 도입 요구로 보인다. 특검이 출범하면 총선 당일까지 정국의 이슈가 김 여사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지명자의 특검 요구 대응이 주목되는 이유다.정치권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오는 26일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곧바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당 특검 법안을 강행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
미 연방대법원이 22일(현지시간) 대선 결과 조작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책특권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이른바 '패스트 트랙(신속 변론)'으로 진행해달라는 특별검사측 요구를 거부했다.특검은 빠른 재판을 진행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주장을 기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에서 신속히 유죄판결을 끌어낸다는 계획이었으나 대법원이 기각해 제동이 걸렸다.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 여부와 관련해 잭 스미스 특검이 요구한 신속 변론 요청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그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한 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공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험이 부족한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바로 가는 게 맞냐 등의 말이 있지만 여당 선택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며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실력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할 소리 할 수 있는 관계를
미국 콜로라도 주 대법원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내년도 대선 판도가 연방대법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CNN은 20일(현지시간) ‘대법원이 2024년 대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 기사는 콜로라도 법원 사례 이후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관해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전날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부인하는 판단을 내렸다. 그의 반복된 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되기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딱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며 “국회 절차 내에서 독소 조항을 제거하고 총선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는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총선 후 문제 조항을 수정한 새 특검법을 낼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인 것이다.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해 놓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했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장관이 여의도에 등판하면서 정치권의 모든 눈길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했고 오후엔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한 장관은 그동안 김기현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비대위원장 자리에 계속 거론돼왔다. 국민의힘 의원부터 당협위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직을 수락한 것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반응이 갈렸다.여권은 한 장관이 새로운 정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한 반면 야권은 법무행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검찰 편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장관이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수락을 환영했다.윤 원내대표는 “한 장관은 당내외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은 악법”이라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장관을 향해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고 일갈했다.19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위기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는 ‘나 몰라라’ 하면서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입법부의 노력을 폄훼하면서 선전선동으로 규정하는 한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법 앞에 만민이 평등하다는 대원칙 앞에 총선이 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법 앞에 예외는 없다.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도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 조항까지 들어 있다”며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이어 “그런 악법은 국민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 대해 “지금 안 가면 우스워진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임명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천명한 게 있다. 너희 다 조용히 하면 해줄 게, 너희가 이견이 없으면 해줄 게 이런 것인데, 그 조건이 맞춰지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검사 출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과 관련해 여야 반응이 갈린다.국민의힘은 “586 운동권의 윤리적 몰락”이라고 비판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탈당한 인사로 당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민주당 비명계 측에서도 “새삼스러운 것 있냐”면서도 당의 도덕적인 심판 부분에 대해 불리해졌다고 평가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송 전 대표의 구속을 놓고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이라며 “그들은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파가 찾아온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변에 매달린 고드름 너머로 국회가 보이고 있다.이번 주부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야 간 처리해야 할 쟁점 사항도 많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의 연말 처리도 불투명한 데다, 거대 야당이 예고한 ‘쌍특검’도 국회 분위기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