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이임식을 열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23일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는데 여태까지 그 자리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에서의) 낙마 때문이었나”고 반문했다.

그는 “돈과 권력, 출세를 위해서라면 탈법과 편법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조기 분양 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직자 취업 심사 없이 고검장 퇴임 한 달 만에 대형 로펌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장악 행동대장’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능력도 양심도 없는 김 후보자의 임명을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의 처리 강행을 예고한 상태다. 한동훈 지명자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여러 독소조항이 있다면 ‘악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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