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학생 선수들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출석인정일수)’가 올해부터 대폭 늘어난다. 학생 선수가 대회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에 결석할 때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출석인정일수가 작년보다 늘어나면 선수들은 한결 원활하게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스포츠혁신위원회(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재검토한 결과, 2023년부터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확대해 3월 1일부터 적용하고,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 10분부터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노조 운영·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울경기북부지부와 산하 서남·서북·동남·동북지대, 한국노총은 금천구 가산동 서울경기1지부와 송파구 오금동 서울경기2지부, 금천구 독산동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인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수 100만 65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새해 들어 100만 관객을 넘어선 첫 영화가 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작품 속 주인공이 ‘빨간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의 ‘넘버 원’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어 원작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최창우입니다. 며칠 전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적’이라고 말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할 줄 압니다. 윤 대통령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습니다. 제3국의 대통령이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적’이라고 말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또한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를 이간질하는 듯한 말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국 외교부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입장도 모두 부적절한 내용입니다. 이들의 행
VOL. 1422 김진호 화백 #만평 #계묘년 #복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감녕(甘寧, ?~220)은 중경 출신으로 자는 흥패(興覇)이다. 진(秦)의 승상 감무(甘茂)의 후손이다. 소년시절부터 유협기질이 있어서 건달들을 모아 해적질을 했다. 화려한 차림에 요령을 달고 다녔으므로 금범적(錦帆賊)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요령소리가 들리면 감녕인 줄 알았다. 친구를 무시한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명성을 날렸다. 따르는 사람들까지 비단옷을 입혔고 어디를 가든지 화려한 행차를 즐겼다. 배를 비단으로 묶어뒀다가 떠날 때는 미련도 없이 잘랐다. 부와 사치를 즐기면서도 인기가 높아 관리들까지 친하게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최근 드러나고 있는 국내 간첩 조직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이렇게 깊숙이 그리고 광범위하게 간첩이 암약해 있었는가 하는 사실에 국민들이 충격을 느끼고 있다. 방첩당국에 따르면 제주도를 거점으로 ‘ㅎㄱㅎ’라는 조직이 발각되고, 창원과 진주, 전라북도 전주 등을 거점으로 전국 각지의 지하조직을 총괄하는 ‘자주통일 민중전위’라는 조직이 드러났다. ‘ㅎㄱㅎ’은 ‘조국통일의 한길을 수행하는 모임’의 약자로 ‘한길회’를 만들었고, 이 이름을 첫 자음만 모아 붙인 것이라 한다. 진보 정당의 간부가 2017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하순 이른 바 ‘소모전(war of attrition)’에 돌입한 이후 지난 1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제병협동 지휘관으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휘부를 교체한 것의 의미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서방과 그 동맹국 언론들은 세계 2대 군사대국인 러시아가 저개발국인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쩔쩔매면서 고전, 패색이 짙다”는 취지의 심리전 전쟁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궁극적 해결책을 향해 묵묵히 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계묘년 새해가 밝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종교계가 여러 가지 논란들로 시끄럽다. 지난 16일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천년고찰로 꼽히는 경남 합천 해인사의 차기 주지 스님을 뽑는 과정에서 해인사 승려 50명이 대치,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몸싸움은 해인총림 차기 주지 후보 추천 심의를 위한 임회를 앞두고 회의장을 진입하려는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 측과 이를 막으려는 해인사 스님 및 종무원 사이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해인사 종무소에서 일하는 종무원이 눈 부위에 큰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은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석방으로 6년 만에 종료됐다. 이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던 7대 국가상징물 거리 ‘한가온’도 완성돼야 한다. 대한민국은 75년이 되도록 국가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상징물 ‘한가온’ 거리는 청와대에서 한강대교까지 1, 2단계 추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필자 책을 보고 축전, ‘한가온’ 명칭 공모, 청와대 담당 임명, 국민 성금의 상징물 건설을 제기했다. 미국 자유 여신상, 프랑스 철 산업상징 에펠탑처럼 한가온 거리 조성은 헌법
옵티머스 펀드와 라임 펀드 사건을 정부가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철저하게 수사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포함한 일당들이 정부 국채와 공채에 투자해서 안전한 투자라고 국민을 속인 사건이다. 따라서 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유야무야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고 넘어갔던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재수사해야 한다. 펀드 투자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많은 국민이 금융기관의 지점장을 포함한 담당자의 이야기만 듣고 투자를 한 것이다. 펀드투자에 있어서는 전
국정원과 경찰이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피의자들의 북한 연계 혐의해 대해 수년간 내사했고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민노총은 핵심 간부 등이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국내 하부망 조직을 구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민노총 간부 등이 북한과 연계된 다른 지하조직들과 연결돼 있는지, 언제부터 북한과 연루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민노총 압수수색은 앞서 보도된 이른바 제주간첩단 ‘ㅎㄱㅎ’ 사건 당시 민노총이 거론되면서 어느 정도 예
정연용 변리사 2023년 경기도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적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현명하게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인생이 타이밍이라고 하듯 사업도 타이밍이다. 사업공고 시점을 잘 살펴서 미리 준비해두면 사업에 든든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도 있겠다. 창업 후 만 7년 이내의 중소기업(전환 창업의 경우, 5년 내)에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과 경영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IP나래 프로그램이며, 약 100일 동안 담당 변리사, 센터의 담당 컨설턴트와 기업의 담당(대표 포함)이 8차례 미팅을 하며 똘똘한 특허를 만들어
최병용 칼럼니스트 10년 전쯤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차를 마시던 중 지인의 아내가 “우리 집은 남편도 소변볼 때 앉아서 봐요”라고 이야기했다. 남편도 맞장구를 치며 “전혀 불편하지 않다. 큰일 볼 때 남자도 늘 앉아서 보지 않나?”라고 해서 그저 “아, 그래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그때 그 말이 ‘혹시나 내가 자기 집에서 서서 소변을 볼까 봐’ 에둘러 표현한 말이라는 걸 이제야 느낀다. 최근 온라인에서 집에 방문한 친구들에게 “우리 집은 아버지도 앉아서 소변을 보니 너희들도 앉아서 소변을 보면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씀바귀는 흔히 만날 수 있는 들풀이다. 씀바귀의 학명은 Lxeridium Dentatum이고,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약 7종이 분포돼 있으며 종류로는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갯씀바귀, 벋음씀바귀, 씀바귀, 흰씀바귀, 꽃씀바귀, 벌씀바귀, 갯씀바귀, 좀씀바귀, 냇씀바귀 등이 있다. 씀바귀의 어원은 씀ᄇᆡ, 슴바구, 씸ᄇᆡ 등으로 기록된 바 있다. 쓴귀물, 사라구, 사태월싹, 씬나물, 씬내이, 쓴나물(전라도), 싸랑부리(전라도), 쓴냉이(전라도), 싸랭이
첫눈 같은 나태주(1945 ~ ) 멀리서 머뭇거리기만 한다 기다려도 쉽게 오지 않는다 와서는 잠시 있다가 또 훌쩍 떠난다 가슴에 남는 것은 오로지 서늘한 후회 한 조각! 그래도 나는 네가 좋다. [시평] 첫눈은 우리에게 늘 설레임을 준다. 어디 첫눈뿐이랴. 첫 만남, 첫사랑, 첫 키스, 모든 ‘첫’은 우리에게는 설레임과 아련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 ‘첫’에게서 우리는 어쩌면 선뜻 다가가지를 못하고, 다만 멀리서 머뭇거리기만 하는지도 모른다. 서툴게, 그러나 그 순수한 서툶으로 인해 오히려 신선한 우리의 그 ‘첫’, 늘
VOL. 1421 김진호 화백 #만평 #‘UAE 적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300억불 오일머니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세종(世宗)이 1443(세종 25)년 12월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創製)한 이후 2개월이 지나서 최만리(崔萬理)가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이에 대해 세종은 강경한 자세로 대응했다. 한편 세종의 명(命)을 받은 정인지(鄭麟趾), 권재(權宰), 안지(安止) 같은 집현전(集賢殿) 학사(學士)들은 훈민정음을 사용하여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지었다. 이와 관련해 ‘용비어천가’는 모두 12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종의 선조, 즉 목조(穆祖)부터 태종(太宗)에 이르기까지 6대의 행적(行跡)을 노래하고
VOL. 1420 김진호 화백 #만평 #국민의힘 #총선 #윤핵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태국에서 체포된 지 일주일만이다. 지난해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지 8개월 만이기도 하다. 그는 입국 뒤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를) 모른다. 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불법 대북 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