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이 중일간 영토 분쟁 대상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국유화 절차를 조만간 끝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0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각의 결정 후에는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중국, 대만 등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의 반발을 의식, 속전속결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으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1일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는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독도는 역사문제" 대응지침도 하달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부당한 독도 홍보전에 맞서 국제사회에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정부의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다음 주까지 150여개 전 재외 공관에 영어, 불어, 일본어 등 10개 국어로 된 독도 홍보물 35만부를 배포키로 했다. 정부가 과거에도 공관에 약간의 독도 홍보물을 발송한 적은 있지만 이런 규모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팸플릿과 책자형 등으로 구성된 이 홍보물에는 독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 독도에 대한 지리적 인식과 역사적 근거, 우리의 독도 영유권 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이 국회기와 국회의원 배지에 적힌 한자 ‘國’자를 한글화하기 위해 ‘국회기 및 국회 배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는 국어기본법 제14조의 취지를 반영해 국회기와 국회의원 배지의 ‘國’자 표기를 한글인 ‘국회’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2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19대 국회 개원식 선서문 글자의 절반 이상이 한자로 작성돼 있다며
막판 최종 성명 채택 놓고 `진통' (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2일 열린 제1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쟜다. ARF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작성한 성명 초안에는 북핵 관련국들이 어떤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 되고 유엔 안보리 결의와 2005년 이후 6자회담 합의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관련국들이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참여하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우리가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한 그 어떤 정책도, 그 어떤 공약도 새로움을 이길 수 없다.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줄곧 ‘변화’를 강조
진보·보수 문인계 등 거센 반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내년부터 개정하는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들어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의 시를 싣지 말도록 출판사에 권고한 데 대해 9일 정치권과 문인계가 진보와 보수를 떠나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과서에서 삭제하느냐 마느냐 여부는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사전에 분명한 기준을 두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 역시 비난의 날을 세웠다. 김 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중학교 국어 검정교과서에 실린 민주통합당 도종환 시인의 작품을 삭제하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권고한 데 대해 9일 “현대판 분시갱유(焚詩坑儒)”라고 비판했다. 분서갱유란 진나라의 시황제가 학자들의 비판을 막기 위해 책을 불태웠던 사건을 말한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종환 시인이 쓴 작품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쓴 작품이고, 그 작품에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닌 순수한 서정시”라며 “야당 의원이 시를 썼기 때문에 그 작품을
경찰 집회장소 둘러싸 접촉 차단..양 진영 자진 해산 (파주=연합뉴스) 노수희(68)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귀환한 5일 보수ㆍ진보단체가 임진각 일원에서 따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의 인력 차단막에 둘러싸인 양 진영은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각자의 집회를 진행한 뒤 자진해산해 우려스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6개 보수단체 회원 600여명(경찰 추산)은 빗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 모여 2시간 동안 노 부의장의 무단 방북을 규탄했다. 이들은 종북세력
캠벨 차관보, 백악관 인터넷청원에 공식 답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정부는 ‘일본해’ 명칭 사용이 국가 주권과 관련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함축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답변문을 통해 최근 재미 한·일 네티즌이 잇따라 올린 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다. 캠벨 차관보는 “각각의 바다, 또는 해양을 하나의 이름으로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방침”이라며 이른바 ‘단일표기원칙’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대학생 백요셉 씨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에 재학하고 있는 백 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의원과 나눈 대화내용을 올렸다. 백 씨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2~3명의 남성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임 의원을 발견한 후 핸드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웨이터가 백 씨의 핸드폰을 보자고 요구하면서 임 의원과 찍은 사진을 모두 지워버렸다. 이에 백 씨가 항의하자 웨이터는 임 의원 보좌관의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백 씨가 정
단둥 선주 “370만 원 주면 2주 허용… 돈 안 내면 압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최근 중국 동북지역의 어선 3척이 정체불명의 북한 무장 선박에 나포됐다가 풀려나 북중 접경해역에서의 어로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중국의 일부 어선이 북한에 뒷돈을 주고 불법어로를 한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중국 주간신문인 남방인물주간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중 접경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많은 랴오닝성 다롄과 단둥의 어민들을 취재한 결과 환경오염과 어족 자원 고갈로 중국해역에서 조업할 수 없게 된 선주들이 월경을 봐주는 대가로 북한에 돈을 주는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북한 및 통일 연구를 주도해 온 북한연구학회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여야 주요 정당(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산하 부설연구소와의 공동주최로 19대 국회의 남북관계 개선 방향과 과제에 대한 쟁점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는 4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새누리당 길정우, 민주통합당 홍익표, 통합진보당 박원석, 자유선진당 문정림 등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발제자로 나온다. 토론자로는 조동호(이화여대), 남궁영(한국외국어
(서울=연합뉴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몸싸움 방지'를 위한 국회선진화법과 60여개 민생법안에 대한 처리를 시도한다. 이들 법안은 18대 국회의 막판 쟁점이나 지난 4월24일 본회의 무산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 따른 2일 본회의 일정을 전하면서 "그동안 2년여 논의됐던 국회선진화법도 이번에 처리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국회선진화법안을 일부 수정한 이른바 `황우여 절충안'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찬성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24세 때 탈북한 신동혁(31) 씨가 30일 밤(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침례교회를 방문, 자신이 겪은 탈북 과정을 증언했다. 신 씨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동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블레인 하든이 자신의 증언을 토대로 발간한 ‘14호 수용소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책의 불어판 출간을 계기로 프랑스를 방문했다.그는 강연을 통해 “정치범수용소 생활은 짐승 같은 삶이었고 사랑이나 가족이란 말의 의미도 몰랐다. 그러나 밖에서 들어온 고위간부들로부터 먹는 얘기를 듣고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5월 말까지 혈세 200억 쓰면서 직무유기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제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막판까지 민생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이날 현재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건은 6천400여건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처리를 못 하고 이번 국회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간 정치쟁점이 있는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법안들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청와대는 제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막판까지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여야간 쟁점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법안들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까지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건은 6400여건으로 오늘 5월 말까지 처리를 못 하고 이번 국회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폐기된다. 제19대 국회가 들어서면 같은 법안이라도 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
"이명박패당, 태양절에 최고존엄 모독"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태양절)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복수를 천명하면서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19대 총선 야권연대로 이명박 정권 심판해야”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 서구을에 총선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사람을 중시하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99%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야권연대 단일후보이자 현재 통합진보당 민생경제보호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 후보. 그는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지역민과 함께 함께 일터에서 웃으면서 일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지역민과 함께 웃고 함께 꿈꾸는 세상을 맞이하고 싶다
회의 첫날 5분 간격 일정..식사 거의 못해 오바마 "한국, 말 아닌 행동 보여줘" 찬사 (서울=연합뉴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9일 사실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하일 샤카슈빌리 조지아 대통령ㆍ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기간은 26∼27일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몇 개 국가 정상이 남으면서 이어진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년 내내 해외 순방하면서 할 정도의 성과를 이번 정상회의 동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도발하면, 대가 치를 것(美).” “미사일에 신경 쓰기보다 북한 주민을 먼저 먹여 살려야 한다.(러)” “북한은 로켓발사를 포기해야 한다(中).” “북 미사일 발사는 평화·안정 해친다(日).”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6자회담 관련국들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중단을 일제히 촉구했다. 북핵 문제가 이번 회의의 정식의제는 아니었지만 관련국들은 연쇄 양자회담 및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오전 한국외국어대를 방문해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