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파가 찾아온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변에 매달린 고드름 너머로 국회가 보이고 있다.이번 주부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야 간 처리해야 할 쟁점 사항도 많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의 연말 처리도 불투명한 데다, 거대 야당이 예고한 ‘쌍특검’도 국회 분위기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3호 인재’에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을 발탁했다.이번 인사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 수호를 내세워 ‘검찰 공화국’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검찰과 경찰과의 대립 구도를 내세운 총선 전략으로도 풀이된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류 전 총경을 보니까 떠오르는 단어가 용기”라며 “경찰이야말로 용기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 국회에서 열린다. 송 후보가 청문회를 거쳐 장관이 되면 농식품부 첫 여성 수장이 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송 후보자는 농식품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지 않은 산하 연구원 출신으로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자질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자신 명의로 19억 1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5000만원, 장남 명의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부터 줄줄이 열린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인 가운데 인사청문 정국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격돌이 예고됐다.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단행한 ‘2기 개각’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부터 1주일 내내 이어진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19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20일 국토교통부, 21일 중소벤처기업부·국가보훈부 등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김홍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해병대 사망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며 “군 검사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4·19, 5·18 이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이들을 예우하는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이 단독 의결을 시도 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에 제동을 걸고자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를 신청했다.이에 정무위는 여당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안건조정위를 열어 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후에 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동맹’을 일궈낸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산적해 있는 국내 정치 현안을 마주하게 된다.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분께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출발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을 ‘동맹’ 관계로 격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
[천지일보=최수아 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정무수석과 만나 예산안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민지원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와 간병비 건강보험료 지원 정책의 조속한 실행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차순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등을 만나 “국정운영에 있어 제1야당으로서 협력할 방안을 최대한 찾아 함께하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야당 입장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으로 향한다. 이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실망감이 커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을 확인하고 내년 총선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최근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상 기류를 보이면서 총선 주도권을 잡을 기회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아직 총선까지 시일이 남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오후에는 수영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당은 대통령실 지침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협상 회피에 급급하다”며 예산안 단독 처리를 시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국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하루빨리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정작 서둘러야 하는 정부·여당은 대통령 해외순방 후인 20일에 본회의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121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빨라지는 총선 시계 속 총선 출마 준비 중인 정치 신인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한 상황이다.선거구 획정과 선거제 등이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예비 후보를 등록하더라도 선거 운동해야 할 지역을 전혀 알 수 없어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과 비교해 핸디캡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는 선거 운동 및 선거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고 숨 돌릴 틈 없이 12월 임시국회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6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쌍특검법, 국정조사 등을 두고 거대 양당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부터 30일간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했다. 양당은 오는 20일과 28일, 내달 9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20일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28일과 내달 9일 본회의에서는 법안 처리할 예정이다.정기국회 중간에는 최근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 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8일 본회의 재표결 끝에 부결되면서 법안 폐기 수순을 밟는다.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정국은 거야 법안 강행, 대통령 거부권, 법안 폐기이라는 쳇바퀴 속에 갇힌 모습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한 바 있다.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 예정일인 오는 20일까지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다.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9일 두 차례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12월 임시국회 합의문을 발표했다.12월 임시회 회기는 오는 11일부터 30일간이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2월 20일, 12월 28일, 내년 1월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본회의에선 예산안을, 28일과 내년 1월 9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여야 “내년 예산안 20일 본회의까지 처리” 공식 합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반드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논의를) 결론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한 국민 고통에 전혀 아랑곳 않고 있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지만 겨우 한 차례 논의에 그쳤다. 이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너무나 소극적”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전 120일인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오는 12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 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 및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7일 12월 임시국회 개의와 관련해 오는 11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여야는 오는 20일과 2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20일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28일 본회의에서는 법안 처리할 예정이다.한편 여야는 오는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법안들과 재의 요구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