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명균 “목표한 평화올림픽 되고 있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14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 발생한 금액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 협력기금 지원을 심의·의결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명균 장관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부터 예술단, 선수단, 응원단 등 약 492명의 대표단이 방남했다”며 “당초 목표했던 평화올림픽으로서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단초가 되는 중요한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북한도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협의의 장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우리 정부와 북한의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지난 1월 17일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의결된 남북협력기금 지원액의 총 규모는 약 28억 6000만원으로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예술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체류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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