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극장형 수사’”“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과정 위법성 논란 수사를 위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한데 대해 “여전히 검찰이 수사권을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고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에 반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로 국민의 검찰이 되기 바랍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 수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커녕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과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 '김학의 출금 사건' 수원지검으로 재배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법무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실시간 출국 정보 등을 100여차례 이상 불법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고발하는 내용의 공익제보가 당에 접수됐다”며 “공익제보자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 장관 책임 하에 조직적으로 민간인 사찰이 진행됐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규정한 바에 의하면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며 “법무부 직원들이 국가의 중요 정보
“직접 수사‧감찰 지시해온 文대통령, 떳떳하게 나서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침묵하는 것을 두고 “퇴임 후 직권남용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뒤에서 숨지 말고 떳떳하게 나서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곽 의원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 집행정지와 동시에 징계 절차에 회부하는 발표 직전, 문 대통령이 추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서도
“윤 총장 대선후보 거론, 본인도 민망할 듯““선거 등 민감한 사안은 말하지 않을 것“[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공정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이 당헌을 변경해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결정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는 답변을 거부했다.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문재인 정부가 공정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역대 그 어느 때보다 모든 일을 법령에 근거
김정재 “피해자에 명백한 2차 가해“노영민 “여야 간 정쟁은 입장 안 밝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문재인 조항’을 파기하고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을 두고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다.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4일 진행된 청와대 국감에서 조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왜 민주당에 대해 질문하나”라고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김태년 위원장의 중재로 고성
수억원 뇌물수수 혐의 인정1심 “공소시효 만료” 무죄2심 “일부 뇌물 만료 안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과 함께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64, 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무죄를 선고 받았던 1심과는 달리 2심에선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옵티머스‧라임 사태가 드러날수록 충격적이다. 옵티머스 사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검찰-금융감독원-청와대 민정실이 3각 동맹으로 정권방어차원의 ‘방탄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짙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던 이모 변호사는 옵티머스의 지분 9.8%를 소유했고, 남편은 핵심 관련자로 구속돼 있다. 강력한 초동수사를 해서 발본색원을 할 의지가 애초에 없었던 것인지 의문스러운 상황에 대여권 로비 정황을 담은 내부 문건이 사실로 드러남에도 추미애 장관은 ‘가짜 문서’로 몰고 있다. 야당의 특검 촉구 이후에 나온 대통령의 수사 협조지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을 이유로 ‘위력에 의한 성범죄 사건’을 덮는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피의자 사망 후에도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는 진행될 수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철저한 수사’를 대통령이 촉구했다. 그간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표방했지만, 정작 여권 인사가 관련되면 태도를 바꿨다.지난 이영수 할머니가 정의연의 그간 행보에 문제를 제기할 때도 여당은 윤미향 의원을 감싸기에 바빴다. 이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통합당, 특검·국정조사 요구‘공소권 없음’ 두고 문제제기민주당은 李대표 사과했지만진상규명 요구 확산 가능성박용진 “대책 마련해야” 주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미투(나도 당했다·Me too)’ 의혹을 두고 엇갈린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미래통합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당내에선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통합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고리로 해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
주호영 “검찰서 이번 사건 철저히 조사해야”곽상도 “박 시장 비서실 내 성폭력도 묻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비서실차원에서 무마했다는 내부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청 내부자들로부터 들어온 제보가 있는데 서울시장 비서실 차원에서 성추행 방조 또는 무마가 지속해서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개인의 위계에 의한 성추행이 이뤄짐과 동시에, 시장 비서실 내나 유관 부서에서 피해자의
윤중천 등에 뇌물수수 혐의1심선 대부분 혐의 무죄공소시효 만료 등이 이유성폭행 혐의는 기소 안 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3년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과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항소심이 17일 시작된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2006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억 3000만원 상당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여성의전화 등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중천 2심 무죄선고를 규탄하고 있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별장 성접대 의혹’ 등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씨는 2심에서도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특수강간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를, 강간치상 혐의는 고소기간 만료로 공소기각을, 무고와 무고교사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1심과 같은 징역 5년 6개월성폭행 등 혐의 무죄도 동일공소시효 만료 인한 면소 판결법원 “피해자 상처엔 공감”“치유 도움 못 돼 안타까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다만 윤씨의 성범죄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처벌하지 않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 선고
‘김학의 성접대’ 핵심인물 윤씨1심서 공소시효 이유로 면소검찰, 전문가 동원해 규명 의지김학의는 무혐의로 사건 종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사기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윤중천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성폭행을 입증하겠다”고 나섰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여성의전화와 피해자 변호인단 등으로 구성된 공동고발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열린 ‘김학의, 윤중천에 대한 1심 선고 규탄, 성폭력 범죄 재고소·검찰 고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한편 ‘별장 성접대’ 등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달 25일 공소시효 만료와 직무 관령성이 없다는 이유로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