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3개월 경과경제·사회·문화적으로 러 영향“이번 여름 실업률↑, 소비↓ 전망”러 외교관 전쟁 비난하며 사임“이렇게 조국 부끄러운 적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발표할 때만 해도 전쟁은 러시아 영토와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쟁은 수일 내 순항미사일과 박격포가 아닌 서방 정부의 전례 없고 광범위한 제재, 기업에 대한 경제적 처벌의 형태로 러시아에 돌아왔다.24일 러시아 침략 3개월째인 지금 많은 러시아 주민들은 그들의 생계와 감정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 밝혀… 단일 공격 최대 인명 피해러시아 전투기가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군사훈련장을 미사일로 공격해 87명이 숨졌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7명에 달하는 사망자는 단일 공격으로 발생한 최대 인명 피해다.지난 17일 오전 5시 러시아 전투기가 대규모 군사훈련장이 있는 드녜프르강 동부 데스나에 4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2발은 건물에 명중했다고 현지 군사당국 책임자 뱌첼슬라우 차우스가 밝혔으며 그는 “많은 사상자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초청된 뒤 "대화 주제가 '전환점의 역사'인 올해 포럼에 참여하게 돼 커다란 영광'이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이어 올해는 '전환점'이라는 구절이 한갓 레토릭을 넘어서는 해이라고 규정하고 '짐승 같은' 힘이 세계를 지배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우크라 대통령은 설명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세상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래 싸우고 있지만 문제는 "지난해 가울에만 (대 러시아) 경제 제재가 제대로 내려졌다면 우리 우크라는 지
이스라엘 원숭이두창 의심사례23일 기준 15개국서 감염 발견[천지일보=이솜 기자]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던 원숭이두창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감염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의심 환자는 서유럽을 방문한 뒤 최근 이스라엘에 입국한 27세 남성 화물선 선원으로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의 바르질라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핀란드·스웨덴 74년 중립 포기유럽 중립국들 대부분 러 비난[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신청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유럽의 ‘중립’ 또는 ‘비동맹’ 국가 명단이 축소될 예정이다. 전쟁에 대한 우려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74년 만에 군사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전통적으로 ‘중립적인’ 다른 나라들로 이 용어가 그들에게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16일 AP통신은 법에 ‘중립성’을 포함하거나 일반적으로 자신들을 중립적이라
전 최고가는 피카소 작품 '알제의 연인들'미국 팝아티스트 거장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20세기 미술 작품 중 역대 최고가인 1억95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낙찰됐다.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1964년 작품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 1억9500만달러(약 2천500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작품은 20세기 미술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20세기 미술 작품 전 최고가는 2015년 1억7940만
철도망·연료 저장소 등 파괴…조기 승리 예상해 초기엔 등한시“우크라이나 서부에 방공 시스템 필요”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후방 지역의 철도망, 다리, 연료 저장소 등 기반시설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러시아의 목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오는 무기 수송을 지연시키는 한편 곡물 등 수출을 어렵게 해서 전쟁 비용 조달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가디언지는 풀이했다.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기차역 5곳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우크라이나 철도청의 올렉산드르 카미신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리듬체조 감독 인스타그램에 사진 공개돼스위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이 모스크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번주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진행된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23일 열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연례 자선 행사의 일환이다.이 사실은 주니어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카바예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시로티나 감독
러 발언 전 또다시 집단 퇴장…홍남기 부총리도 동참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국제 금융 기구에도 미치고 있다.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는 21일(현지시간) 합의문 채택이 불발됐다.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나디아 칼비노 위원장은 이날 IMF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전쟁은 공식 성명 합의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IMFC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내용을 합의문에 담으려 했으나, 러시아 측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칼비노 위원장은
한국 찬성, 北·中 반대… 러, 역대 두번째 인권이사회 퇴출 불명예3월 러 침공 비판 결의안 때보다 찬성표 줄어… 러, 통과 직후 자진탈퇴 선언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한 나라를 제외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결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러시아는 인권이사국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이로써 러시아는
2022 세계 행복 보고서1~5위 모두 유럽국가한국, 작년 149개국 중 62위최하위 아프가니스탄[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146개 국 중 59위라는 국제기구 보고서가 나왔다.유엔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국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한 ‘2022 세계 행복 보고서’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행복지수는 5.935점으로 전체 1
작년 10월 이후 5개월여 만에 회동..제재 둘러싼 찬반논쟁 주목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동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지난해 10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한 뒤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정된다.우선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또 미
'델타크론'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혼합 변이프랑스 연구팀 "미국과 유럽서 최소 17명 감염자 확인"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혼합 변이인 이른바 ‘델타크론(Deltacron)’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10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스위스시간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지역에서 델타크론이 확인됐지만,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커코브 팀장은 “WHO는
러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카바예바'푸틴과 관계서 4명 자식 출산 알려져"자식과 카바예바 스위스 여권 소지""스위스의 한 안전한 별장으로 대피""스위스 과소평가…러시아 제재 동참"카바예바, 은퇴 후 친 푸틴 의원 활동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 '31살 연하 애인'과 자식들을 스위스 비밀 장소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유로뉴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물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타국으로 떠난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가 66만명이 넘어선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비아 만투 UNHCR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를 통해 “피란민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란민들이 폴란드에 입국하기 위해 60시간 대기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국경의 입국 대기 줄은 약 20km에 달한다”고 덧붙였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국제적십자·적신월연맹(IFRC)은 피란민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전 세계서 고립되는 러시아경제 제재 더해 문화·상업도64㎞ 탱크 행렬 키예프 접근양국 회담 중 러 민간인 공격“러, 더 공격적 전술 꺼낼 수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위스의 권위 있는 루체른 페스티벌은 러시아 거장 지휘자가 출연하는 교향곡 콘서트 두 개를 취소했다. 호주 국가대표 수영팀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미국 버몬트의 매직 마운틴 스키장에서는 바텐더가 러시아 보드카를 하수구에 쏟아 부었다. 월트 디즈니사는 러시아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했다.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러시아가 침공 5
정부, 7월 인력 교육 시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밤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선정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마련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백신 개발과 생산 교육 등을 제공하는 중심기관이다.WHO는 “한국이 5종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한 경험이 있고, 백신 개발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됐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고 러시아가 외교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를 분명히 한 지금 이 시점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그는 이 결정을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상의 아래 내렸다며 모두가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블링컨 장관의 발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반군이 차지한 두 지역의
미러, 갈등 와중에도 외교 여지둬… 우크라사태 영향 주목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 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첨예화한 가운데 성사된 이번 회담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 초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며 블링컨 장관이 라브로프 장
1시간 통화에도 돌파구 못찾아바이든 “침공시 대가 치를 것”푸틴 “서방이 도발 부추겨”각국 자국민·대사관 철수 잇따라러시아가 오는 20일 베이징올림픽 폐막 전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말 사이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갔다.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12일(현지시간)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지만, 긴장 해소를 위한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미국은 유럽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를 오는 16일로 못 박아 제시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