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종교 떠나 둥근 축구공으로 하나되다'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명문 구단 '라치오'가 이용하는 로마 훈련구장. 평소 라치오 선수들이 경기 전 몸을 풀거나 전술 훈련을 하는 이곳에서 21일(현지시간)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교황팀'과 '집시팀' 간의 축구 시합이다.교황이 작년 10월 발표한 회칙 이름인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로 명명된 교황팀은 가톨릭 사제와 교황청에서 일하는 평신도, 이탈리아에 정착한 이민자, 교황을 호위하는 스위스 근위병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심판은 라치오의 간판 공격수 치
세계 코로나 진원지 된 유럽유일하게 사망자 계속 증가대안 의학 영향력 있는 문화“극우 민족주의 운동의 연장”각국서 외출금지·봉쇄 부활[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도 생긴걸까, 왜 이렇게 확진자가 많을까.”17일(현지시간) 미국 데저레트 뉴스의 제목이다.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백신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확산세가 줄고 있지만 유럽에서만 유일하게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등 4차 유행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감염 태세가 좀처럼 줄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11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셀트리온과 미국과 스위스 제약사 리제네론-로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리제네론-로슈의 항체치료제인 로나프레베를 인공호흡이 필요 없는 상황의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의 성인과 어린이를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유사한 조건을 가진 성인에게만 권장됐다.로나프레베는 또한 몸무게가 최소 40㎏ 이상인
바이든 취임 후 첫 화상 정상회담[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최근 폐쇄한 칭다오 미 영사관과 휴스턴 중국 영사관을 재개하는 문제는 다루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양국
헤로인 45g 싱가포르로 밀반입하다 붙잡힌 말레이시아인“아이큐 69 사실 재판서 공개돼”“지적 장애 아니다는 전문가들 증언”싱가포르 고등법원은 8일 정신적 및 지능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는 말레이시아인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을 이틀 앞두고 중지시켰다. 국제 사회와 인권 단체에서 그 전부터 이 사형집행 중지 호소가 이어졌다.33세의 나가엔쓰란 다르만린감은 싱가포르로 아주 작은 량인 43그램(1.5온스)이 될까말까한 헤로인을 밀반입하려다 들켜 사형 선고를 받고 오는 10일 교수형에 처해질 처지였다.법원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성마르그레텐베르크=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성 마르그레텐베르크에서 한 남성이 길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스위스 동부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비자 발급 거부당하자 불법으로 국경 넘어…"말리가 내 집이다"프랑스 정부 대변인 "무책임하다…프랑스군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아프리카 말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납치를 당하고 4년 만에 풀려난 프랑스 여성 소피 페트로냉(76)이 다시 말리로 돌아갔다.페트로냉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2016년 12월 무장세력에게 붙잡혀 2020년 10월 석방된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프랑스인 인질'이었다.석방 후 스위스에서 아들과 함께 지낸 페트로냉은 좀처럼 유럽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5개월 만에 귀환을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성 마르그레텐베르크에서 한 남성이 길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스위스 동부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출처: 뉴시스)
2011년 블라터 재선 도움 노려 플라티니에 23.5억원 부당 지급 의혹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검찰에 의해 사기 및 기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스위스 검찰은 이들에게 지급된 200만 달러(23억5300만원)가 정당하게 지급된 것인지에 대해 지난 6년 간 조사해 왔다. 85세의 블라터와 66세의 플라티니는 현재 벨린초나의 연방 형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스위스 사건은 종종 결론이 나기까지 수년이 걸리지만 유죄가 인정되면 그들은 몇 년 동안 수감
지난 7월 특허권 침해 인정에 이어 해당 61종 명시까지삼성 패소 후 항소 진행…당장 수입·판매 막히지는 않아러시아 법원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61종의 수입·판매 금지 판결을 내렸다.2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삼성이 삼성페이 관련 특허권 소송에서 패배하며 러시아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61종의 수입·판매가 금지되었다고 전했다.판매 금지 품목에는 Z플립, 폴드, S21, S20 등 최신 기종도 포함되어 있다.타스통신은 삼성이 패소 후 항소한 상태이며, 스마트폰 수입·판매 금지 조치가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지난 7
40억년 전 태양열 약해 지구에 물 없었다는 기존 가설스위스 과학자들이 최신 대기모델 적용해 뒤집어금성과 달리 태양에서 떨어져 있는 지구식으면서 바다 형성돼 생명체 살 수 있게 돼과학자들은 대기온도가 매우 높아 모든 표면이 황무지인 금성에 한 때 바다가 형성돼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최근 연구 결과 금성에 바다가 있었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CNN이 13일(현지시간) 네이처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과학자들은 지구도 금성처럼 현재 형성돼 있는 바다가 사라져 생명체가 살 수 없게될 가능성
13~14일 이틀간 열려…한국 등 30개국 참여불법 암호화폐 거래 차단 등 4가지 전략 마련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등의 랜섬웨어 공격과 암호 화폐 불법 사용 등 사이버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30개 동맹국 및 유럽연합(EU)과 다자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은 지난 몇년간 다수의 랜섬웨어 공격을 일으킨 해킹 조직들의 배후로 알려졌다.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의 브리핑을 통해 13~14일 이틀간 비공식 그룹인 '반(反) 랜섬웨어 이니셔티브 회의(virtual Counter-Ransomware I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과 중국이 6일(현지시간)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간 전방위 갈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6시간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시 주석
날짜는 발표 안 해…미중 정상회담 등 중점 논의 전망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번 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확인했다.백악관은 양측이 지난달 9일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후속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에 회담 날짜는 적시되지 않았다.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행정부가 고율관세 유지 및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골자로 한 대중 통상
ICIJ, 세계 14개 기업 입수 파일 검토 결과 공개[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억만장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조세 회피처에 거액을 숨겨놓고 탈세와 불법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판도라 페이퍼스’가 공개됐다.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 14개 기업에게서 입수한 약 1200만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수백 명의 지도자와 힘 있는 정치인, 억만장자, 유명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이 지난 25년간 저택과
WTO에 ‘백신 공평분배’ 촉구찬반논란 ‘백신 특허권 유예’WHO “백신 불평등 심각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지재권)을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특허권 유예’를 두고 그간 각국 정부와 제약사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온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75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지재권 면제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일반토론에서 75개국을 대표해 코로나19 백신
미국 제약사 머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의 타미플루'에 비유되는 이 얄악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을 벌였다.임상시험 참가자
국민투표 청원 서명자 100만명 돌파치열한 찬반 논쟁 전개될 듯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이탈리아에서 내년 안락사 찬반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락사 합법화를 추진하는 이탈리아 민간단체 ‘루카 코쉬오니’는 국민투표 청원을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에 서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대법원에 국민투표 청원서를 제출하는데 필요한 서명자 수(50만명)의 두 배에 달한다.지난 2013년 서명자 수가 7만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락사를 바라보는 사회
“변이는 계속 출현”… CDC국장, ‘매년접종’ 질문에 “아직 답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약사인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26일(현지시간) 1년 내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불라는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1년 이내에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 언급이 코로나19 변이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앞으로 백신이 필요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만 명 이상이라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OHCHR을 이끄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의에서 "2011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리아 내전에서 사망한 35만209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고했다.그는 이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 희생자는 2만6천727명으로 13명 가운데 1명 이상 꼴이며, 어린이 희생자도 2만7천126명으로